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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47미터] 상어 공포 영화 추천 리뷰. OCN Thrills 방영 추천작

by 빠마저씨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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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넷플릭스를 처음 접할 때만 해도 '와, 이것만 있으면 15년 동안 군만두를 먹으며 안 나가도 상관없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역시 TV로 봐야 제맛! 그리고 TV 영화 하면 역시 주말의 영화!

 

빰! 빠빠바밤! 빰빠바잠! 띠리링~ 화면이 없어도 장면이 자동 소환되신다면 당신은 40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우리에겐 주말의 명화와 버금가는 트로이카 영화채널 바로 'OCN'과 'Super Action' 그리고 '채널 CGV' 이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봤던 글쎄. 내일 'Super Action' 에서 '47미터'를 하더군요. 이 영화가 숨겨진 명작인데, 의외로 안 보신 분이 많아요. 그래서 시작합니다. 해양 공포의 계보를 이를 자격이 있는 영화 '47미터'를 출발합니다~

 

아. 오늘 알았는데. Super Action 이 OCN Thrills 로 이름이 바뀌었다는군요. 어쩐지 언젠가부터 Super Action이 안보이더라고요. 

 

아쿠아리움 아님.  '우리 상어는 잘 물어요!'

 

 

- 보기 전

 

  바다 공포는 뭐니뭐니뭐니 뭐니 해도 상어가 나와 줘야 하고, 상어가 나오는 공포는 뭐니 뭐니 해도 '죠스'가 원조입니다. 한 동안 아류작이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죠스'의 자손이다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피라니아' 얘는 적자는 아니고 , '딥 블루 씨' 정도 가 있겠네요. 그리고 최근에 상당히 괜찮은 두 작품이 나왔는데 바로 오늘 살펴 볼 '47미터'와 개인적으로는 더 맘에 드는 '언더워터'입니다. '메갈로돈'은 패스합니다. '샤크 토네이도'는 말도 꺼내지 마시고요.

  해양 공포 영화 자체가 고립된 곳이고 (망망대해의 보트 안이나, 심해 연구소 같은) 그곳에 사람 잘 물게 생긴 상어가 나오면 공포감은 극대화됩니다. 그런 면에서 '47미터'는 고립감과 상어 출몰을 극한으로 몰아가는데 아주 재주가 있는 영화입니다. 상어 케이지에 갇힌 두 여자, 그리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동네 상어들... 오호라~

 

 

- 보는 중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사실 공포영화는 줄거리가 간단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집중이 잘 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개봉 시 광고 카피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미쳤다!'가 그것인데, 결말에 반전이 있긴 합니다만, 그 반전 역시 큰 서사의 흐름의 쫄깃함에 묻혀 버립니다. 결말은 말씀 안 드릴게요.

 

 

두 주인공의 스냅 샷! 그리고 영정 샷?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휴가를 즐기는 두 주인공 (둘 다 여자) 리사 케이트’는 추억에 남는 짜릿함을 위해 '샤크 케이지'를 하기로 합니다. '샤크 케이지'는 배와 연결된 철창 속에 들어가 바닷속에서 상어를 가까이 관찰하며 즐기는 여행 상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걸 왜 하는 거냐! 

 

이 때까진 좋았습니다. 상어가 잘 물게 생겼지요?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서 케이지는 심해 47미터 까지 추락하게 되고, 배와 연결이 끊겨 고립됩니다. 이미 몰려든 상어는 떠날 줄을 모르고, 친구까지 막 불러오는 상황에서 산소는 갈수록 줄어들고... 늘어나는 상어와 줄어드는 산소의 공포에 시달리는 주인공들의 운명은!!

 

 

소문 듣고 왔습니다. 여기가 맛집 이라고...

 

- 보고 난 후

 

  폐쇄 공포는 공포감을 극대화시킵니다. 갇혀 있다는 느낌은 상당히 답답해서, 영화라는 설정이라고 알고 있어도 공포감은 큽니다. 폐쇄 공포에 민감하신 분은 보시면 안 돼요. 

  공포 영화의 갈래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 크리쳐물 (특이한 괴생명체가 나와서 막, 사람을 막, 응? 막) 은 그래도 공포의 수위가 좀 약한 편입니다. 크리쳐물의 대표 공포영화는 '그렘린' 이 있지요. 이거 공포영화 맞습니다.

  하지만, 크리쳐물이 폐쇄와 만나면 공포감은 정말 극강입니다. 와. 진짜 와. 크리쳐물과 폐쇄의 환장 하모니는 바로 '@@@'와, 이거 진짜 무섭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제목은 비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47미터는 꽤 잘 만든 작품입니다. 많은 자본이 들어갈 필요도 없이, 상어 3마리와 철창에 갇힌 여자 2명으로 한 시간을 쭈욱 밀고 가는데, 지겨울 틈도 없고 숨 쉬는 것도 좀 힘듭니다. 의외로 잔인한 장면이 있고, 무서운 장면도 있는 아주 좋은 기획으로 잘 연출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 보신 분은 꼭 보세요. 

  단, 상어 싫어하고, 겨울에 바다 싫어하고, 숨 폐쇄 싫어하고, 막 다 싫고... 이런 분은 안 보시는 편이.

 

 

- 그래서?

 

  제 별점은 별 5개 중에 3.5개입니다. 대작은 아니지만,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시고요. 만약 이 작품이 맘에 드신다면 이것보다 좀 더 괜찮은 '언더워터'도 추천드릴게요. 이건 나중에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IPTV 시장의 트로이카 영화채널 중 'Super Action' 이 장르적 재미를 추구하는 영화를 많이 방영해 왔습니다. 이제 OCN Thrills 이름이 바뀌었지만, 47미터를 방영하는 것을 보면 그 채널의 기획의도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아. 방영시간은 1월 14일 저녁 11시 40분입니다. 너무 늦긴 하네요. 그래도 공포물 좋아하는데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세요. 아 맞다. 그리고 '47미터 2' 도 있는데, 일단 1편부터 보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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