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토크쇼 결말 해석 후기. 깔끔하게 무서운 영화 추천 9점.

악마와의 토크쇼 결말까지 보고 와서 바로 후기 남깁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바로 보고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가져온 작품입니다. 올봄에 개봉을 했을 때 이미 어느 정도 입소문이 낫긴 했는데 여건이 안 돼서 못 보다가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감상부터 말씀드리자면 재밌습니다. 보면 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인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실 텐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중간중간 소름 끼치는 장면도 있습니다. 결말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무난하게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저예산 영화에 호러 영화이고, 파운드 푸티지 영화라서 이 쪽 장르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참신한 공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일단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 결말 포함 후기입니다.

 

무시무시한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1970년대는 각 종 사건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그런 틈을 타서 사이비 종교와 악마 추종자들까지 설쳐대던 그런 문화의 암흑기 미국입니다.

 

그런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한 심야 토크쇼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던 내레이터는 심야 토크쇼의 마지막 방영분 비디오를 입수했다고 하면서 그 비디오테이프를 플레이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파운드 푸티지 (발자취를 따라가는 형식으로, 주로 우연히 발견된 비밀의 비디오나 기록물을 열람하는 형식의 영화) 방식으로 그 기록물이 심야 토크소의 마지막 방영분인 것입니다. 

 

어쨌든, 심야 토크쇼 '올빼미 쇼'를 진행하던 MC 잭 델로이는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년 2등에 그치는 자신의 인기와 토크쇼의 성적 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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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2등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정점을 찍고 인기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해 봐도 결국 인기는 계속 떨어지고 그는 자신의 MC 자리마저 위협받게 됩니다.

 

결국 말기 암 환자였던 자신의 아내까지 토크 쇼에 출연시켰으나 시청률은 답보상태였고, 결국 사랑하는 아내마저 죽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 후로 잠적했던 잭은 1년 후 다시 토크 쇼에 복귀합니다. 

 

얼마 후, 시청률 조사기간이 다가왔고 마침 이때가 핼러윈 주간이어서 잭은 PD와 함께 공포 특집을 기획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게스트를 모십니다.

 

영매사, 초자연현상 비평가, 악마에 빙의된 소녀와 소녀를 연구하는 학자 이렇게 총 네 명으로 구성된 게스트는 차례대로 나와서 자신의 장기이자 특기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호기심 반 흥미 반으로 시작된 기획이었으나, 영매사가 막판에 경기를 일으키며 온몸으로 구토를 하면서 들 것에 실려 나가자 분위기는 굉장히 살벌해집니다.

 

 

잭의 주변에서는 이제 그만 하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으나, 시청률에 미쳐버린 잭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에 빙의된 소녀와 그녀를 관찰하는 학자를 무대 위로 올립니다.

 

여학자는 지금 소녀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걱정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생방송 도중 빙의 된 악마를 불러오는 의식을 합니다. 그리고 진짜 악마는 소환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초자연현상 비평가는 이것들은 모두 사기라고 그 비밀을 밝히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앞으로 나섭니다. 하지만 자신을 부정하는 비평가의 모습을 본 소녀는 다시 악마의 모습을 하며 폭주를 시작합니다. 

 

악마가 강림하고 난 후, 무대와 방송국은 난장판이 되어 버립니다. 도망치는 사람들과 악마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이 섞이고 비명과 절규가 방송국을 가득 채웁니다.

 

 

그런 상황에서 메인 MC이자 주인공인 잭은 특별한 환상을 보게 됩니다. 과연 잭이 보는 환상은 무엇일까요? 이 악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잭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악마와의 토크쇼는 그런 와중에 결말로 향합니다. 아주 파국적인 결말이지요.

 

악마와의 토크쇼 등장인물과 포인트

 

주인공 잭은 야망 있는 MC입니다. 1등을 하기 위해서 무엇이라도 할 것 같은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런 와중에 아내가 죽고 그는 1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가 방송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방송에 악마가 소환됩니다.

 

이 사건을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는 힘들어서, 영화를 본 사람들의 많은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잭이 악마에게 토크쇼 1등을 대가로 무엇인가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릴리라는 악마가 빙의된 소녀를 통해 당연하게도 이 토크쇼는 1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악마가 소환됐으니 당연히 가십거리로라도 이 프로그램은 1등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영매사와 초자연현상 비평가의 대결도 볼만합니다. 영매사가 불러온 혼이 바로 주인공 잭의 죽은 아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부터 이 영화는 본격적으로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초자연현상 비평가는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을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현상금까지 걸고 말이지요.

 

비평가도 꽤 실력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결국 악마가 소환되면서 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됩니다. 당연히 그 자신도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기도 합니다.

 

악마와의 토크쇼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참신하고 살벌한, 깔끔하게 공포스럽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일단 배경이 좋습니다. 1970년대 미국, 새로운 사상이 들어오면서 말도 안 되는 악마 숭배까지 일어나던 시기에 벌어진 설정이라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저주받은 비디오 타입의 영화는 늘 흥미롭기 때문에 그런 형식을 취한 것도 저예산 영화로서는 올바른 선택인 것 같습니다.

 

톱스타를 기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는 주제였고, 악마 숭배와 악마의 소환이라는 어찌 보면 흔한 주제를 생방송 토크쇼와 결합한 것도 좋은 시도였습니다.

 

그래서 진짜 심야 토크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집중이 잘 됐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결말 부분의 과한 설명이라는 것인데, 그로 인해서 좀 더 지저분해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1위에 목말랐던 주인공이 악마 숭배자들 틈에 껴서 자신의 소원을 빌었고 그로 인해 부득이하게 재물로 받쳐진 아내는 죽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악마가 직접 토크쇼에 소녀를 통해 소환 됐으며, 스튜디오를 지옥으로 만들면서 결국 그 프로그램이 어쩔 수 없이 시청률 1위를 찍게 되었을 것이라는 결말로 마무리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곧곧에 뿌려 놓은 떡밥으로 제 생각을 정리한 것이니 여러분들도 한 번 곰곰이 살펴보며 시청해 보시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 제 설명만으로는 그냥 평범한 공포영화 같지만 마지막 부분에 상당히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니 그 점 꼭 참고하셔서 보면 좋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악마와의 토크쇼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요즘 넷플릭스에 갑자기 볼거리가 많아져서 좋네요.

 

그런 의미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정민 염정아 주연 크로스도 한 번 살펴보세요. 그런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실망한 작품이니 참고 삼아서 소개글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1위 크로스!!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