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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배틀쉽 2012'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미 해군의 외계인 때려잡기)

by 빠마저씨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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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영화가 갑자기 공개되어서 봤습니다. 개봉 당시에 봤는데 아무런 기억이 안 나서 다시 봤습니다. 다시 봐도 처음 보는 것 같은 영화 '배틀쉽'입니다.

  비슷한 제목의 영화들이 많아서 상영 연도 2012를 썼습니다. 그리고 보니 벌써 10년이나 된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볼 게 없습니다. 대신 외계인 전함이 멋있습니다. 역시 외계인은 미사일과 대포를 좀 맞아줘야 영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에 대문짝만 하게 쓰여있는데, 이 영화는 '하스브로' 원작입니다. 그런데 '하스브로'는 아시다시피 미국의 큰 장난감 회사입니다. (일본의 반다이와 비슷한 레벨) 결국 이 영화는 '하스브로'의 보드게임인 '배틀쉽'을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만든 영화입니다. 그래서 트랜스포머와 비슷합니다. 멋진데 속이 빈 영화입니다. 영화 '배틀쉽'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배틀쉽' 줄거리와 결말

  백수 주인공이 해군 장교인 형에게 이끌려 강제로 입대를 하게 되고, 그 후로 해군의 장교로 살아가던 중 미국과 일본의 합작 모의 전투가 있는 날, 외계인의 침공이 시작됩니다.

  지구에서 인사용으로 쏘아 올린 전파를 받은 외계인은 인사는커녕 군대를 끌고 와서 지구를 침공하려 하고, 선발대인 외계인들이 본진에 추가 군사 요청을 위해 통신기지 주변에 자기장으로 이뤄진 방어막을 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 방어막 안에 들어있던 형, 동생, 그리고 일본 장교가 지위하던 함선은 외계 함선과 교전을 시작하는데 외계 함선의 압도적 화력에 두 척이 순식간에 파괴되고 형까지 죽으면서, 동생은 졸지에 일본 장교와 함께 마지막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다행히도 주인공과 일본 장교의 찰떡궁합으로 가까스로 세 척의 외계 함선을 모두 파괴합니다. 하지만 본선도 파괴되어 더 이상 전투를 치를 수 없게 되자, 2차 대전에 사용됐던 관광용 함선을 끌고 나와 최종 본진까지 침몰시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여자 친구가 우연히 발견한 외계인 통신기지에 미사일을 날려 외계인의 침공까지 막아 낸 후, 멋지게 본대로 복귀하여 훈장을 타고 사랑도 이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총을-겨눈-주인공
주인공

 

  백수로 살면서 사고 치던 주인공은 형에게 강제로 끌려가 해군에 입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랬으면 형과 의절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사고 치던 주인공은 우연히 외계인 격퇴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구까지 지키는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역시 군대가 체질인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함선에서-지시하는-형
주인공의 형

 

  늘 주인공을 챙기던 형은, 군 내에서도 신뢰받는 장교였으나 안타깝게 초기 외계인과의 교전에서 배의 침몰과 함께 사망합니다.

 

팔짱을-끼고있는-주인공의-여자친구
동생의 애인

 

  형은 동생 챙기느라 연애도 못한 듯한데, 동생은 백수로 살면서 무려 해군 함장의 딸을 꼬시는 막강한 전투력을 보입니다. 이 여자 친구는 우연히 외계인의 통신기지를 발견해 좌표를 찍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외계인 영화에는 늘 이렇게 멋진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외계인과 함께 소속사에서 패키지로 출연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함선에-모인-수많은-사람들
해군 행사 장면

 

  미, 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 전 행사 장면입니다. 해상 훈련 중, 외계인의 방어막에 의해서 세 척의 함선만 외계인과 교전을 하게 됩니다.

  안타깝게 함장님 '리암 니슨'은 방어막 밖에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딸을 구하러 가지 못합니다. 이 분도 외계인까지는 무리 인가 봅니다.)

 

바다위에-출현안-외계전함
외계전함 출현

 

  이 영화에서 유일한 볼거리이자, 이것으로 충분한 외계 전함의 출현 장면입니다. 적대적인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적대적이지 않거나 무능력하면 그냥 무시합니다. 외계인도 은근 상도덕이 있습니다.

  압도적인 위용과 엄청난 사운드는 참 좋습니다. 역시 외계인 영화는 이런 철 쪼가리들이 좀 거대하게 나와줘야 보는 맛이 있습니다. 이들이 쏘는 무기들도 멋집니다.

 

일본장교의-결연한-모습
일본 장교

 

  합동 훈련에 참가한 일본 장교로 주인공과 트러블이 있어서 몸싸움까지 하고 두들겨 맞습니다. 하지만 외계인 앞에서 주인공과 손을 잡고 멋지게 물리칩니다. 역시 적의 적은 친구인가 봅니다.

 

외계인-출현
갑옷입은 외계인

 

  유명한 게임인 '둠', 이나 '기어즈 오브 워'에 나오는 갑옷을 입은 외계인입니다. 상당히 강한 갑옷으로써 전투력이 넘사벽입니다. 그런데 벗겨보면 과거 일본의 폭주족 같은 모습입니다. (약간 귀여움까지?)

  강한 햇빛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헬맷도 모두 썬팅이 되어 있습니다. 3M사의 썬팅지를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외계전함을-침몰시킨-주인공의-전함
화려한 폭파

 

  액션은 정말 멋집니다. 압도적인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이기는 과정이나 전술 같은 것을 이 영화에서 따지면 안 됩니다. 폭파 당시, 발포 당시의 화면을 즐기시면 됩니다. 화끈합니다.

 

승전하고-돌아온-군인들
선배님들과 함께

 

  마지막 함선까지 격추당하자 2차 세계대전에 출전했던 배(미주리 함)를 가지고 마지막 결전을 치르고자 합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된 배라서 작동법을 아는 병사가 없다 보니, 행사에 참여했던 과거 전쟁의 선배님들 (뒤의 할아버지들)과 함께 참여합니다. 선후배의 만남에 당할 자는 없습니다. (기수별 집합 같은 것도 없습니다.) 외계인도 결국 무릎을 꿇습니다.

 

 

-'배틀쉽'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외계인도 미제 무기에 맞으면 아프다.

 

  보드게임에서 영화 스토리를 만들어내기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러니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잠깐 접어두고 가겠습니다. 평소 스토리를 가장 중요시하긴 하지만,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는 선조의 말씀을 따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그냥 외계인과 싸우는 것이 목적인 영화라서, 외계인과의 전투 장면만 보면 됩니다. 물론 외계인이 항구도시를 때려 부수는 보너스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지면, 자꾸 영화의 단점을 말할 것 같으니 오늘은 짧게 끝내겠습니다. 그나저나 외계에서 수십 광년을 빛의 속도로 날아온 외계 함선이 미국 미사일과 함포 사격에 침몰하다니... 역시 '아메리카 남바 원!'입니다.

  어쨌든! 화끈한 폭파가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별점이나 완성도는 그냥 모른척하고 보시면 즐거운 두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육군 만기 전역이라서... 해군의 일상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귀신도 때려잡는 해병이면 혹시나 외계인도 때려잡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물러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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