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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크로스 결말 줄거리 후기. 크로스가 엑스로 보이는 이유 6점.

by 빠마저씨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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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준비해서 공개한 영화 크로스 결말까지 보고 나서 느낀 감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크로스라는 것이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저는 그냥 엑스로 해석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네요.

 

 

우리나라 천만 영화에 늘 이름이 걸리는 배우 황정민과 연기파 배우 하면 빠지지 않는 염정아와 전혜진 배우가 모두 나오는데 엑스라니, 이런 영화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살짝 놀랍기도 했습니다. 시나리오가 너무 뻔하다 보니, 오히려 조연들의 별것 아닌 애드리브 같은 코믹 연기가 가장 포인트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그리고 당분간 넷플릭스에서 1위를 놓치 않을 것 같은 영화 크로스 결말까지 말씀드리면서 후기를 함께 말하고 싶네요. 어차피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영화 크로스 결말 포스터
크로스 합체

 

 

영화 크로스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사격 국가대표 선수에서 특채로 선발된 염정아는 경찰에서 중요한 임무를 받는 엘리트입니다. 그런 그녀는 유치원 버스를 운행하며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평범한 남자 황정민을 남편으로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황정민은 국가 특수 작전을 수행하던 최고 엘리트였습니다. 그는 무리한 작전 수행으로 함정에 빠져 후배를 사지로 몰았던 과거로 인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범하게 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전혜진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과거 자신의 후배와 결혼을 했고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전혜진의 남편이 납치 됐다는 것을 듣습니다.

 

영화 크로스 포스터

 

박장군이라는 인물이 국가를 대상으로 한 거대 군납비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계좌를 해킹해 빼돌려 내부고발을 하려다가 납치당한 것이었습니다.

 

과거를 잊고 싶었으나 후배들을 돕기 위해 황정민은 전혜진과 함께 수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염정아에게는 바람을 피는 것으로 오해를 사게 되고 염정아는 황정민의 뒤를 밟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염정아는 시내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를 조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박장군이라는 사람과 연관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염정아와 황정민은 서로 조사를 하다가 결국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박장군의 실체가 밝혀집니다. 박장군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황정민은 납치당은 자신의 후배를 구할 수 있을까요? 염정아는 황정민의 과거를 알게 될까요? 영화는 계속 그런 물음을 이어가면서 결말로 향합니다.

 

하지만 결말이 그렇게 궁금하진 않습니다. 별로 놀랍지 않은 뻔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굳이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영화 크로스 등장인물과 관람 포인트

 

황정민은 과거 특수부대의 엘리트였습니다. 작전을 진행하다가 함정에 빠져 후배를 잃고 그로 인해 군복을 벗고 평범한 민간인으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영화 크로스 황정민
영화 크로스 엄정화

 

알고 보니 내 남편이 킬러였다. 이런 내용은 30년 전의 트루 라이즈 라는 재밌는 아놀드 형님의 영화가 있습니다. 차라리 그 영화를 한 번 더 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염정아는 사격으로 아시안 게임 2등을 한 실력있는 총잡이입니다. 하지만 총잡이라고 해서 말도 행동도 모두 상남자처럼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꼭 그 길을 가려고 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황정민과 염정아는 힘을 합쳐 악당 박장군을 처치합니다. 서울 한 복판에서 기관총이 난사되고 수류탄이 터져 나가는 장면을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 크로스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6점

한줄평 : 남편이 미필인 분들만 보세요.

 

 

내 남편이 킬러였다. 라는 주제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에 뭔가 차별성이 필요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차별성은 아내가 실력 있는 형사라는 것으로 퉁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형사가 감당하기엔 너무 시가전이 많습니다. 사격 국대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는 감당합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던 아내가 비명을 지르는 편이 더 나을 뻔했습니다.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나, 거대 악당의 세력, 그들의 본거지와 마지막 대규모 전투 장면은 헛웃음이 납니다. 용병들은 기관총을 너무 많이 쐈고, 황정민 염정아 부부는 그 총알들을 너무 잘 피했습니다.

 

 

그나마 멋진 장면이 있다면 똥차와 악당 차량의 추격전입니다. 그 장면은 의외로 참신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이기 때문에 참신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킬링 타임용 영화라고 하기에도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굳이 보신다면 늘 그렇듯 말리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영화 크로스 결말 포함 후기를 마칩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후기이니 참고만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 글을 봐 온 분들이라면 참고 이상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화끈한 것이 보고 싶다면 차라리 디즈니 플러스의 신작 폭군을 추천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박훈정 감독의 마녀 세계관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크로스보다는 낫다는 것이지 큰 기대는 역시 금물입니다.

 

일단 이 작품 폭군에 대해서 사전 지식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래 글을 추천드립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훈정 감독의 폭군, 중 2만 관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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