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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대무가 뜻 결말 줄거리 후기 무당들의 굿 배틀 접신 시작!

by 빠마저씨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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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특이한 소재의 영화가 나왔습니다. 남자 무당들의 굿판 배틀에 관한 내용입니다. '대무가'입니다. 뜻은 '큰 무당이 부르는 노래'라는 뜻인데 제목도 독특합니다. 이번 넷플릭스에 공개되어서 보았습니다. 기대는 없었는데 참신하긴 했습니다.

 

 

  빌런 전문 박성웅 배우가 그 포스 그대로 무당이 되어 나타납니다. 취업이 되지 않는 청년이 무당 수업을 속성으로 받고 점집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그곳에서 굿 배틀이 벌어질 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과연 그 배틀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영화 '대무가'입니다.

 

대무가-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대무가' 줄거리와 결말

  취업이 절실했던 청년 신남(류경수)은 급기야 보증금을 빼서 속성 무당 학원에 등록합니다. 기술을 전수받고 조그만 점집을 차리는데 접신은 쉽지 않고 장사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한 여인 정윤희(서지유)의 의뢰로 죽은 아버지의 혼을 불러오는 굿판을 준비합니다. 아직 신기가 부족했던 신남은 무당 학원 원장을 졸라서 속성 신내림 비법을 듣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대무가, '큰 무당의 노래'라는 뜻인데 자신의 삶을 읊어대며 신에게 납짝 엎드려 접신해 줄 것을 요청하는 비법입니다. 그 후 접신에 성공한 신남은 굿을 통해 여인의 아버지를 불러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여인이 필요했던 것은 죽기 전 아버지가 서명했던 이주 계약서였습니다. 그런데 신남이 그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지 못하자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실종됩니다.

 

  신남을 납치한 인물은 손익수(정경호)라는 깡패인데, 개발예정구역인 이곳의 주민들을 선동해서 담합하게 만든 후 시세를 올려 폭리를 취하려던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정 폭력범이었던 정윤희의 아버지가 얼떨결에 딸의 손에 죽게 되자 그가 작성했던 이주 계약서가 분실되어서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무당에게라도 물어보려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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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수개월이 흐르고 신남의 무당 학원 동기이면서 무당이 된 청담도령(양현민)은 우연히 신남이 실종 됐다는 것을 알고 약해진 신기를 대무가로 강하게 만든 후 신의 도움으로 신남을 찾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손익수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신남은 청담도령과 거대한 굿판에 참여하려 합니다. 그 굿판은 손익수가 당대 최고 무당이라고 불리는 마성준(박성웅)을 통해 이주 계약서의 행방을 찾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마성준의 신기는 이미 흐려져 있었기에 그 역시도 대무가의 도움을 받아 신기를 충전하고, 여러 가지 사건으로 사랑하게 된 여인 정윤희를 지키고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굿을 준비합니다.

  최후의 굿판에 참여한 세 명의 무당은 각 자의 대무가를 부르며 접신을 하게 되고, 신남과 청담도령에게는 동네를 지키는 수호령이 들어와서 손익수와 깡패들을 꾸짖습니다.

 

  마성준에게는 정윤희의 아버지가 접신을 했는데, 문제는 그가 알려준 이주계약서 보관 장소가 이미 부분 철거로 인해 완전 폐허가 된 건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분노로 날뛰는 손익수를 정윤희는 유도의 기술로 가볍게 제압하고는 사건을 종결짓고, 세 명의 무당들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대무가'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무당집-앞에-서있는-류경수
신입 무당

 

  돈을 벌기 위해 무당을 시작했던 신남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결국엔 자신의 운명이 무당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최후의 굿판에 참여합니다.

