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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스틸워터 뜻 결말 줄거리 후기 이상하게 재밌는 실화 바탕 드라마

by 빠마저씨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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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쩍 공개되어서 모르고 있다가 순위권에서 확인했던 작품입니다. '스틸워터'라는 영화입니다. 뜻은 미국의 지역이름으로 그곳 출신의 가정에서 유학 갔던 딸이 살인자로 감옥에 가자 진실을 파해치는 아빠의 이야기입니다. 뭔가 '테이큰'의 느낌이 나는 포스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액션도 스릴러도 아닌 그냥 가족 드라마입니다. 감독은 '스포트 라이트'로 아카데미까지 수상한 저력 있는 '토마스 맥카시'입니다. 주연은 모두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 '맷 데이먼'입니다. 이 정도면 안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재밌습니다. 일단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게다가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입니다.

      

스틸워터-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스틸워터' 줄거리와 결말

  석유 시추 노동자인 '빌'은 자신의 딸 '앨리슨'이 유학 중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복역 중인 프랑스로 딸의 면회를 갑니다. 그동안 계속 딸의 무죄를 주장해 왔지만 묵살되고 감옥에서 생활하고 있는 딸이 안타깝습니다. 

  면회 중 만난 딸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진짜 살인자를 찾았다며 변호사에게 이야기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막상 변호사는 끝난 사건이라며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딸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빌'은 홀로 진범을 찾으려 하는데 막상 프랑스어도 못하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있던 모녀에게 부탁하고, 그 일을 계기로 모녀와 친해진 '빌'은 그들과 함께 살며 범인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움직이던 그는 막상 범인을 놓치고 그로 인해 딸은 다시 한번 아빠에게 실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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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딸은 감옥에 적응을 하고 빌은 모녀와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중에 우연히 진범을 발견하고 그를 감금한 후 DNA 검사를 실시합니다. 

  다행히 그 결과는 딸이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되어 풀려납니다. 하지만 그 사실(빌이 저지른 범죄)을 알게 된 모녀는 두려움과 배신감에 빌을 쫓아냅니다. 

 

  모녀와 눈물의 작별을 하고 딸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 빌은 엄청난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은 딸이 그를 사주해서 사건이 발생했던 것을 알게 된 빌은 딸과 함께 오열합니다.

  다시 스틸워터로 돌아와서 딸과 함께 생활하게 된 빌은 '삶은 원래 잔인하고 지금 이곳도 옛날 같지 않다.'라는 말을 남기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스틸워터'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발암 캐릭터인 딸과 사랑스러운 모녀, 그리고 맷 데이먼의 신들린 연기가 관람 포인트입니다.

 

군중속을-걸어가는-남자-주인공
고독한 남자

 

  미국에 흔히 있을 것 같은 아빠입니다. 가족은 지키고 싶지만 능력은 없고, 무대뽀로 행동하다가 사고도 많이 치고 뒷감당은 못하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그 캐릭터 자체가 되어버린 맷 데이먼의 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말투와 표정, 걸음걸이까지 그냥 모든 것이 캐릭터에 빙의 됐습니다. 그의 연기로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합니다.

 

딸과-대화중인-여자주인공
따스한 여자

 

  프랑스의 모녀입니다. 딸은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엄마는 상냥하고 아름답습니다. 곤경에 처한 빌을 도와주며 그와 친밀감을 형성했지만, 그가 몰래 저지른 범죄(납치하고 감금)한 사실을 알고 그를 떠나보냅니다.

  어찌 보면 빌이 다시 가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고, 관객 역시도 그가 이곳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현실은 빌의 말처럼 '잔인한 것'이었습니다.

 

쳐다보는-딸의-모습
억울한 딸

 

  한심한 아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가 그곳에서 룸메이트자 연인이었던 여학생을 죽였다는 이유로 복역을 하게 됩니다.

  아빠의 헌신으로 풀려나지만, 사실 그녀는 범인에게 사주를 한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런 자신의 잘못은 아랑곳 않고 계속 아빠를 무시하고 헐뜯고 외면합니다. 아주 그냥 뒤통수 딱 한 대만 때리고 싶습니다.

 

경기장-속의-남자
경기장 속에서 찾기

 

  이곳에서 살인 용의자를 찾기 전까지 빌의 삶은 다시 찾은 평온이 있었습니다. 모녀의 딸과 함께 갔던 축구장에서 남자를 발견하고 납치 감금하면서 그는 다시 한번 잔인한 삶으로 빠지게 됩니다.

  포스터의 이미지와는 달리 이 영화는 액션도 스릴러도 없는 영화입니다. 물론 거대한 체구의 빌이 몇 번 주먹을 내지르긴 하지만 '테이큰'에 비하면 그냥 요가 수준입니다.

 

3. '스틸워터'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특별한 것은 없는데 이상하게 재밌다.

 

 

  액션 영화처럼 찍어 놓은 포스터에, 강렬한 문구가 왠지 액션 영화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그렇다고 쫄깃한 스릴이 있는 스릴러 영화도 아닙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아마도 일등 공신은 맷 데이먼의 능력 없는 미국의 가장을 연기하는 힘이 아닐까 합니다. 연기로 인정받은 배우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잔잔하면서도 은근하게 긴장되고, 행복해 보이는 장면도 왠지 불안해 보이도록 연출한 감독의 능력도 좋았습니다. 피 한 방울 안 나오는데 긴장이 되는 영화는 오랜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포스터의 느낌과 달라서 실망하고 게다가 발암을 유발하는 캐릭터인 딸의 모습이 분노해서 평점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이탈리아로 갔던 유학생이 살인 누명을 썼다가 벗어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를 가져와서 연출한 영화입니다.

  실화 속의 그녀는 풀려나서 미국에 온 후 자서전을 내고 유명인사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마치 자기가 사주를 한 것처럼 묘사해서 굉장히 화를 많이 냈다고도 합니다.

 

  어떤 장르로도 가능한 설정을 이 영화는 드라마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질김, 그리고 인생의 험악함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맷 데이먼의 신들린 연기로 정점을 찍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간 되시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대신 맑은 정신일 때 보시면 더 재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이 영화가 가족의 안타까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면,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습니다. '미나리'입니다. 워낙 유명하긴 하지만 혹시 아직 접하지 못했다면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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