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잊힐 뻔했던 드라마가 부활했습니다. 최근 시즌 2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구미호뎐 1938'입니다. 그 전작의 이름은 '구미호뎐'입니다.
이동욱, 조보아 배우 주연의 러브 판타지 코믹드라마입니다. 이동욱 배우가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나온 작품이라서 그 당시에 기대가 더 컸습니다.
이번에는 저승사자가 아닌 구미호로 나옵니다. 무려 산신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인간 여성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요괴사냥을 하며 여자의 환생을 기다립니다. 거기에 멋진 남동생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무기도 나옵니다. 나올 것은 다 나오는 작품, 일단 겉멋 하나는 최고인 작품 '구미호뎐'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구미호뎐' 줄거리와 결말
대륙을 다스리던 4 방신 중 하나의 산신이었던 구미호 '이연'은 우연히 인간여인 '아음'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이무기의 계략으로 '아음'은 죽습니다.
'이연'은 그녀를 환생시키기 위해서 금기를 깬 죄로, 산신에서 박탈되고 인간세계롤 내려와서 내세출입국관리소 직원으로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요괴를 때려잡으며 '아음'의 환생을 기다립니다.
한편 괴담전문 PD '남지아'는 괴담을 쫓다가 '이연'을 만나게 됩니다. (늘 그렇듯) 초반에 둘은 삐걱거리지만 여러 가지 사건을 거치며 감정이 생기게 되고, 어느 순간 '이연'은 '남지아'가 바로 '아음'의 환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둘 사이의 사랑이 다시 시작될 무렵, 갑자기 '이연'의 동생 '이랑'이 등장합니다. '이랑'의 목적은 '이연'을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과거 '이랑'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랑'은 '이연' 바라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최고의 형이 고작 여자(아음)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을 보고 극도의 실망과 절망에 휩싸여 엄한 사람들을 도륙하다가 형에게 심판을 당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연'을 계속 괴롭히던 '이랑'은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형의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형의 껌딱지가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해피엔딩이 될 뻔했으나 그때 최종보스 이무기가 나타납니다.
이무기는 산신이었던 '이연'과 맞서는데, 이랑은 동생과 연인을 지키기 위해서 이무기와 동귀어진으로 저승행 급행열차를 탑니다. 그 후 슬퍼하던 동생 '이랑'은 형을 부활시킬 방법을 찾고 급기야 자신을 희생해서 형 '이연'을 다시 부활시킵니다.
이연은 다시 부활했고, 대신 죽은 동생에 대해서 슬퍼하면서도 드디어 완성된 사랑 '아음'과 함께 해피엔딩을 꿈꾸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구미호뎐'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이연파, 이무기파, 내세출입국파로 나눠집니다. 나머지는 단순 조연들이라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구미호뎐 시즌 2인 '구미호뎐 1938'을 보기 위해 필요한 인물들이니 이들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연은 멋에 죽고 사는 산신 능력이 있는 구미호입니다. 요괴를 잡을 때도 스타일리시하게 칼을 휘둘러서 상당히 멋있습니다. 일단 유치한 장면은 없어서 볼만합니다. 이동욱 배우의 멋짐이 최고조로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남지아는 알고 보니 아음이 환생한 인물입니다. 중반 이 후로는 이연과 죽고 못 사는 애정을 과시합니다. 조보아 배우의 연기는 살짝 과장되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과장해도 됩니다.
브라더 콤플렉스의 '이랑'도 상당히 멋집니다. 이연과 이랑, 그리고 이연의 부하 구신주는 '구미호뎐 1938'에도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니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탈의파는 망자들이 지나가는 삼도천의 문지기입니다. 그녀는 현재 '이연'을 관리하며 그의 행동에 대해서 사사건건 간섭합니다. 늘 쏘아붙이지만 은근히 츤데레입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도 '구미호뎐 1938'에 등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구미호뎐'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깔끔한 밀키트 부대찌개 같은 느낌적인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 코믹, 설화 등 다양한 요소가 짬뽕되어 있습니다. 음식으로 따지면 부대찌개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맛은 부대찌개이면서도 텁텁함이 없습니다.
화면구성이 깔끔하고 각 캐릭터도 지저분한 면이 없습니다. 중간 없이 노빠꾸로 진행되는 서사도 깔끔합니다. 이래저래 볼만한 작품입니다.
이동욱 배우는 이 작품에서 과할 정도로 본인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김범 배우도 오랜만에 귀공자 스타일로 나와서 형제의 티키타카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조보아 배우도 상당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문제는 연인인 이동욱 배우가 더 아름답기 때문에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매력발산에서 밀리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둘의 로맨스는 어색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이동욱, 김범의 케미가 좋아서 둘이 나오면 마치 BL물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물론 BL물을 본 적은 없습니다만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밖의 조주연들의 케미는 나쁘지 않습니다. 쓸데없이 진지하거나 신파가 살짝 나오려는 낌새가 있으면 바로 연결되는 코믹으로 인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깔끔한 면에서는 좋지만,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1,000년을 넘게 살았다는 구미호들의 대화가 살짝 중 2병스럽기도 하고, 많이 등장하는 CG에 어색함이 드러날 때도 있습니다.
적이었다가 한 편이 되고, 죽었다가 살아나고, 싸우다가 친해지는 등의 전개는 역시 만화스러운 발상에서 만들어진 것 같아서 아주 살짝 유치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담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서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구미호뎐 1938'은 어떤 이유로 일제강점기로 타임 슬립한 구미호 '이연'이 그 당시에 살던 동생 '이랑'과 함께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에서의 히로인은 무려 '김소연'배우입니다. 일단 그것만으로도 추천드립니다. 매번 어두운 배역이었던 그녀가 맡은 오랜만에 보는 샤방샤방한 캐릭터라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구미호뎐 1938'을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내용 위주로 '구미호뎐'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판타지 로맨스하면 최근작으로 가장 재밌게 본 작품으로 '환혼'이 있습니다. 소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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