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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페일 블루 아이 뜻 결말 줄거리 후기 원작 있는 범죄 추리물 반전 확인!

by 빠마저씨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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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서 '나이브스 아웃'에 이어서 또 하나의 추리물을 공개했습니다. '페일 블루 아이'입니다. 뜻은 말 그대로 '창백하고 푸른 눈'이라는 뜻입니다. 주인공을 포함한 대부분이 창백한 푸른 눈이기에 특별하게 누굴 지칭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있어 보이는 제목이긴 합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1800년대의 형사로 출연하여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죽음에 대해서 밝히는 이야기입니다. 범죄 스릴러에 추리물까지 더해졌습니다. 거기에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E.A. 포, 즉 에드가 앨런 포우가 생도 중 한 명으로 나와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진행합니다. 재밌어 보입니다. '페일 블루 아이'입니다. 

 

영화-포스터
페일 블루 아이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페일 블루 아이' 줄거리와 결말

  유명한 형사인 '랜더'(크리스찬 베일)는 아내와 사별하고 딸마저 가출하여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육군 사관학교 교장의 초청으로 반강제적으로 사건에 투입됩니다.

  사관생도가 목을 매어 죽었는데, 그 이후 바로 심장이 축출된 기이한 사건이었습니다. '랜더'는 그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 학교에 비공식적인 모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랜더'는 자신에게 접근한 '포'라는 생도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명석한 두뇌를 인정하고 그에게 사건 수사에 동참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마을의 의사이자 지역 유지였던 마퀴스 가문의 첫째 아들이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비밀스러운 모임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된 '랜더'를 점점 용의자를 좁혀가는 가운데 또다시 심장이 축출된 사건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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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마퀴스 가문의 장녀를 사랑하게 된 '포'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을 맹세하고, 그런 와중에 '랜더'는 흑마술에 대해 교수에게 조언을 구하다가 드디어 범인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마퀴스 가문의 첫째 아들이었습니다. 흑마술과 영생에 대해서 빠져있던 그는 자신의 여동생이 불치병에 걸려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자 친구를 죽여 그의 심장으로 어둠의 주술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두 명의 생도를 죽였던 그는 이제 '포'마저 제물을 삼으려했지만 '랜더'의 등장으로 주술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집에 불이 나서 마퀴스 가문의 아들과 딸, 그리고 그들의 엄마까지도 모두 죽으면서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쉬고 있는 '랜더'에게 '포'는 진짜 진실에 대해서 자신이 밝혀낸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바로 '랜더'의 복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가출했다는 딸은 사관 생도들에게 겁탈을 당하고 스스로 투신해서 죽었습니다. 그 후 분노에 휩싸인 '랜더'는 사관생도를 잡아 배후를 캐내고 스스로 목을 맨 것처럼 위장해 죽입니다.

  그런데 하필 그때, 심장이 필요했던 마퀴스 가문의 오누이에게 시체가 발견되어서 그들이 심장을 적출합니다. 그리고 우연하게도 그 사건에 수사를 의뢰받았던 '랜더'는 수사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복수도 함께 했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밝혀낸 '포'는 '랜더'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그 일을 모두 묻기로 하고 뒤돌아 떠나고, '랜더'는 흐느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페일 블루 아이'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촛불을-켠-랜더-형사
분위기 있는 형사

 

  결국 이야기는 '랜더'의 복수에 우연히 다른 사건이 결합되면서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끝까지 숨기다가 결국 '포'에게 발각되지만 그는 놀라지 않습니다. 그것까지도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어디에도 어울리는 크리스찬 베일은 1830년대의 뉴욕에도 어울립니다. 힘보다는 두뇌로 싸우는 스타일인데 분위기와 상황이 잘 어울립니다. 그래도 답답하긴 합니다.

 

포와-이야기중인-랜더-형사
두 남자의 추리

 

  명석한 '랜더'도 인정할 만한 빠른 두뇌회전을 보이는 '포'는 자신의 내세울 것 없는 배경 때문에 사관 생도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가장 먼저 용의 선상에 오릅니다.

  하지만 '랜더'는 그를 믿었고, 결국 그를 죽기 전 구해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숨겨왔던 진실이 '포'에 의해서 밝혀지자 오열합니다. 아마도 '포'를 아들처럼 생각해서 가족에게 들킨 듯한 안타까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와-이야기중인-포
목숨을 건 사랑

 

  그 똑똑한 '포'도 사랑에는 눈이 멀어서 심장을 빼앗길 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름다운 마퀴스의 딸은 선천적인 지병으로 몸이 약하고 늘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결국 마퀴스 남매는 흑마술에 빠지게 되고 끔찍하게도 사람의 심장을 빼서 의식을 치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랜더'에게 발각되고, 대항하던 그들은 불타는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습니다.

 

마퀴스-가문의-부모들
비밀을 간직한 어른들

 

  원래 마퀴스 가문은 예전에 마녀 사냥의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오히려 마녀들이 행했던 흑마술에 빠져서 여러 가지 지식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후손이었던 이 부모들은 자신의 딸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흑마술을 시행합니다. 결국 과거에 마녀가 화형을 당하듯이 아들과 딸, 그리고 엄마는 불붙은 자신의 저택에서 죽습니다.

 

3. '페일 블루 아이'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제목처럼 창백해진 내 눈동자

 

 

  영화는 전반적으로 느린 전개에 답답한 진행으로 일관됩니다. 특히 1830년대 뉴욕의 겨울에 일어나는 이야기다 보니, 날씨도 춥고 영화도 춥습니다.

  '심장이 뽑힌 채로 죽은 사관 생도'라는 잔혹하면서도 호기심이 일어나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영화 자체의 톤이 너무 정적이다 보니 흥미를 느낄 요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에드거 앨런 포'라는 호기심 충만한 캐릭터를 가져와서 (물론 픽션이지만) 잘 활용하지 못했고 '랜더'라는 캐릭터도 더 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법도 한데 너무 진중하고 과묵하게 영화가 진행됩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원작을 읽지 않아서 뭐라 말은 못 하겠지만, 아마도 암울한 분위기를 살려 보려는 연출 의도는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만 정적이고 막상 추리소설에 필요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답답하다 말로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포'가 밝히는 진실은, 주인공의 진정한 아픔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기막힌 우연으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필, 주인공이 생도를 죽인 그날에 심장이 필요했던 흑마술 시전자가 그 생도의 심장을 가지고 갔다는 것은 납득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를 죽인 범인이 그 사건의 담당 형사가 된다는 것까지 말입니다. 

  인생에 우연은 얼마든지 있는 법이긴 하지만, 문제는 스릴러이면서 범인을 잡는 추리가 핵심이 이 영화에 우연성이 끼어든다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나름 추리의 과정이 나쁘지 않고, 인물의 감정선과 그 변화가 자연스럽습니다.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여전히 고급스러워서 보기 좋습니다.

  '나이브스 아웃'같은 깔끔한 추리물은 아니지만, 충분히 두뇌회전을 해 볼 만한 작품이니 너무 피곤하지만 않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분위기가 무겁고 답답해서 살짝 졸 수는 있으니 그 역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침 같은 계절이라서 묘한 동질감도 느껴졌던 영화 '페일 블루 아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직도 안 본 분들이 있다면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추천드립니다.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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