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이태원 클라쓰' 결말, 줄거리 후기 (정주행 전 인물관계도 파악)

by 빠마저씨 2022. 4. 18.
728x90
반응형

  주말 초에 홀린 듯이 보기 시작해서 결국 정신 차리니 일요일 밤이 되어버린 드라마가 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동명 웹툰 원작으로 웹툰의 인기가 대단해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전 웹툰은 보지 않아서 비교가 힘들지만 드라마 자체로도 재밌는 작품인 것은 알 것 같습니다.

 

 

  설정은 다른 영웅의 일대기와 비슷합니다. 숙적에게 가족을 잃고 좌절하다가 결국 동료들과 함께 숙적의 원수를 갚고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악인과 신념과 용기와 꿈으로 무장한 주인공이 나옵니다. 드라마의 특성상 인물들이 많아서 인물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드라마-포스터
포스터

 

-'이태원 클라쓰' 인물 관계도

  대형 요식업 업체 '장가'와 그 기업의 회장과 싸우는 우리의 주인공이 만든 업체 '단밤'의 대결입니다.

 

드라마-인물도
인물도

 

  '박새로이'를 중심으로 하는 단밤 세력과 '장대희'를 중심으로 하는 장가 세력의 싸움입니다. 거기에 주인공의 첫사랑인 '오수아'와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조이서'의 대결이 끼여있습니다.

  '장대희'의 아들 '장근원'이 '박새로이'의 아버지를 죽이면서 벌어지는 복수극으로 단밤 5명의 동료들과 형사, 친구와 함께 장가의 지배자 '장대희'와 아들 '장근원'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이태원 클라쓰' 줄거리와 결말

  아버지(손현주)의 가르침으로 신념과 정의감에 살아가던 '박새로이'(박서준)이 전학 온 첫날 친구를 괴롭히는 '장근원'을 혼내주다가 결국 부모님까지 호출을 당합니다.

  알고 보니 그의 아버지는 '장가'라는 요식업체 회장이었고, 아버지의 상사였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퇴사, 아들은 퇴학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처하고 며칠 후 아버지는 뺑소니 차량에 목숨을 잃습니다.

  그 범인이 '장근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가 죽이려던 주인공은 살인미수로 감옥에 가게 되고 그때부터 복수를 결심합니다. 형기를 마치고 원양어선과 막노동 등을 전전하던 주인공은 돈을 모아 이태원에 '단밤'(달달한 밤을 보내라는 뜻)이라는 포차를 개업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첫사랑 '오수아'(권나라)와 재회하고, 소시오패스 천재소녀 '조이서'(김다미)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과 복수를 이어가게 됩니다.

  '박새로이'에게 완전히 빠져서 늘 사랑한다고 외치는 '조이서'의 천재적인 계획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결국 조그만 포차는 크게 번창하고 그들은 회사를 법인으로 바꾸고 법인명을 IC(이태원 클라쓰)로 정합니다. 그리고 치열한 경영을 하면서 귀인의 투자를 받아 업계 2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장가의 회장 '장대희'의 끊임없는 괴롭힘에 좌절도 하고 아들 '장근원'의 위협으로 죽을 고비까지 넘기게 되지만 그 역시 불굴의 의지와 신념으로 이겨내고 승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몰락해 버린 장가를 인수하면서 복수의 마무리를 하고,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박새로이'는 자신이 진정 사랑한 사람은 '조이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랑을 고백하면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싸우려는-고등학생들
악연

 

  아버지의 뒷배들 믿고 학교에서 강자의 정점에서 일진놀이를 하던 '장근원'은 '박새로이'에게 참 교육당하면서 악연이 시작됩니다. 

 

교무실에-함께있는-부모와-학생들
부모싸움

 

  '약육강식'이라는 모토로 살아가던 '장대희'는 아들의 사고를 수습하다가 '박새로이'와 악연을 맺게 되고, 그 악연은 죽을 때까지 이어집니다.

 

커피숍에-함께있는-첫사랑
첫사랑과 만남

 

  고등학교 첫 만남으로 '박새로이'의 첫사랑이 된 '오수아'는 원수인 장가 회사에 들어가 '장대희'의 심복이 됩니다. 그런 그녀는 '박새로이'를 좋아하면서도 그의 복수에 동참하지 못해서 늘 가슴 아파합니다.

