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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옥수역 귀신 결말 줄거리 후기 실화가 더 무서운 옥수역 추천?

by 빠마저씨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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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공개된 국산 공포영화 '옥수역 귀신'입니다. 약 10년 전 네이버 웹툰의 '호랑' 작가 작품 '옥수역 귀신'이 엄청난 공포를 통해 인기몰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영화로 나왔습니다. 분위기가 B급 느낌이 납니다. 옥수역에서 일어나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일단 설정은 좋습니다. 나머지는 보면서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감독도 낯설고 배우도 낯설어서 새로운 느낌은 있습니다. 저도 출퇴근 때 옥수역을 지나가기 때문에 남 이야기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옥수역에서 깼습니다. 어느새 졸고 있었습니다. 꿈으로 인도하는 영화 '옥수역 귀신'입니다. 무서운 실화는 마지막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옥수역-귀신-포스터
옥수역 귀신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옥수역 귀신' 줄거리와 결말

  인터넷 신문 기자인 '나영'은 취재 실수로 인해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야 하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화제성 높은 기사가 필요했는데, 마침 옥수역에서 공익근무 중인 친구 '우언'에게 옥수역 사건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옥수역의 폐역사로 들어가서 죽은 한 남자를 구출하려다가 우연히 어린아이의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인데, 마침 시체를 염했던 염습사도 그 아이를 봤다고 하자 그 사건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씁니다.

 

  기사가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와중에, 그 당시 열차를 몰았던 기관사도 옥수역에서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죽은 기관사의 여동생에게 '옥수역의 우물을 찾으러 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동안 옥수역에서 죽은 사람들의 특징은 모두 몸에 손톱자국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연재 기사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손톱자국이 난 희생자들이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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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기야 '우언'에게까지 손톱자국이 생기며 환영을 보기 시작하자, 나영과 우언은 사건을 심층취재 합니다. 그리고 기관사와 동생의 아버지가 옥수역이 생기기 전 우물이 있는 집에서 보육원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혹시나 그 아이들의 원혼이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폐역사로 들어가 그 흔적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돈 때문에 생매장된 보육원 아이들의 유해를 발견하고 그들을 위로해 주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그때, 사실 아이들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고 손톱자국이 있던 자가 다른 자에게 아이들의 번호(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번호로 불렀음)를 부르게 하면 그 저주가 옮겨진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때부터 저주 돌리기가 시작됩니다. 결국 우언은 친구인 나영에게 자신의 저주를 옮기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나영은 자신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신문사 사장에게 자신의 저주를 옮기고 사표를 제출하면서 진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옥수역 귀신'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취재하는-기자의-모습
주인공 기자

 

  무리해서 옥수역 사건을 조사하다가 결국 과거의 슬픈 역사를 발견합니다. 주인공인데 그녀의 서사가 전혀 없고 그냥 계속 취재만 해 나갑니다. 연기는 귀신도 울고 갈 정도로 슬픕니다.

  김지원을 닮은 김보라 배우는 공포영화의 히로인인데, 전혀 겁을 먹지 않습니다. 극 중에서 주인공이 아닌 서술자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몰입이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사장에게 저주를 옮길 때 멋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공포영화인데 무섭질 않으니 문제 이긴 합니다.

 

전화를-받는-남자
주인공의 친구

 

  주인공의 친구이자 옥수역 공익근무요원입니다. 친구 잘 못 만나서 괜히 옥수역 사건에 휘말렸다가 귀신에게 쫓기게 됩니다. 준수한 마스크인데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김재현 배우는 사실 아이돌입니다. '엔플라잉'이라는 그룹에 속해 있는데,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 듯합니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처음처럼 연기합니다. 처음처럼 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답답해서 썰렁한 농담을 해 봤습니다.

 

함께-취재하는-남녀
취재하는 모습

 

  이 둘은 주로 정보를 옥수역의 시체를 처리하는 염습사에게서 얻습니다. 염습 사는 무섭게 생긴 아저씨인데 의외로 모든 것을 전부 알려줍니다. 알고 보면 스윗합니다. 

