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 강하늘 고민시의 음식 로코. 뻔해도 8점.

강하늘과 고민시가 당신의 맛 등장인물로 나오는 작품입니다. 두 배우가 반갑게도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했습니다. '당신의 맛'이라는 음식 로코입니다.

 

특히 고민시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이후, 오랜만에보는 드라마 출연이기에 기대가 됐습니다. 강하늘 배우야 워낙 믿고 보고요.

 

이 작픔은 우영우 변호사로 일약 대세 드라마 맛집이 된 KT 산하의 ENA채널에서 방영되는 것을 넷플릭스에 재방영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방영하면 어떻습니까? 사실 재밌으면 그만입니다.

 

 

요즘 정치 사회적으로 강팍한 세상이기에 달달한 로코가 필요했는데 마침 잘 걸렸다는 느낌으로 바로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좀 뻔합니다. 아니 많이 뻔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워낙 뻔한데, 아마도 우리는 이런 뻔한 재미마저도 놓치고 살았나 봅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아직 2부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등장인물과 함께 간단하게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결말은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왠지 알 것 같은 드라마, 주인공들의 썸 탐이 어떻게 끝날지 대충 예상이 되는 드라마 바로 '당신의 맛' 입니다.

 

 

당신의 맛 기본 정보

 

• 제목: 당신의 맛
• 감독: 박단희
• 극본: 정수윤
• 출연:
  • 강하늘 (한범우 역)
  • 고민시 (모연주 역)
  • 김신록 (진명숙 역)
  • 배나라 (한선우 역)
• 제작사: KT스튜디오지니, 쇼트케이크
• 방영 정보: ENA 채널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 넷플릭스 동시 공개

 

드라마 당신의 맛 등장인물과 줄거리

 

 

국내 최고의 요식업계 '한상'의 둘째아들이 바로 남자 주인공 한범우(강하늘)입니다. 그는 어머니인 한상 회장의 후계자 자격 발표 이후, 미슐랭 3스타를 받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미슐랭 3스타를 먼저 획득한 사람에게 '한상'의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공헌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형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형의 계략에 말려 모든 것을 잃고 졸지에 몰락합니다.

 

사실 그는 요리 개발 보다는 인수 합병 또는 협약 이라는 명목으로 타인의 레시피를 빼돌려 자신의 식당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형은 동생의 그런 악명에 설계를 해서 아예 나락으로 보내버린 것이지요.

 

마침 레시피 개발 때문에 전주에 내려갔다가 어느 허름한 '정제'라는 식당에서 꽤 실력있는 셰프 모연주(고민시)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성격이 거칠었고 식당 운영에 헛점이 많았습니다. 한범우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식당의 레시피를 빼돌리겠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합병을 제안합니다.

 

처음에 거절했던 모연주도 식당이 폐업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계약을 맺고 둘은 능력있는 크루인 진명숙(김신록)과 함께 식당 홍보에 나섭니다.

 

하지만, 전주의 외진 골목이라는 공간적인 한계, 앞으로 '한상'에서 한범우를 어떻게 지켜 볼지, 그리고 요리를 사랑하는 모연주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요리를 이용하는 한범우는 어떻게 그 관계를 이어갈 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3부로 넘어갑니다.

 

 

뭐, 가장 중요한 것은 한범우와 모연주가 어떻게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사랑을 시작할지가 관건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3부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결국 또 3부를 보긴 하겠지요.

 

드라마 당신의 맛 등장인물과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이맛도 저맛도 아닌데 달긴 달다.

 

 

드라마 당신의 맛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그리고 그 설정에서 요리라는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부분을 첨가했습니다.

 

경영인과 요리사의 만남이지요. 어찌보면 뻔합니다. 생각은 안나지만 어디선가 최소한 3번은 봤을 것 같은 느낌도 있고 말이지요.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은 다들 알다시피 캐릭터가 전부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 캐릭터가 강하늘과 고민시입니다.

 

둘 다, 어디에서 원 탑으로 영화를 찍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 아우라도 있지요. 사실 그것을 노리고 캐스팅을 한 면도 없지 않아 있을 듯 합니다.

 

이제 두 편을 봤기에 속단은 힘듭니다. 하지만 강하늘의 캐릭터는 이번에도 푼수끼가 있는 남자입니다. 고민시의 연기변신은 꽤 좋았지만 아직은 어설픕니다.

 

강하늘은 늘 먹던 그 맛이고, 고민시는 살짝 어색한 맛입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맛이지요. 그래서 살짝 실망도 됩니다.

 

게다가 미슐랭 3스타급의 요리라고 하면서도 그 과정은 전혀 보여주지 않고, 멋진 데코를 동네 주민들의 술파티에 사용한다는 것이 좀 수상적습니다. 물론 동네 파티를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삐걱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재밌는 이유는 역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렇기에 2편까지는 술술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진짜 서사로 승부해야겠지요. 서사만 잘 지탱해준다면 8프로 이상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월요일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의 맛 등장인물과 간단한 줄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드라마가 볼 것이 생각보다 많지만, 이 작품도 그 반열에 올랐으면 하네요.

 

그래도 완성도 있는 작품을 원하신다면 현재 넷플릭스 최고의 완성도인 '승부'를 추천합니다. 아직 안보셨으면 꼭 보세요. 바둑을 몰라도 재밌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현실 바둑의 그 냉정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