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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경이로운 소문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리뷰 (2) - 인물들

by 빠마저씨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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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마저씨 입니다. 

세계관을 설명하다가 너무 길어서 어쩔 수 없이 두 개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죄송해요 ㅜㅜ

짧고 굵게 쓰고, 살고 싶은데 현실은 자꾸 가늘고 길게 가네요. 말이 더 길어지기 전에 들어갑니다. 

 

카운터들 입니다. 드라마의 인물도와 웹툰의 인물도가 같습니다. 거의 만화를 찢고 나오셨어요. 참 잘했어요.

 

기본 줄거리

 

안타까운 교통사로고 부모님을 잃고 한쪽 다리마저 쓰지 못하게 된 '소문' 은 우연한 기회에 융인과 결합하게 되고, 본의 아니게 카운터가 되어 악귀를 잡아 융으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몸도 치료받고, 강해진 신체적 능력으로 학교의 나쁜 놈들 (일진)을 소탕합니다. 하지만, 돌연변이처럼 강한 악귀가 나타나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 그 와중에 자신의 부모님의 죽음이 우연이 아닌, 계획된 살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 '소문' 은 그 위기를 해쳐나가며 부모님의 원수를 갚으려 합니다. 그러던 중 악귀 보다 더 악한 거대한 세력과 마주하게 됩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사실 '융' 이라는 세계관과 '카운터'라는 개념이 신선하긴 하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전개 방식을 취합니다. '부모의 원수', '각성한 주인공', '그 주변의 조력자', '주인공의 원수보다 더 악한 세력' 이런 설정들은 진부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설정들이 등장인물 각자의 개성으로 덮여버립니다. 그럼 주인공들을 한 번 볼까요?

 

주인공입니다. 이름이 소문이에요. 이름가지고 장난치는 건 이제 그만~~

- 소문 : 주인공입니다. 카운터가 되고 나서, 일진타파 마귀 지옥을 실천하는 바람직한 고등학생입니다. 착하고 선하지만 분노할 줄도 알고, 주먹도 잘 쓰는 상식에 부합하는 주인공입니다. (워낙 공자님 말씀 같은 주인공이 많다 보니, 이렇게, 할 때는 하는 주인공에게 공감을 하는 것 같습니다) 

 

 

 

 

 

 

 

 

 

히로인 입니다. 세계관 최강 미녀입니다.

- 하나 : 카운터입니다. 엄청난 외모와는 다르게 엄청난 욕설을 구사하는 분입니다. 웹툰에서의 욕설은 정말 찰진데,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좀 순화를 한 것 같습니다. 카운터마다 능력치가 다른데 (아무래도 융인의 특성이 반영되는 듯) 이 캐릭터는 땅을 잘 감지하여, 땅을 밟고 있는 악귀를 소재 파악을 하는데 능력이 있습니다. 융인과 사람의 매개체 역할도 잘합니다. 

 

 

 

 

 

 

 

- 왼쪽 (최장물) : 카운터입니다. 대기업의 회장으로 카운터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합니다. 물론 자금만 조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쌈 잘합니다. 

 

- 가운데 (추여사) : 카운터입니다. 카운터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너그러운 이해심과 포용력으로 카운터들을 하나로 모으는 중심인물입니다. 치유의 능력이 있어, 땅을 밟고 있으면 거의 모든 치료가 가능합니다.

 

- 오른쪽 (가모탁) : 카운터입니다. 행동대장 같은 캐릭터로, 전직 형사였으나 여러 가지 일로 카운터가 됩니다. 어딘가 나사가 빠져 보이는 모습에, 착하지만 힘센 아저씨 같은 인물입니다.

 

카운터들을 설명드렸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카운터는 두 그룹으로 나뉘고, 그중 위의 다섯 명이 한 그룹으로 움직입니다. 나중에 두 번째 그룹도 나오는데 그들은 아쉽게도 등장이 길진 않습니다. 왜 그런지는 스포라서...

 

 

악귀입니다. 딱 그렇게 생겼잖아요.

- 지청신 : 악귀입니다. 여러 종류의 악귀가 등장하는데, 그 중 최강입니다. 마지막 빌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땅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무적입니다. 주인공(소문)과 아주 오래된 악연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극의 초반은 인물들의 설명과 함께, 학교의 일진들을 강해진 힘으로 정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웹툰에서는 생각보다 잔인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그렇게 까지 할 수는 없었겠지요.

 

 

- 그래서?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아서 별점 평을 할 수는 없지만, 웹툰 상으로만 보자면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약간은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세계관의 설정이 독특해 볼만하고 주인공들의 케미가 좋습니다. 권선징악의 설정이지만, 징악은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에서 짜릿함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이 부분 때문에 (초반 일진 소탕) 인기가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완성도가 높은 웹툰은 그대로 드라마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계관과 인물, 서사가 완벽하고 게다가 콘티까지 완벽하니 정말 탐이 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문제는, 원작을 그대로 가져가면 별 차이 없다고 투덜. 원작에서 변형을 주면 망쳤다고 투덜. 

투덜이들 때문에 쉽게 가져다 쓰지는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경이로운 소문은 원작 웹툰과 거의 일치하는 인물들의 싱크로 1차적인 흥행을 하고, 스토리의 약간의 변형(악의 세력, 여형사라는 새 캐릭터)으로 새로움을 취하려 한 것 같습니다. 

 

웹툰과 드라마 둘 중, 하나를 추천한다면 전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원래 이런 경우 대부분 웹툰을 추천하는데 이 드라마는 싱크가 너무 좋아요.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서 몰입감이 좋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웹툰도 정주행 해 보시고요. 드라마도 챙겨보세요. 오늘까지 방영하면 다음 주에 종영하겠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짧고 굵게 가겠습니다.

 

참. 드라마 작가가 교체됐다고 하던데, 드라마의 전체적인 흐름에 무리 없이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누구든, 중간에 교체되면 좋은 결과를 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모처럼 상한가 치고 있는 드라마인데 박수받으며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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