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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결말 줄거리 후기 설정의 늪에 빠진 영화 추천?

by 빠마저씨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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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기대작 중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했습니다. 연기 천재 이병헌 배우가 주연이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하나였고, 그래서 개봉 후 시간을 내서 봤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입니다.

 

 

  신선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엄태화 감독입니다. 그리고 이병헌과 박서준을 투 톱으로 해서 박보영 김선영 등의 배우들까지 출연합니다. 배우진의 조합이 화려합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딱 하나 걸리는 것은 너무 황당한 작위적인 설정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황당하게 작위적인 설정이 계속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완전 스포를 시작합니다. 부담스러우시면 그 다음 목차부터 보시면 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와 결말

편의 상 배우의 이름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진으로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나라, 그곳에 유일하게 멀쩡한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처음에는 외부인에게 잘 해주다가 계속 되는 트러블로 인해 대표를 뽑아 단결하여 모두 내쫓습니다.

  그 대표가 그 아파트 주민 중인 하나인 이병헌입니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하던 그가 점점 카리스마가 생기더니 어느 덧 아파트 사람들을 장악하고 아파트 주민들은 이병헌을 지지하며 철저히 외부와 차단 된 생활을 합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박서준과 박보영 부부는 이병헌의 카리스마를 믿는 박서준과 그를 의심하는 박보영이 늘 의견 대립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아주 잘 어울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부로부터 식량을 조달하며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마찰로 힘들어지고, 아파트 주민들도 지쳐갈 때 쯤 이병헌이 사실 이 아파트 사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로 밝혀지자 마을 사람들은 갑자기 이병헌을 적으로 간주하고 내쫓으려 합니다. 그런 와중에 외부 세력들이 들이닥치고 아파트 주민들과 외부 세력들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병헌은 끝까지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은 쓰러지고, 박서준과 박보영은 그 틈을 타서 도망갑니다. 하지만 박서준은 부상으로 인해 결국 사망합니다.

 

  슬퍼하는 박보영에게 다른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뻗고, 박보영이 찾아간 그곳은 자신의 아파트처럼 철저한 고립과 통제가 아닌 자유와 교류를 중요시하는 곳임을 알게 되고 안도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진정시키는 이병헌의 모습
연기 달인 이병헌

 

  이병헌은 여기서 가짜로 아파트 주민으로 지내다가 졸지에 등떠밀려 아파트 대표까지 맡게 됩니다. 처음 순진했던 그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압도적입니다. 이병헌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입니다. 

  특히 그의 눈빛이 변해가는 모습과 마지막에 아파트 주민에게 버림 받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 연기 잘하는 배우들 많지만 이병헌은 그만의 독특한 장르를 만들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배우들
굉장한 배우들의 열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을 중심으로 많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특히 사람들을 선동하고 이병헌마저 조종하려던 전직 부녀회장인 김선영의 연기는 알고는 있었지만 더욱 대단한 카리스마를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주연과 조연을 포함하여 모두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문제는 설정이 워낙 뻔하다보니 배우들의 행동과 대사마저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재난영화는 늘 그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박서준과 박보영 배우의 모습
박서준과 박보영의 달달한 신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바닥까지 떨어진 인간들의 군상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는 계속 불편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한 줄기 빛같은 달달함이 바로 박서준과 박보영 부부의 모습입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뭐든 하려는 박서준과 그런 남편이 인간의 모습이길 바라는 박보영의 케미는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그 둘의 헤어짐은 매우 슬픕니다. 둘 다 연기는 참 매력적입니다. 

 

3. 콘크리트 유토피아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잘 만들었는데 지루할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는 처음 5분을 보면 결말이 예상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예상이 실제로 맞습니다. 주연 캐릭터들의 미래도 그려집니다. 그런데 그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흥미가 떨어집니다. 지루합니다.

  갑자기 찾아 온 대재앙,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을 군상. 이라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끝까지 악인을 상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다 악인같습니다. 그리고 다 불쌍해 보입니다.

 

  재난 영화에 등장하는 것들은 다 등장합니다. 이타적인 사람, 이기적인 사람, 답답한 사람, 뒤통수 치는 사람, 결국 진정한 공포는 사람들 사이에서 온다는 교훈까지 모두 나옵니다. 물론 캐릭터들은 매우 입체적이긴 합니다.

  그렇다 보니 영화가 너무 뻔해 보입니다. 설정부터 대재앙입니다. 게다가 딱 한 동만 멀쩡하게 남아있는 아파트 그리고 당연히 줄어드는 물자와 몰려드는 사람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대충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예상이 되시나요? 영화는 정확히 그 예상 대로 갑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안타까운 점입니다. 재난 영화의 뻔함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루합니다.

  

  물론 이 영화의 장점은 배우들의 멋진 연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화 관람료는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한 영화를 계속 보기에는 지칩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난 영화인데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시면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패스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간 군상들의 영화는 너무 많이 봐서 식상 합니다. (그런데 왜 봤냐고 하신다면... 이병헌의 연기가 보고 싶어서라고 밖엔... )

 

  그래도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여서 좋았습니다.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리클라이너로 리모델링을 했더군요.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이 영화의 더 자세한 등장인물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한 번 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들어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기 줄거리 결말까지! 멋지게 지루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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