넷플릭스 '위쳐:늑대의 악몽'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위쳐 세계관 정리)

  빠마저씨입니다. 살짝 기다렸던 영화(애니메이션)가 나와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위쳐:늑대의 악몽' 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특수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드 '위쳐'의 스핀오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예상대로 '위쳐'에 관심이 없는 분께는 역시나 그냥 그런 미국 만화였습니다.

 

 

  넷플릭스 제공 미국 드라마 시리즈 '위쳐'의 스핀오프라서 이 작품에서의 주인공은 원작 주인공(게롤트)의 스승인 '베스미어'에 관한 것입니다. 사실 상 주인공의 스승이자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그런데 세계관을 모르면 재미가 떨어지니 세계관부터 보고 갈게요. 출발합니다. '위쳐:늑대의 악몽'입니다.    

 

포스터

-'위쳐'의 세계관

  위쳐는 처음에 소설로 시작됐습니다. '더 위쳐'라는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그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 나왔고, 이 게임이 차츰 인기를 끌다가 3편에서 대박이 났습니다. 그 인기를 입고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로 제작이 됐지요. 시즌1은 성공했고 올해 말에 시즌2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번에 스핀오프로 애니메이션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세계관이 너무 넓어서 최대한 짧게 요약만 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옛날, 여러 차원의 세계들이 겹치게 되는 '천구의 결합'이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다른 차원의 에너지와 종족들이 넘어오게 되고, 그때부터 각종 몬스터가 출현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신비한 에너지를 취득해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지요. 인간을 초월한 몬스터로 인해서 삶에 위협을 느낀 인간들은 위쳐를 만들어 냅니다.

  위쳐는 약물과 마법을 통해 만들어낸 초인으로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살아갑니다.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뛰어나고 마법까지 쓸 수 있어서 슈퍼히어로에 가깝지만, 여러 가지 생체실험과 환경의 영향으로 인간적인 정서가 사라진 위쳐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일반인들은 위쳐를 두려워하고 무시하며, 경멸합니다. 

  그 세계관의 한 복판에서 주인공인 '게롤트'는 스승인 '베스미어'에 의해서 위쳐로 키워졌고, 연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의 소서리스 '예니퍼' 그리고 세계를 구할 예언의 당사자 '시리'라는 여자아이와 함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정의감보다는 그냥 엮여서 그렇게 되긴 합니다)

 

-'위쳐:늑대의 악몽'의 줄거리와 결말

  세계관이 너무 길어져서 줄거리는 진짜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베스미어'는 어릴 적 지긋지긋한 가난이 싫어서 사랑하는 연인도 뒤로한 채 위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엄청난 훈련과 고난을 겪고 살아남아 (위쳐가 되는 과정에서 죽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위쳐가 된 그는 큰 뜻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한 국가의 큰 재앙이 닥치고, 그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한 여마법사와 손을 잡고 일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릴 적부터 위쳐에게 큰 반감이 있던 여마법사의 계략이었고, 결국 그로인해 '베스미어'는 자신과 자신이 속해있는 위쳐의 교단 (늑대 교단)이 괴멸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 상황에서 어릴 적 헤어졌던 연인을 다시 만나지만, 결국엔 그 연인마저 잃고 교단은 완전히 붕괴됩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위쳐 '베스미어'는 '게롤트'를 비롯해 살아남은 몇 몇의 어린 위쳐들을 데리고 '늑대교단'을 재건하기 위해 길을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적과의 동행

  왕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던 여마법사는 어릴적 위쳐로 인해 가족이 붕괴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복수로 '베스미어'가 속해있는 늑대 교단을 괴멸시키기로 마음먹고 계략을 꾸밉니다. 결국 그 계략은 성공하여 '늑대 교단'은 거의 박살이 나지만, 그녀도 죽고 맙니다. 

 

평생의 연인

 

  위쳐가 되면 뛰어난 신체능력과 함께, 일반인보다 훨씬 천천히 늙기 때문에 수십 년이 지나 연인을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이미 할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의 사람은 변함이 없었기에 다시 만나 그 감정을 확인합니다. 여마법사를 말리려던 그녀는 안타깝게 희생되어 '베스미어'의 옆에서 죽음을 맞이 합니다.

 

악령 혹은 몬스터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존재들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몬스터부터 악령까지... 일반인은 상대할 수 없기에 위쳐가 그들을 죽여 보상으로 돈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일부 나쁜 위쳐들은 일부러 몬스터를 만들어 풀어놓고는 의뢰가 들어오면 죽이는 그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베스미어'가 속해있는 늑대 교단도 그랬고, '베스미어'는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강하게 항의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이었지요.

 

마법을 쓰는 위쳐

 

  위쳐는 뛰어난 체력으로, 철과 은으로 만든 두 자루의 검을 차고 사건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마법도 쓸 수 있습니다. 특화된 약물을 먹어 더욱 강한 싸움도 할 수가 있지요. 하지만 생식능력이 없어서 자손을 낳지 못하고, 감정이 없으며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어 나쁜 일도 서슴지 않게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됩니다. '베스미어'는 그중 그래도 인간미가 있고, 기술도 좋은 그런 상급 위쳐였습니다.

 

 

-'위쳐:늑대의 악몽'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 한줄평 : 팬들에게(만) 선사하는 디저트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서 이 광대한 스토리를 다 공부한 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요. 소설이나 게임은 고사하고 하다못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도 안 보셨으면 도대체가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 게임(위쳐 3)과 헨리 카빌 주연의 시리즈 '위쳐'를 보았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용어나 관계들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올해 말에 공개되는 시리즈 '위쳐 2'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액션 부분이나 잔혹성 부분은 그래도 성인 영화답게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살펴보세요. '위쳐'의 팬이라면 당연히 보시겠지요. 그리고 판타지 역사극을 좋아하시는 분은 일단 넷플릭스 시리즈 '위쳐'를 추천드립니다. 

  유독 길었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