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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메가로돈' 결말, 줄거리 후기 (스타뎀과 함께 하는 해양 괴수 영화)

by 빠마저씨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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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수물 채널도 아닌데, 이틀 연속으로 괴수물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전 괴수물에 진심입니다. 그래서 고질라도 가메라도 킹기도라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병맛으로 유명한 '샤크 토네이도'도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쉽지 않습니다. A급을 표방한 블럭버스터인데... 내용이 B급입니다. 이러면 곤란합니다.

 

 

  여름엔 바다고, 바다면 죠스입니다. 수십 년이 지나도 바다면 상어가 맞습니다. 그 상어가 10배 정도 뻥튀기됐습니다. '메가로돈'입니다. 원작 소설 'meg'를 바탕으로 만든 미중 합작영화입니다. 그렇습니다 미중 합작영화라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영화 '메가로돈'(2018)입니다.

  

메가로돈-포스터
포스터

 

-'메가로돈' 줄거리와 결말

  대기업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심해 탐사를 진행 중이던 탐사선이 무엇인가의 공격으로 침몰하게 되자,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전문가인 '조나스'를 불러옵니다.

  과거 '조나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동료들을 희생했던 과거가 있어서 일을 맡지 않으려다가 허락하게 되고, 그들을 구하러 갔다가 거대한 상어 '메가로돈'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희생을 치르고 동료들을 구했으나, 그들을 따라 심해층에서 올라온 메가로돈은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기 시작했고 그런 메가로돈을 연구소 직원들은 힘을 합쳐 겨우 처치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사실 메가로돈은 총 두 마리였고 남은 한 마리는 그 주변을 초토화시킵니다. 책임 문제가 두려워진 대기업 회장은 자신의 권한으로 메가로돈을 처치하려다가 오히려 상어 밥이 되어 버리고, 메가로돈은 사람들이 많은 해변으로 진출합니다.

  정부의 힘도 빌릴 수 없는 상황에서 '조나스'는 연구원들과 힘을 합쳐 메가로돈을 바다로 유인하여 혈투를 벌입니다.

  그 와중에 조나스는 목숨을 걸고 메가로돈과 대결하여 치명상을 입히고, 그 피 냄새를 맡고 온 상어 떼들이 메가로돈을 공격하며 결국 물리치게 됩니다.

 

뒤들-돌아보는-스테덤
주인공의 위엄

 

  멋쟁이 싸움꾼 '제임스 스타뎀'은 여기서 해양 구조사로 출연합니다. 그런데 전문적인 모습보다는 상의 탈의와 메가로돈과의 맨몸 격투를 주로 보입니다.

  싸움 잘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 심한 맞짱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애정은 늘 진심입니다. 멋있으니까요.

 

메가로돈과-맞닥뜨린-잠수부
첫 만남

 

  꽤 큽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메가로돈은 심해층에서 살다가 잠수정을 따라서 올라옵니다. 기본이 25미터 정도의 크기로 사람은 그냥 한 입입니다.

  그런 무시무시한 메가로돈도 주인공의 작살 한 방에 나가떨어집니다. 그 치명적인 무서움은 30년 전의 죠스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칩니다. 무서워야 맞는데, 전혀 무섭지가 않습니다.

 

해수욕장에-출몰한-메가로돈
공포 분위기

 

  유명 해수욕장에 출몰한 메가로돈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사라집니다. 물론 주인공들이 유인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맛 좋은? 음식들이 있는데 그냥 간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해수욕장의 수십이 10미터는 되는 것 같습니다. 다들 해병대 출신인지, 메가로돈이 유영을 할 정도의 깊이에서 수영을 하다니... 모두들 '아쿠아 맨'의 후예들인가 봅니다.

 

해양학자들의-단체컷
화보집 같은 단체 컷

 

  중국 합작 영화는 늘 주연들이 위아 더 월드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은 중국인입니다. '리빙빙'은 '트랜스포머', '레지던트 이블'에 이어 이곳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연구소장의 딸이면서 유능한 연구원 캐릭터인데, 매번 솔선수범해서 나서는 최강 오지라퍼로서 주인공 '스타뎀'과 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연기와 캐릭터의 문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리빙빙은 아름다운 배우입니다. 끝.

 

 

-'메가로돈'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합작 영화는 협잡 영화인가?

 

  공룡, 괴수에 이어 역사적 거대 상어 '메가로돈'까지 후기를 작성합니다. 유명한 액션배우 '스타뎀'을 앞세우고 거대한 상어도 나오니 웬만하면 본전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중국 합작이 되면서 갑자기 영화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합작영화에 등장하는 고질적인 병폐는 이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너무 주인공에게 몰아주는 느낌, 필요 이상의 다국적 군단, 주인공 중 한 명은 반드시 중국 사람, 때깔은 좋은데 뜬금없는 장면들, 혼자서 심각한 주인공과 신기할 정도로 웅장한 음악 등... 늘 그랬습니다.

  당위성 떨어지는 서사 구조와 일관된 캐릭터들의 대사와 행동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지적당하는 부분이 왜 항상 다른 영화에서 또 드러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메가로돈 2'가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내년에 개봉한다고 하니 아마도 내년에 또 욕하면서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넷플릭스에서 보기엔 부담도 없고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또 괴수가 나오니까요.

  더운 여름 바다는 못가도 바다의 상어는 보러 갈 수 있습니다. 그 정도면 괜찮은 삶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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