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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진범 결말 줄거리 후기. 관객이 먼저 찾아버린 진범이라서 7점.

by 빠마저씨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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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진범 결말까지 보고 난 후에 급한 마음에 올립니다. 진범이 궁금하신가요? 그럼 천천히 살펴보시기 바랄게요. 영화 진범은 말 그대로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주연배우로는 송새벽과 유선 배우가 등장합니다. 연기로는 다들 명성이 있는 분들이니, 영화가 배우들의 연기 때문에 망가질 염려는 없겠다는 안심이 되더라고요.

 

신인감독의 패기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진범을 찾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서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그렇다 보니 치밀한 스토리가 가장 중요한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쉬운 영화이다 보니 뭔가 좀 애매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그런데 이미 넷플릭스에서 영화부문 1위를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인정은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고개를 갸웃 거릴 만한 부분이 많았기에 확신 있게 추천은 힘들 것 같고요. 그럼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천천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결말까지 모든 것을 말씀 드릴 생각이었으나, 제가 풀어가는 이야기를 어느 정도 본다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진범이 누군지 맞힐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랬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영화 진범 결말까지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목은 진범이지만 그다지 스릴은 없으니 너무 마음 졸이실 필요는 없어요.

 

영화 진범 결말

 

아, 먼저 영화의 기본 정보부터 보고 가실게요.

 

영화 진범 기본 정보

  • 제목: 진범 (2019)
  • 감독: 고정욱
  • 각본: 고정욱
  • 출연:
    • 송새벽 (영훈 역)
    • 유선 (다연 역)
    • 장혁진 (성민 역)
    • 오민석 (재영 역)
  •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 상영 시간: 100분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진범 결말 포함 줄거리

 

빌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 피해자는 영훈(송새벽)의 아내였습니다. 자신의 집 침대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 아내를 발견한 영훈이 오열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경찰은 범인으로 영훈과 친한 친구인 준성을 지목합니다. 경찰이 밝혀낸 사실은 그동안 영훈의 아내와 준성은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그로 인한 치정 살인극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다연(유선)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영훈에게 남편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영훈은 그럴 정신이 없습니다. 분명 친구인 준성은 범인이 아닌 것 같은데, 모든 정황이 친구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연은 남편과의 면회를 통해서, 그가 진짜 영훈의 아내와 바람을 피고 있었고 사건 당일에도 그 집에 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을 꺼내기 위해서 무슨 일이라도 해야 했던 그녀는 모든 사실을 숨기고 영훈에게 증언을 집요하게 요청합니다.

 

남편의 최종 재판이 있던 날, 증언해 주기로 했던 영훈이 나타나지 않자 유선은 영훈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묶여서 고문당하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그는 영훈이 진범으로 생각하고 납치해 온 남자였습니다. 사건 당일에 집에 왔다 갔다는 것까지 확인한 영훈은 그에게 그날의 일에 대해서 추궁하고 다연은 그를 빨리 풀어주고 증언을 해 주러 가자고 종용합니다.

 

 

사실 이 남자는 이 사건과 큰 연관이 없었습니다. 바람을 피고 있던 자신의 부인을 찾으러 갔다가 착각을 해서 그 집에 들어갔던 것이었는데, 그곳에서 마지막에 영훈의 아내와 함께 있던 준성을 봤다고 말을 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설마설마했던 친구와 아내의 밀회 사실을 직접 듣게 된 영훈은 충격에 빠지게 되고, 모든 정황이 친구를 살인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한편, 영훈이 남편을 위해서 증언을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다연은 무죄를 주장하는 남자가 모두 꾸며낸 일이라며 속지 말라고 절규를 합니다. 

 

과연 영훈은 자신의 친구가 아내를 죽였다고 확신하게 될까요? 아니면 지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이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건을 급박하게 흘러갑니다.

 

이쯤 되면 여러분들도 진범이 누군지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상황을 몇 줄을 줄거리 요약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만약 직접 영화를 보신다면 이때쯤 되면 진범을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이 맞다는 것도 곧 알게 될 것이겠지요.

 

 

영화 진범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한국인의 추리력을 우습게 보다니.

 

 

신인 감독이 스릴러를 준비한다는 것은 상당한 모험입니다. 특히 세계 어느 민족보다 서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영화팬들에게 스릴러와 반전은 좋은 먹잇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허리우드와 일본의 많은 스릴러와 반전 영화들을 봐 온 팬들이라면 더욱 진범 찾기에 몰두하게 될 것이고, 정말 대단한 반전이 아닌 이상은 중반 정도까지 영화를 보면 대부분 진범을 확정 짓게 됩니다.

 

문제가 그 확정이 틀리면 환호를 받겠지만, 관객의 확정이 맞다면 거기서부터는 그냥 김 빠진 영화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영화가 바로 김 빠진 맥주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네요. 

 

요즘의 반전은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긴장감을 주다가 결국 전혀 다른 곳에서 제3의 인물이 범인으로 등장하는 형식이 많은데 영화 진범의 결말이 딱 그렇습니다.

 

이 정도까지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진범을 확정 짓지 못했다면... 영화를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분이니 그냥 저도 말씀을 안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범인을 확정 지은 분들이 있다면, 그 확정이 맞습니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송새벽과 유선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연기 맛집이니까요.

 

이 영화를 보면 '진짜 스릴러는 힘든 거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완성도가 떨어지거든요.

 

그래도 넷플릭스 1위 작품이니 관심이 있는 분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원래 1위는 좀 참기 힘든 그런 것이 있긴 하니까요. 

 

지금까지 서사를 포함한 완성도가 아쉬운 영화 진범 결말까지의 후기였습니다. 이런 덜 익은 작품 말고 진짜 재밌는 작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인비저블 게스트'와 이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한 영화 '자백'입니다. 같은 영화이긴 한데 몰입감은 원작이 더 좋으니까 그냥 '인비저블 게스트'를 추천드릴게요. 스릴러의 정석 같은 영화입니다.

 

범인 찾기 영화의 정석 '인비저블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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