  뭔가 있는 것처럼 온갖 폼은 다 잡지만 결과적으로 한 것은 정보 제공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 아저씨의 카리스마는 상당합니다. 아쉽게도 수줍음을 많이 타는지 스틸 컷이 없어서 제공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섭게-노려보는-여인
무서운 여인

 

  기관사인 오빠와 이 여인은 사실 보육원에 있던 원생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갇혀 있다가 이 둘만 번호가 불려져서 우물 밖으로 나와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번호가 불리길 바라다가 생매장당합니다. 그리고 원혼이 되어서는 번호를 부르는 저주를 걸었던 것입니다.

  염습사에게 강제로 저주가 옮겨진 그녀는 모든 것을 기자인 나영에게 털어놓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미친 여자 같았는데 갈수록 정상으로 돌아오는 신기한 연기를 보여 줍니다.

 

허리를-꺾으며-춤을-추는-모습
술취한 여인

 

  웹툰도 이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영화도 이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 장면은 영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필요 없는 이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무섭습니다. 더 이상은 공포를 기대하면 안 됩니다.

 

3. '옥수역 귀신'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링 이후 우물 공포는 부질없다.

 

 

  영화 '링' 이후 우물이 나오는 영화는 일단 각오해야 합니다. 링의 미역머리 여인 '사다코'를 이길 수 있으면 도전해 보든지 해야지 안 그러면 다 짭이 될 뿐입니다.

  이 영화는 그런 도박에서 실패했습니다. 사실 굳이 우물이 아니어도 됐는데 괜히 우물을 가져다 쓰면서 안 그래도 씹을 것 많은 영화에서 우물이 고점을 찍게 만들어 줬습니다.

 

  일단 공포 영화의 여주인공에 어울리지 않는 발성과 비명 한 번 제대로 지르지 않는 모습이 몰입감을 떨어 뜨립니다. 그리고 남주인공과의 케미도 그다지 좋지 않고 연기가 어색합니다.

  그리고 폐역사처럼 어둠이 강조되는 부분에서는 색표현이 깔끔하지 못해, 어딘가에 귀신이 나온 것 같은데 보이질 않으니 그것을 찾느라 놀랄 틈도 없을 정도로 화면이 칙칙하게 어둡습니다.

 

  음향은 녹음 방식을 잘 모르겠지만, 동시 녹음이면 배우들의 발성이 거의 연극 수준이고 후시 녹음이면 골방에서 더빙을 했는지 상당히 울립니다. 일단 초반 몇 분은 배우들의 목소리 때문에 볼륨을 수시로 바꿔줘야 했습니다.

  필요 없는 장면과 설명은 많았고, 그래서 마지막에 극적인 반전으로 넣었던 저주 돌리기의 상황은 10분 안에 처리되는 분량 조절의 실패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링에서 시작해서 이름을 불러 자신의 저주를 옮기는 수건 돌리기 식 공포물로 끝나는 이 영화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살짝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니, 친구들과 돈을 합쳐 OTT로 감상해 보시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으면 차라리 옥수역에 막차 배정 시간 즈음 플랫폼에 서 있는 것을 택하겠습니다. 이 작품이 아니더라고 이상하게 옥수역은 밤 시간에 무섭습니다. 출퇴근이 그쪽이라 제가 경험을 몇 번 했습니다. 지금부터 실화입니다.

 

  특히 한 번은, 거의 막차를 기다리며 옥수역 승강장에 앉아 있는데, 웬 여성이 맨 뒤쪽에서 이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것입니다. 마침 주변에는 저와 걸어오는 여자 밖에 없고...

  그런데 소름 끼치게도 수십 초가 흘러도 그 여인은 계속 걸어오고 있습니다. 거리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 얼굴도 머리칼로 덮여서 앞모습인지 뒷모습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튀었습니다. 꽤 오래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진짜 무서웠습니다.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느꼈던 공포는 옥수역 귀신 상영시간 내의 공포보다 월등하게 앞섭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집에는 일찍 일찍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공포영화는 점점 퇴보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런 의미로 깔끔하게 무서운 영화 허리우드 공포영화 '넌'을 소개해드리고 갑니다. 진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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