  현실적인 캐릭터로 정감이 가는데, 어설픈 초짜 무당이라는 설정을 잘 살려서 류경수 배우가 어설픔을 연기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 어설픔을 연기하는 것인지, 진짜 어설픈 것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부채를-들고있는-양현민
청담도령

 

  무당 학원에서 원장에게 인정을 받았던 그는 청담동에 사무실을 내고 신기를 이용해서 유명해집니다. 하지만 학원 동기였던 신남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마성준(박성웅)을 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굿판에 뛰어듭니다.

  조연으로 자주 봐 왔던 남태우 배우는 여기서 신기 충만한 청담 도령을 연기하는데, 전직 무당 출신으로 오해를 받을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줍니다.

 

굿판에서-서있는-정경호
멋쟁이 깡패

 

  재개발 구역을 꽉 잡고 주민들을 선동, 협박하면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한 몫 챙기려는 깡패입니다. 마지막에는 수호령에 빙의한 무당들과 전직 유도 선수 출신인 정윤희에게 참교육 당하고 감옥에 갑니다.

  정경호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맡아 오다가 이번에는 무당을 위협하는 깡패로 나옵니다. 은근히 매서운 눈매와 살벌한 말투가 어울려서 체구와 상관없이 깡패의 아우라를 충분히 풍깁니다.

    

초췌한-모습에-박성웅
무당 복귀 전 모습

 

  과거 최고의 무당이었던 그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신기가 떨어진 상태에서 정윤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대무가로 신기를 충전하고 굿판에 뛰어듭니다.

  뭘 해도 일단 카리스마로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박성웅 배우는 무당으로 재기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자를 연기합니다. 하지만 코믹과 액션을 넘나드는 그의 매력이 이번 무당 캐릭터에서는 그다지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차-안에-앉아있는-서지유
문제의 여인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죽인 이 여인은, 그 약점을 잡은 깡패 손익수에게 이주 계약서를 넘겨야 하는 입장에서 무당에게 의뢰를 합니다.

  독특한 카리스마와 말투를 가진 서지유 배우는 오히려 그녀가 가장 무당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선한 마스크와 매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굿판을-벌이는-무당들
무당들의 굿판

 

  깡패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 명의 무당은 자신들의 안전과 명예를 위해서 대무가로 단련된 기술을 이용해서 굿판에서 접신을 시도합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세 명의 무당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접신을 위해 대무가를 읊는 부분은 어찌 보면 어색합니다. 그런데 또 멋지기도 합니다. 일단 화면은 굉장히 좋습니다. 

 

3. '대무가'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 한줄평 : 어설픈 줄거리와 고급진 영상의 부조화

 

 

  설정은 무당의 랩 배틀입니다. 그런데 장르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초반에는 가짜 무당의 해프닝으로 시작하지만 깡패들의 누아르로 바뀌더니, 갑자기 사람을 잡아 놓고 죽이는 공포물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접신하는 무당에 관련된 이야기로 끝나는데, 그 연결점이 상당히 어색해서 부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완성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화면의 때갈이 곱습니다. 해프닝은 코믹하게 누아르는 긴장되게, 그리고 가짜 정신병원에서의 장면은 상당히 공포스럽습니다. 각 각의 장면들은 고급스러워서 순간적인 몰입은 잘 되는 편입니다.

  문제는 이 각 장면들의 연결점이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다 보고 나면 '도대체 뭘 본거지?'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감독의 내공이 아쉽습니다.

 

  찾아보니 이 영화는 그전에 단편영화로 먼저 만들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작품이 호평을 받아서 장편으로 각색을 한 듯한데 그런 과정에서 연결점이 너무 느슨해졌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전체적인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설정이나 화면의 고급스러움은 한 번 볼만한 영화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설이나 추석에 TV를 통해서 자주 보게 될 것 같은 영화이니, 굳이 넷플릭스가 아니더라도 공중파에서 많이 만날 듯한 그런 예상을 해 봅니다. 인연이 닿는다면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진짜 접신을 할 줄은 몰랐는데 접신을 해서 당황했던 만큼, 진짜 외계인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나와서 당황했던 '글리치'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나나'가 주연이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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