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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드라마 미끼 줄거리 인물관계 후기 장근석 VS 허성태 비주얼 폭발!

by 빠마저씨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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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플레이에서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요즘 옆동네 디즈니에서 '카지노'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허성태' 배우와 원조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배우가 합을 맞췄습니다.

  제목은 '미끼'입니다. 실화에서 모티브를 딴 것 같은데, 한 때 엄청나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폰지 사기 (다단계 사기)에 관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1화의 10분만 봐도 이 드라마가 얼마나 어두운지 알 수 있습니다.

 

 

  수백억을 사기치고 도망갔던 인물이 중국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사건이 종결됩니다. 하지만 죽은 그의 이름을 빌린 살인이 시작되고 그 사건을 형사인 장근석 배우가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내용입니다. 허성태 배우는 충분히 악하게 장근석 배우는 충분히 멋지게 나옵니다. 그러면 됐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둡습니다. 1, 2화의 내용을 요약해 드립니다.

 

미끼-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미끼' 줄거리와 결말

  십 수년 전 수백억의 다단계 사기를 치고 중국으로 도망갔던 '노상천'(허성태)은 거기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됩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과 함께 사기에 관련된 수사는 흐지부지 되고 맙니다.

  그 사건이 사람들에게 잊힐 때쯤, '노상천'의 이름으로 살인이 일어나고 그곳에서 배회하던 유력한 용의자 '이병준'이 형사 '구도한'(장근석)에게 잡힙니다.

 

  상부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사건을 빨리 종결짓기를 바라는데 '구도한'은 용의자가 과거 노상천 사건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피해자들이 연대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합니다.

  그 피해 연대인들 중에는 기자인 '천나연'(이엘리야)도 있었는데, 사실 이명준과 천나연을 포함한 피해자들은 노상천의 이름으로 사기꾼들을 죽이고 다니는 진짜 범인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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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과거 노상천 사건을 수사하다가 모종의 압력으로 수사를 그만뒀던 차장 '강종훈'은 구도한을 투입시켜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지으려다가 오히려 구도한이 과거의 사건을 캐고 다니자 난감해진 상황에 처합니다.

  그런 와중에 풀려났던 이명준이 또 다른 살인사건의 현장에서 발견되고, 그를 도우려던 천나연까지 그 자리에서 체포됩니다. 바로 노상천의 이름으로 벌어진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진 장소였습니다.

 

  이미 죽은 것으로 알려진 노상천의 이름으로 계속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구도한은 과거의 사기 사건과 그 사건을 덮으려 했던 세력들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강종훈은 무슨 이유인지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구도한에게 사실 이번이 세 번째 살인 사건이었음을, 그러니까 그전에 사건이 또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과연 살인범은 노상천의 이름으로 무엇을 알리려고 하는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2화가 끝이 납니다.

 

2. '미끼'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형사-장근석
형사 장근석

 

  구도한 형사는 잘 나가는 로펌에서 잘 나가는 엘리트 변호사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형사가 되었으며 유독 살인사건에 집착을 합니다. 멋진 얼굴만큼이나 명석한 두뇌와 팔꺾기로 사건을 수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장근석 배우는 아직도 잘생김이 그대로입니다. 야성적으로 보이려고 수염과 헝클어진 머리를 강조하는데 오히려 그의 미모가 더 부각이 됩니다.

 

사기꾼-허성태
사기꾼 허성태

 

  처음에는 오히려 사기를 당했던 그가 이제는 굉장히 큰 거물 사기꾼이 되었습니다. 더 큰 누군가를 모시고 있는 느낌인데 그의 죽음이 가짜라는 본격적인 이야기는 3화부터 전개될 것 같습니다.

  '황해'의 개장수와 비교될 만큼 잔인함과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허성태 배우는 '카지노'에서 충분히 무서웠는데 여기 '미끼'에서는 더 무섭습니다. 특히 중저음의 목소리가 제일 무섭습니다.

 

기자-이엘리야
기자 이엘리야

 

  사기 사건으로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가정이 엉망이 됐습니다. 사기범을 꼭 잡아서 복수하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오게 된 안타까운 여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낯선 이엘리야 배우는 여기서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풍깁니다. 물론 그녀의 미모를 가리기는 쉽지 않았지만 평범함을 연기하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끼의-주변인물
주변인물들

 

  처음부터 나와서 누가 봐도 범인이 아니지만 자꾸 자신을 범인으로 봐주길 바라는 이병준은 보고 있으면 많이 답답합니다.

  그리고 젊은 시절 열혈 형사였다가 사기 사건 이후로 왠지 부패 형사가 되어버린 듯한 경찰 처장 강종훈은 뻔히 보이는 비밀을 숨기는 듯하여 역시 답답합니다.

  노상천의 최측근들은 비열함의 표본을 보여줍니다. 그중 송영진은 1화부터 살인범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해서 현재시점보다는 과거의 회상에서 자주 나올 것 같습니다.

 

3. '미끼'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장근석 자체가 미끼였다.

 

 

  아직 초반이라서 인물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2화까지의 감상평을 남기자면 '어둡다'입니다. 너무 어둡습니다.

  캐릭터의 설정도 내용도 분위기도 모두 어둡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어두운 것은 '화면'입니다. 영상 자체가 너무 어둡습니다. 낮 장면도 화면처리를 어둡게 했고, 실내는 무조건 전체 조명이 없이 부분 조명뿐입니다. 경찰서 내부가 배트맨의 동굴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뭐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장근석 배우는 워낙 자체발광 외모라서 문제가 없는데 나머지 배우들은 어둠에 섞이면 마치 닌자처럼 사라져 버립니다. 제대로 보려면 어두운 밤에 모든 조명을 끄고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긴장되는 분위기이긴 한데, 보이는 것이 없다 보니 몰입이 되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누아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어둠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이해는 하지만 눈에 뵈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성향이 너무 전형적입니다. 주인공 경찰은 너무나 냉철하고 (물론 눈동자로 범인을 판별하는 괴기스러움을 보이기도 함) 악당은 너무나 비열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없어서 특별한 재미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2화까지의 캐릭터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테니 이 설정으로 쭉 진행될 듯합니다.

 

  물론 오랜만에 본 장근석 배우는 여전히 멋졌습니다. 그리고 후시 녹음을 한 것인지, 발음이 또렷하게 잘 들려서 어두운 화면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허성태 배우 역시 엄청난 포스를 뿜어대며 처절한 악역 연기를 잘 소화했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이 궁금하신 분은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추천은 못 드리겠습니다. 아직 많은 회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왠지 일본 만화 속 캐릭터들이 왼쪽 팔에 흑염룡을 숨기고 중얼거리는 독백을 보는 듯해서 좀 닭살이 많이 돋습니다.

 

  미끼를 물어버린 분이라면 추천, 그 미끼가 안 끌리면 비추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화면이 어두운 것이 아닌 분위기가 어두운 영화로는 '비바리움'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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