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종말의 발키리 시즌 2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종말의 발키리는 현재 시즌 1 (총 12화)와 시즌 2 (총 10화)로 이루어져 있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시즌 1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한 줄로 요약하면 '인류의 종말을 놓고 신과 인간의 1:1 배틀이 시작된다.'입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설정은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시즌 1에서 세 게임이 진행이 됐고 '토르'대 '여포'의 경기는 '토르'가 승리, '제우스'와 '아담'의 경기는 '제우스'가 승리 그리고 '포세이돈'과 '사사키 코지로'의 경기는 '사사키 코지로'가 승리하여 '인류 : 신'의 스코어는 현재 1:2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헤라클레스'와 살인마 '잭 더 리퍼'가 경기를 시작하면서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이제 진짜 시즌 2를 보시겠습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종말의 발키리' 시즌 2 줄거리와 결말
희대의 살인마로 인류의 대표이면서도 인간들에게 응원을 받지 못하던 '잭 더 리퍼'는 특유의 사악함과 간계를 이용해 '헤라클레스'를 몰아부칩니다.
하지만 신 중에서도 정의로운 파워로 똘똘 뭉쳐있던 헤라클레스는 마지막까지 인류의 정의를 위해 싸웠고 그의 최후 기술까지 모두 썼으나, 결국 '잭 더 리퍼'의 목숨을 건 도박에 패해서 쓰러지고 맙니다.
결국 이제 동률로 돌아선 인류와 신의 대결은 다섯 번째 대결인 인도의 신 '시바'와 스모의 최강자 '라이덴 타메에몬'의 결투입니다. 막강한 체력과 파괴적인 힘을 가졌던 그들은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계략이나 특별한 기술 없이 그저 원초적인 힘으로만 격돌하던 그들은 모든 것을 쏟아붓고도 인간의 한계로 인해 패배한 '라이덴 타메에몬'으로 인해 신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한편 발키리의 도움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강력한 인간의 무기들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로키'는 독자적인 신 '석가모니'를 찾아가서 따집니다.
그러자 '석가모니'는 당당히 자신이 도왔다고 말하고, 그로 인해 신들과 인간들의 장외 싸움이 벌어질 뻔하지만 '제우스'의 중재로 가까스로 멈춥니다.
대신 '제우스'의 협박 같은 부탁으로 '석가모니'는 경기에 출전하게 되는데,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합니다. 그것은 '석가모니'가 인류의 편에서 싸우겠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경기장은 난리가 나고 그러면서 시즌 2는 끝이 납니다.
2. '종말의 발키리' 시즌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헤라클레스는 비록 신의 편에서 싸우지만 인간을 사랑하고 정의를 존중하기에 오히려 인간들에게 응원을 받습니다. 경기에 상관없이 인간의 사랑을 믿던 그는 아쉽게도 패하지만 그의 행위는 신과 인간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같은 편인 인간들마저 치를 떠는 희대의 살인마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완전히 왜곡된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발키리의 희생으로 얻게 된 무기를 잘 이용하고, 계략을 짜서 행동하는 타입으로 목숨을 건 마지막 일격을 통해 기적적으로 헤라클레스에게서 승리를 얻어냅니다.
인도의 신들을 모두 무찌르고 최고가 신이 된 그는, 그저 싸움이 재밌고 최고가 멋지다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그러다가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인간과의 대결에서 만신창이가 되지만 승리를 쟁취합니다.
일본 스모계의 전설이라고 불리던 이 남자는 신과의 싸움에서 인간에게는 사용하지 못했던 엄청난 근육들을 사용해서 시바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인간인지라 피지컬의 측면에서 밀려 결국엔 패배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석가모니는 자신의 뜻에 따라서 인류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적수가 누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물론 찾아보면 나오긴 합니다) 아마도 시즌 3의 멋진 초반이 될 듯합니다.
그나저나 또다시 1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면, 아마도 잊혀서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실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다음에는 예수님이 나오진 않을까 하는 묘한 기대감도 생깁니다.
3. '종말의 발키리' 시즌 2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1년 반을 기다렸는데 이게 다야?
시즌 2의 느낌은 좀 허무했습니다. 1년이 넘어간 시점에서 이미 시즌 1의 내용을 다 잊긴 했지만, 그래도 30개월 정도만에 등장한 다음 회차인데 내용이 너무 적습니다.
물론 만화책과의 연계성을 생각해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두 경기만으로 끝내버린다는 것은 배려가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일본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스모 선수를 인류의 대표로 내세우는 것은 좀 억지였습니다. 어차피 막장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적정 선을 지켰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일본의 유명한 격투 만화들은 꼭 스모 선수들을 등장시킵니다. 그것도 액션 격투의 정점에 있는 선수처럼 묘사합니다. (바키도 그래서 호감도 급감) 어차피 일본 작품이니까 이해는 해보려 하는데, 역시나 심하긴 합니다.
그래도 막판에 갑자기 부처님이 등장을 해서 아쉬움을 많이 메워줬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인류 사랑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엄청난 액션 장면은 여전해서 확실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뭐, 시즌 3가 나올 때쯤이면 어차피 1, 2를 다시 돌려봐야겠지만 연초에 아주 시원하고 황당한 액션 애니메이션을 봐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혹시 여기를 먼저 오신 분들은 '종말의 발키리' 시즌 1의 내용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여기서부터 보시면 안 그래도 말도 안 되는 애니를 더욱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결말 줄거리 후기 2편으로 완성!! (4) | 2023.02.02 |
---|---|
영화 더 메뉴 결말 줄거리 후기 안야 테일러 조이 공포 영화 적격! (8) | 2023.02.01 |
종말의 발키리 시즌 1 결말 줄거리 후기 신 VS 인간 B급 액션 작렬!! (2) | 2023.01.30 |
드라마 미끼 줄거리 인물관계 후기 장근석 VS 허성태 비주얼 폭발! (6) | 2023.01.30 |
영화 유 피플 결말 줄거리 후기 인종차별 로맨틱 코미디 추천? (7) | 2023.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