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줄 곧 상위권에 고정되어 있는 영화 검은 소년 결말까지의 줄거리 후기를 함께 나눠 보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청소년 성장기 영화가 그렇듯이 이 작품 또한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단 검은 소년은 2024년 2월에 개봉한 한국 드라마 영화로, 서정원 감독이 연출하고 안지호, 안내상, 윤유선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오랜만에 참여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제작으로, 청소년의 성장과 가족 간의 갈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사회적 이슈도 신경 쓰고 있는 작품입니다.
보다 보면 술술 넘어갑니다. 특별히 날카롭거나 아픔이 진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장르가 드라마이니, 내용은 무난합니다. 그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드라마 형식의 청소년 성장 영화는 뭔가 큰 한 방이 없습니다. 그런 면은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심심하기도 합니다. 그런 영화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검은 소년 결말 포함한 줄거리 후기를 시작합니다. 따라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극적 반전도 없기 때문에 검은 소년 결말까지 말씀드려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립니다.
검은 소년 결말 포함 줄거리
주인공 고등학생 '훈'은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남학생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훈에게는 아픈 가정사가 있습니다.
사실 훈의 아버지는 알콜 중독으로 인해 엄마와 훈에게 늘 폭력을 행사하는 가장입니다. 그렇다 보니 엄마는 폭력을 피해 집을 나가 있고, 훈은 그런 엄마와 전화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학교 생활도 재미가 없어서 중학교 때는 공부도 잘하던 훈이었지만 지금은 책만 보고 다른 수업에는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유일한 친구였던 병태가 소개해준 문학동아리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여자아이를 만나서 훈은 삶에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엄마와 몰래 만나던 모습을 아빠한테 들키게 되고, 아빠는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아 자해 소동을 벌입니다. 그런 모습을 본 엄마는 훈이에게 엄마와 아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마음에 복잡해 진 훈은 자연스럽게 문학 동아리에서 썸을 타던 여학생과도 멀어집니다. 그리고 유일한 친구였던 병태마저도 일진들에 의해서 훈과 거리를 두게 됩니다.
결국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고, 모든 삶의 희망이 사라진 병태는 다시 시작해 보려는 마음에 엄마에게 가려고 짐을 싸서 아버지에게서 도망칩니다.
말리는 아버지에게 폭력까지 행사하며 엄마에게 왔지만, 엄마는 이미 쪽지 하나 만을 남기고 떠난 상태였습니다. 망연자실한 훈은 거리를 헤맵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자신이 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훈은, 평소 자주 가던 책방에 몰래 들어가서 거기서 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굽니다.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가 검은 소년의 결말입니다.
검은 소년 등장인물과 포인트
주인공 훈입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가정이 붕괴되면서 겪게 되는 일에 대해서 대변해 주는 주인공입니다. 흑화 직전 까지 가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요즘 배우들 처럼 미소년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연기도 잘해 내고 있습니다. 다만 캐릭터 자체가 임팩트가 없다 보니 좀 심심하긴 합니다.
알코올 중독에 폭력을 사용하는 아빠를 피해 떨어져 있던 엄마는, 결국 한 번 은 다시 만납니다. 아빠는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자해까지 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훈은 정신이 나가 버립니다. 하긴, 이런 상황이면 누가 봐도 나갑니다. 훈이에게는 이제 엄마 아빠의 재결합이라는 조그마한 희망도 나가버렸습니다.
훈이가 우연히 만난 여고생은 문학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여 예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는 사실 모든 남학생들의 이상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훈이에게 좋은 미래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와의 달달했던 시간도 굉장히 짧습니다.
공중전화로 자주 전화하는 훈이입니다. 엄마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그 전화마저 받지 않는 엄마를 보여줍니다. 이제 훈이는 완벽하게 혼자가 되었습니다.
검은 소년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보여주기만 하는 영화는 심심해.
평범한 고등학생이 주변 환경 때문에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사실, 요즘 학생들이 나오는 작품들은 상당히 폭력적이고 억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굉장히 사실적이고 과장 없이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사실적입니다. 다큐도 아닌데 너무 사실적이다 보니 큰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고 나도 별로 남는 것도 없습니다. 보는 중에도 계속 보면서 가슴을 졸이게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큰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과 배우들의 연기가 완전 생활 밀착형이라는 것, 그리고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만든 다는 점에서 혹평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범하게 7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검은 소년 결말 포함 후기였습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 저는 다음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휴에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게 좀 답답하다면 영화관 나들이도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가장 핫한 영화 추천드립니다.
바로 '범죄도시4'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실망스러웠는데... 그 이유까지 깔끔하게 말씀드립니다. 물론 완전 스포 후기이기도 합니다. 봤다면, 아직 보기 전이라면 한 번 살펴보세요.
범죄도시 4 아쉬운 이유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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