 

택시-앞에서-만난-두-사람
인연

 

  소시오 패스면서 천재적인 두뇌로 일을 처리하던 '조이서'는 몇 가지 사건으로 '박새로이'에게 정말 반하게 되어 그의 포차에 매니저로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남자와 그 남자의 연인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결국 그녀는 헌신과 사랑으로 남자의 사랑을 얻게 됩니다.

 

단밤-식구들이-걸어가는-모습
단밤 멤버

 

  단밤의 멤버는 화려합니다. 소시오패스 매니저와 '장가'의 서자 출신 홀서빙, 조폭 출신의 매장관리, 그리고 트랜스젠더 요리사입니다. '장가'출신의 '장근수'를 제외(다시 아버지의 기업으로 돌아감)하고는 모두 힘을 합쳐 결국 '단밤'이라는 포차를 요식업체 1위로 만들어 냅니다.

 

무릎을-꿇은-회장
복수성공

 

  자신 앞에서 절대 무릎을 꿇지 않던 '박새로이'를 좌절시키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던 회장은 결국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박새로이' 앞에서 본인이 무릎을 꿇는 치욕을 맞보게 됩니다.

 

사랑의-눈빛으로-쳐다보는-연인
연인

 

  모든 순간에 함께 했던 자신의 사랑이 결국 '조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된 '박새로이'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 (권나라는... 차입니다. 두 번이나 차입니다. 정말 판타지입니다)

 

루프탑에서-술을-마시는-단밤-멤버들
해피엔딩

 

  다섯 명의 청춘이 수 천억의 자본을 가진 1위 요식업체 '장가'를 인수합니다. 그들은 처음 시작했던 허름한 포차에서 자신들의 성공을 자축합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물 관계도와 이미지는 드라마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권나라가 차여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줄평 : 청춘 판타지의 전형적인 재미

  정말 오랜만에 본 청춘 드라마였습니다. 재밌어서 모든 편을 몰아서 보게 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마치 드래곤볼을 보듯이 좌절하고, 친구를 모으고, 성장하다 또 좌절하고 또 기을 모으고... 결국은 성공하는 드라마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신념을 지키고 착하고 잘생기고 키도 큰 주인공(박서준)에 그와 버금가는 외모의 여주인공(권나라)을 배치시킨 것은 매우 전형적이었지만, 독특한 성향의 또 다른 여주인공(김다미)을 배치한 것은 이 드라마만의 특색이기도 합니다.

  청춘드라마의 특성상, '절대 악인이 등장하고 (장대희, 장근원) 그들의 압박에 주인공들은 잠시 방황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선을 지켜낸다는 이야기'로 비슷한 패턴에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잘 풀어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연기가 멋졌고, 화면이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물론 화면보다 더 아름다운 배우들의 등장은 좋은 캐스팅이었습니다. 아, 중간중간 나오는 메인 테마곡 '그때 그 아인'과 '돌멩이'도 참 멋졌습니다.

  그러나, 캐릭터의 대결구조와 선악의 대결은 꽤 좋았는데 러브라인을 형성함에 있어서 좀 어색해서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박새로이'(박서준)가 '조이서'(김다미)를 선택한 이유가 '모든 곳에 그녀의 존재가 있었고 그 소중함이 사랑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깨달음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쉽게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권나라가 차여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청춘 드라마면 그들의 꿈과 희망도 좋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러브라인인데, 달달함보다는 꾸준하게 개그적인 요소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러브러브 하게 바뀌는 것에 공감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권나라가 차여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 의외로 드라마가 끝나고 여운이 깊게는 남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캐릭터에 몰입이 좀 덜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권나라가 차여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그런 연애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뻔하지만 재밌었으며, 오글거리는 대사지만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내용이 있어서 1박 2일을 순삭 한 드라마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청춘이거나 과거에 청춘이었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한 번에 몰아보면 폐인이 될 수 있으니 하루에 3, 4편씩 일주일 정도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되진 않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시는 '단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