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악연 결말까지 보고 와서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여 후기를 올립니다. 일단 상당히 꼬여있는 인물들 간의 갈등 때문에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내용은 6명의 인물들이 각자 얽혀있는 악연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인물들이 관련있는 스릴러라는 측면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과 유사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원작은 웹툰이지만 웹툰을 보지 않았던 관계로 그냥 영화로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중첩과 새로운 이야기가 반복되어서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무엇보다 엄청난 출연진이 눈을 즐겁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생명이라서 결말까지의 줄거리를 풀기에는 제가 봐도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러니 적정선에서 끊도록 할게요. 일단 기본 정보 부터 보고 가시지요. 특히 인물들을 잘 봐야 합니다.
기본 정보:
제목: 악연
장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
원작: 최희선의 웹툰 '악연'
연출 및 각본: 이일형
제작사: 영화사 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개일: 2025년 4월 4일 오후 4시
에피소드: 총 6부작
출연진:
박해수: 김범준 역 - 우연히 사건을 목격하고 이를 은폐하려는 이들과 거래를 시도하는 인물
신민아: 이주연 역 - '성심종합병원' 외과 의사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악몽에 시달림
이희준: 박재영 역 - 고리대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큰 빚을 지게 되는 인물
김성균: 장길룡 역 - 박재영과 같은 물류회사에서 근무하던 중국 조선족 출신
이광수: 한상훈 역 - 성공적인 삶을 살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삶이 급변하는 인물
공승연: 이유정 역 -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성
김남길: 정민 역 - 이주연의 연인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인물
출연진이 정말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넷플릭스의 남자 박해수부터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그리고 상당한 매력을 지닌 공승연, 마지막으로 김남길까지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꼬인 악연을 풀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니 이 글은 분위기만 파악하는 것으로 하고 최종 결말은 꼭 넷플릭스를 통해서 확인해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악연 결말 직전까지의 이야기와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천천히 따라오세요.
넷플릭스 악연 결말 포함 줄거리
주연급 인물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그냥 배우의 이름으로 진행하도록 할게요. 그게 이해가 더 빠르겠어요.
지방의 폐건물에 잡혀있던 이희준이, 누군가의 방화로 비명을 지르면서 작품은 시작합니다. 며칠 전까지 이희준은 망나니 인생을 살고 있던 인물로 조폭에게 빚을 지고 한 달 내에 갚지 않으면 장기 매매를 당할 위기입니다.
급한 마음에 그는 아버지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직장에서 알게 된 조선족 김성균에게 아버지를 죽여달라고 시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버지의 시체가 산에서 암매장당한 채로 발견되고 일은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희준의 아버지가 암매장당했던 이유는, 또 다른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의사 이광수가 불륜녀 공승연과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냅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목격한 박해수를 돈으로 회유하여, 함께 시체를 암매장합니다. 바로 그 시체가 이희준이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희준은 아버지의 사망보험금이 지체되자 불안해집니다. 그 보험금으로 조폭과 김성균에게 돈을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광수는 계속되는 박해수의 돈 요구에 골머리를 썩다가, 우연히 그 사건이 조작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범인을 알고 충격에 빠집니다.
한편, 폐건물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환자는 신민아와 김남길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됩니다. 심각한 화상으로 신원을 알 수 없었던 그 남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본인이 이희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그 이름을 들은 신민아는 끔찍한 악몽이 떠오릅니다. 그녀를 평생 쫓아다니던 학창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망보험금으로 시작된 이 사건은 이희준, 김성균과 이광수, 박해수, 공승연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이 연결되는 신민아까지의 이야기가 휘몰아치며 결말로 향합니다.
더 이상 말씀드리면 심각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인물들 간의 관계는 이 정도면 충분히 말씀을 드린 것 같네요.
여기까지만 알고 봐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후기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넷플릭스 악연 결말 언저리와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꼬였는데 단순하게 느껴지는 몰입감
초반에는 이희준과 김성균의 연기로 시선을 잡아 놓고, 중간에는 공승연의 매력과 이광수의 찌질남 연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박해수의 본격적인 등장부터가 이 작품의 본체입니다.
얽혀있는 인물들을 풀어내는 솜씨가 좋아서 쭉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게다가 뭔가 의문이 생길 때쯤이면 다음 화에서 바로 풀어주기 때문에 떡밥 회수에 감독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인물들의 관계가 상당히 꼬여있지만, 보고 있으면 모두가 풀리는 단숨함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총 6화로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흡입력이 있고, 매 화마다의 주된 인물들이 모두 다르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이 정도면 꽤 재밌는 작품인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릴러 인데 너무 술술 풀립니다. 머리를 안써도 된다는 점이 좋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나 술술 풀리면 보는 재미는 좀 반감되기 마련이지요. 물론 그래도 재밌긴 합니다. 그래서 8점을 드립니다.
제 글로는 인물관계와 초반 설정을 참고하시고 나머지는 꼭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막판에는 꼬였던 실타래가 풀리면서 거기에 속 시원한 악당의 참 교육이 진행되니까요. 그러고보니 대부분이 악당이긴 하네요.
여기까지가 넷플릭스 악연 결말 언저리까지의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이렇게 꼬인 인물들이 막판에 풀리는 이야기는 초반에 말씀드렸던 작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도 꽤 재밌어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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