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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한국이 싫어서 결말 줄거리 후기. 제목 빼고 다 좋은 영화 9점.

by 빠마저씨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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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결말까지 보고 와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안보려고 했던 영화입니다. '한국이 싫어서' 라는 제목은 너무 자극적입니다.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말처럼 그럼 한국이 싫어서 다른 곳에 가면 잘 할 수는 있고?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이 영화가 넷플릭스 상위권에 단번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봤습니다. 초반에 제목에서 주는 거부감 때문에 약간 힘들었지만, 5분 정도만 버티면 그 다음부터는 재밌습니다.

 

고아성 배웅의 사실적은 연기도 좋았고, 한국과 뉴질랜드의 삶을 동시에 보여주는 연출도 좋았어요. 그래서 일단 추천은 드리고 시작합니다.

 

한국이 싫어서 결말 포함 줄거리
한국이 싫어서

 

사회 초년생이 인생 리셋을 위해 무작정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이 싫어서 결말까지 포함된 후기를 시작합니다.

 

이런 성장 드라마가 늘 그렇듯이, 극적 반전이나 결말의 감동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냥 물흐르듯이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그러니 결말이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이점 참고하시면 결말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진짜로 한국이 싫어서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기본정보

  • 감독/각본: 장건재
  • 주연: 고아성(계나 역), 주종혁(재인 역), 김우겸(지명 역), 김뜻돌(미나 역)
  • 개봉일: 2024년 8월 28일
  • 상영 시간: 107분
  • 장르: 드라마
  • 제작비: 약 4억 원
  • 배경: 한국과 뉴질랜드

 

 

한국이 싫어서 결말 포함 줄거리

 

계나는 이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겨우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출퇴근 두 시간 거리의 직장을 힘들게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조리한 업무지시와 힘든 삶, 가족의 기대에 지쳐버린 그녀는 회사를 그만둡니다. 그리고 무작정 뉴질랜드 유학길을 떠납니다.

 

가족의 만류와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를 뒤로한 채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공부하며 일을 하며, 겉으로 보면 한국과 별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서 자유로왔고,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의욕에 넘칩니다.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는 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일에 휘말리며 뉴질랜드를 떠나야하는 일이 생겼고 겸사겸사 들어온 한국에서 대학 동창의 죽음을 듣게 됩니다.

 

 

취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그것을 지켜본 계나는 다시 외국으로 나갈 것을 마음 먹습니다.

 

결국 그녀는 이번에는 좀 더 가벼운 복장으로, 또다른 곳으로 가 보려고 배낭을 메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비추는 카메라는 그녀를 떠나보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한국이 싫어서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9점

한줄평 : 한국은 싫은데 이 영화는 좋다.

 

 

한국이 싫어서 라는 자극적인 제목만을 제외하면, 모든게 좋은 영화입니다. 생각할 것도 많고, 아름다운 화면도 많고, 인물들의 묘사도 좋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고아성 배우의 연기가 대단합니다. 같은 나이 또래 청년들의 삶을 어찌나 잘 보여주고 있는지, 보다 보면 이게 영화인지 다큐인지 헷갈릴 정도 입니다.

 

청년들의 힘든 삶을 보여주면서, 무조건 그들의 편을 드는 것도 아닌 객관적인 시선도 좋았고 청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삶도 힘들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유학을 동경의 대상으로만 그리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고, 이민을 가 있는 사람들의 삶도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제가 감독 대신 답을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어차피 정답은 없고, 하란다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하지도 못하니까요. 라고 말이지요.

 

지금까지 기대없이 봤다가 대박이 나버린 작품, 한국이 싫어서 결말까지의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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