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램페이지' 뜻, 결말, 줄거리 후기 (게임 원작 괴수 영화 추천작)

by 빠마저씨 2022. 6. 2.
728x90
반응형

  극장에서 재밌게 봤던 영화가 이번에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램페이지'입니다. 굳이 뜻이 궁금하시면 '분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동물들이 유전자 가스로 인해 괴수가 됐습니다. 고릴라, 늑대, 악어가 거대해져서 막 화를 냅니다. 그 분풀이를 건물에 합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뭔가 뻥 뚫린 느낌입니다. 원래 괴수를 좋아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나오는 부담 없는 액션 짱 배우 '드웨인 존슨'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심각한 재해가 분명하지만 적절한 연출과 무엇보다 모든 것이 부서지는 장면은 확실한 '보는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큰 놈들이 나와서 크게 때려 부수는 영화 '램페이지'입니다.

 

램페이지-포스터
램페이지

 

-'램페이지' 줄거리와 결말

  한 기업이 우주에서 유전자 조작 실험을 하던 중, 실험체의 탈출로 인해 우주에 있던 연구소가 파괴되고 회수했던 샘플이 지구로 떨어지면서 세 마리의 동물들에게 노출됩니다.

  그중 야생 늑대와 동물원에 있던 고릴라가 먼저 반응을 하게 되고, 특히 흰 털이 매력적인 알비노 고릴라 '조지'의 몸집이 커지고 난폭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여러가지로 이상 징후가 나타나자 그를 담당하던 조련사 '데이비스'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그때 나타난 박사 '케이트'와 함께 정부가 '조지'를 격리하려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무렵 기업의 남매 회장은 자신들의 유전자 실험체 샘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하자, 결국 괴수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특수한 전파를 발생시켜서, 그에 반응한 늑대와 고릴라(조지)는 대도시로 들어와서 쑥대밭을 만듭니다.

  그리고 한 마리의 동물이 더 나타나는데, 악어의 변종인 공룡 수준의 괴물까지 등장하여 도시는 말 그대로 초토화가 됩니다.

  기업의 연구소에 숨어든 '데이비스'와 '케이트'는 치료제를 확보하여 조지에게 먹이고, 정신을 차린 조지는 이제 데이비스와 팀을 먹고 늑대와 악어 괴물을 무찌르려 합니다.

  힘겨운 싸움에서 겨우 늑대를 물리친 둘은, 결국 조지의 찌르기로 악어까지 처치하고 폭파 직전의 도시를 구해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남녀와-고릴라-한-마리
주인공들

 

  군대에 있다가 인간의 잔혹성에 실망하고 동물 조련사가 된 '데이비스'와 부모가 밀렵꾼들에게 잡혀간 것을 보고 인간에 대한 마음을 닫은 고릴라 '조지' 그리고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유전자 치료가 악용되는 것에 화가 난 과학자 '케이트'입니다.

 

고릴라와-주인공이-함께
함께

 

  도시를 박살 내다가 치료제로 겨우 광기가 가라앉은 '조지'는 먼지를 뒤집어써서 검은색으로 변했습니다. 인간 최강 남자와 동물 최강 고릴라가 드디어 한 팀이 되어서 늑대와 악어를 공격합니다.

 

헬기를-향해-점프하는-괴물늑대
거대늑대

 

  늑대는 유전자 변형으로 건물 만해졌습니다. 웬만한 중화기로도 상처를 내기 힘들고, 엄청나게 날쌔며 건물도 올라갑니다. 게다가 날개가 있어서 비행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싸우다가 악어에게 잡혀서 머리가 뽑혀 죽습니다. 괴수의 최후는 역시 목 뽑기가 최고입니다.

 

헬기를-삼키려는-거대악어
거대악어

 

  악어는 중반부까지 보이지 않다가 강을 타고 올라와 늑대와 고릴라가 도시를 때려 부술 때 합류합니다. 덩치와 위협이 모두 넘버 원입니다. 말이 악어이지 사실 거의 안킬로사우르스입니다.

  늑대의 목을 뽑는 괴력을 가지고 있고, 헬기의 미사일도 처지 못했던 악어는 결국 조지의 마지막 일격으로 머리가 뚫려 죽게 됩니다. 역시 괴물은 괴물이 잡아야 합니다.

 

폭파되는-건물앞에-고릴라
거대고릴라

 

  고릴라, 늑대, 악어 괴물이 도시에서 난리를 치는 장면은 역대급입니다. 거대 로봇 물인 '트랜스포머'와 '퍼시픽 림'은 건물이 부수적인 피해로 박살 나지만, 이 괴물들은 그냥 순수하게 때려 부숩니다.

  무기도 없이 앞발, 뒷발, 몸통 박치기로 건물들을 때려 부수는 순수한 힘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램페이지'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괴수가 나와서 나 대신 부숴준다.

 

  '드웨인 존슨'이 나오는 영화는 일단 부담이 없습니다. 권총 정도로는 끄떡없는 황금 근육과 무시무시한 피지컬이지만 늘 애교 만점의 웃음은 든든한 동네 형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니 '드웨인 존슨'이 나오는 재난 영화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고릴라, 늑대, 악어가 때려 부순 건물이 수십 채이고 거기에 휩쓸려 죽은 사람들이 얼핏 잡아도 100명이 넘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부담이 안됩니다.

  그가 나오는 영화는 모두가 판타지 액션이기 때문인 듯 보입니다. 특히 괴수물에 진심인 저로서는 로봇이나 외계인이 나오는 재난 액션보다도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어릴적 오락실에서 '램페이지'라는 게임을 해 봤기 때문에 더 친근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 게임에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게임에서는 제가 괴물이 되어서 빌딩을 때려 부쉈기에 이 영화에서 괴물이 남일 같지 않습니다.

  황당한 설정에 말도 안 되는 흐름이고 게다가 앞 뒤 무시하고 물리법칙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전개이지만 왠지 이 영화의 완성도를 논하고 싶진 않습니다. 애초에 완성도라는 말이 필요 없는 괴수 재난 영화입니다.

 

  괴수 영화가 싫은 분들은 제외하고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내 부동산도 아니라서 건물이 부서질 때 마음이 뻥뻥~ 뚫립니다. 괴수와 함께 난장을 한 번 피워보시지요.

  이상 괴수에게는 유독 진심인 빠마저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