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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페스터 뜻 결말 줄거리 후기. 화면이 너무 예쁘지만 그래도 7점.

by 빠마저씨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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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페스터 뜻이 궁금해서 일단 찾아봤고, 영화를 끝까지 봤습니다. 그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일단 영화가 상당히 감각적입니다. 색채가 뚜렷하고 뭔가 멋집니다.

 

배우와 감독이 모두 낯설어서 좀 찾아봤는데, 이용석 감독의 첫 장편 심리 스릴러 영화라고 합니다. 이용석 감독은 그동안 광고를 찍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색채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약 90분 동안 진행되는 영화인데, 교통사고로 아들과 아내를 잃은 일식집주인이 겪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능력을 얻어서 사람들이 죽는 시간을 본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페스타 뜻 결말
페스타

 

화면은 예쁜데, 인물들의 연기와 스토리는 예쁜 화면을 따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아, 이 영화는 결말에 상당한 반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충격까지는 아니긴 한데, 일단 결말의 반전이 싫다면 아래의 후기 위주로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페스터 뜻과 결말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페스터 뜻을 말씀 안 드렸네요. 페스터는 영제가 fester입니다. 포스터에 친절하게 뜻이 나와 있는데 '곪아 터진' '곪은'이라는 약간은 부정적인 뜻이더라고요. 아마도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페스터 뜻 결말 줄거리

 

제목 페스터 뜻처럼 주인공 범진은 일식집 주인이자 주방장으로 가게를 운영합니다. 하루 아침에 교통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에 걸립니다.

 

일과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인데, 갑자기 잠이 드는 기면증과 함께 몽유병의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병입니다. 그리고 그런 병은 얻으면서 그는 사람들의 사망 날짜와 시간을 알게 되는 능력을 얻습니다.

 

아내와 아들의 죽음으로 매일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던 그는, 우연히 알게 된 사람들의 사망날짜와 시간을 알아내는 자신의 능력에 당황합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한 사람이라도 살려보려고 노력합니다. 그 와중에 마지막 예약 손님으로 결혼한 부부가 방문을 합니다. 그런데 이 둘의 대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로를 증오하며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범진은 갑작스러운 기면증에 빠지게 되고, 나중에 깨어난 후에 이 부부가 40분 후에 함께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단 가게에서 내보내려고 마음먹은 범진은 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보내려고 하는데, 그러다가 그들의 대화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이 부부가 자신의 가족을 죽인 그 뺑소니범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범진은 충격에 휩싸이고 드디어 찾은 원수를 만난 것을 알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복어의 독을 이용해 그들을 마비시킨 후,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바로 자신이 알게 됐던 그 시각에 진짜 부부가 죽게 된 것입니다.

 

 

영화는 그렇게 부부를 죽이는 범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이 납니다.

 

페스터 뜻 결말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멋진 화면에 아쉬운 나머지들

 

 

일식집의 깔끔한 주방, 정갈한 인테리어를 보여주면서 시작한 이 영화 페스터는 많은 예산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 멋진 장면을 보여주려고 많은 애를 썼습니다.

 

카메라의 앵글이나 화면의 색채는 참 멋집니다. 아마도 감독의 광고 제작 경력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어울리지 않게 줄거리의 촘촘함이 아쉽습니다. 게다가 그런 촘촘함을 느낄 시간이 부족할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합니다.

 

 

연극을 하는 듯한 대사 전달과 행동들이 '연극을 그대로 영화로 옮겼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몰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초반의 복선을 결말에 모두 회수하려는 노력은 보이지만, 그 복선이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풀려가니 감탄보다는 이해 수준의 반전이라서 그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면 충분히 더 좋은 시나리오로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아서 별점은 높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미장센의 대가들 작품만큼이나 멋진 화면을 보여준다는 것은 진짜니까요. 현재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페스터 뜻 결말을 포함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립영화도 보셨으니 이제 상업영화도 한 버 살펴보시지요. 지금 현재 넷플릭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 '파일럿'입니다. 사실 이 작품도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조정석이니까요.

 

조정석이 여자가 되는 영화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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