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2021 블랙스미스 말리 R1' 자전거 리뷰를 해보려고요. 이번에 자전거를 구매했습니다. 그동안 타 오던 자전거가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여러 가지로 문제가 생겨서요. 하나 구매했습니다. 핸들이 요렇~게 꼬부라진 자전거, 바퀴가 얇아서 엄청 빨리 달리는 자전거, 바로 '로드 바이크'입니다. 사이클 선수들이 타는 것 같은 거 그거 아시지요?
그 전에 타던 자전거는 하이브리드? 유사 MTB?라고 불리는 자전거였어요. 나름 튼튼하고 고급진 바디를 가진 아이였는데... 한 10년 탔더니 얘도 나이가 먹으면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사실 이 아이도 친척분께서 분양하신 아이였는데... 그러고 보면 훨씬 나이가 많은 어르신 일수도... 뭐, 그래서 구매한 자전거 '2021 블랙스미스 말리 R1' 구입 기념 리뷰 출발합니다.
- '2021 블랙스미스 말리 R1' 구매 전
전 자전거를 오래타고 아껴타고 조심스럽게 타긴 하지만 뭐가 뭔지는 잘 모릅니다. 게다가 요즘은 지하철까지 출퇴근 용으로만 타니까요. 아무래도 아저씨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가성비'만 맞으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그래도 아무리 가성비가 좋아도 '리어카'를 끌고 다닐 수 없으니까, 남들 다 따져본다는 세 가지만 따져보는 편입니다. 사실 그동안 눈팅은 자주 했는데 본격적인 구매는 처음이네요. 제가 보는 세 가지는 '알루미늄 바디', '시마노 기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겉 멋'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 '2021 블랙스미스 말리 R1' 구매 중
사실 전 하이브리드가 더 좋은데, (하이브리드는 로드와 MTB 사이에 존재하는 부류로 그냥 도시형 자전거입니다.) 그동안 많이 타 와서, 좀 멋지게 타는 사이클 선수용처럼 생긴 로드를 사려고 알아봤습니다. 아저씨들의 성지, 바로 '에누리'와 '다나와'입니다. 네이버, 다음 쇼핑은 다만 거들뿐~
일단 순위에서 전 1위는 거르는 편입니다. 진정한 가성비는 2위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2위로 일단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알아봤는데... 제가 보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결정했어요. '2021 블랙스미스 말리 R1'입니다.
사실, 사양은 봐도 몰라요. 그냥 '알루미늄 바디', '시마노 변속기' 그것 밖에는... 그것도 최소한 그 두 개는 봐야 한다고 하시기에 그냥 저도 그럴 뿐입니다. ^^. 물론 저도 30만 원짜리 자전거보다 300만 원짜리 자전거가 훨씬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뭐 어쨌든, 결제를 하고 기다렸더니...
도착했습니다. 와... 조립으로 주문을 해도 어느 정도만 조립된 형태로 오는 줄 알았는데... 이건 뭐 99퍼센트 조립이네요. 그냥 페달 두 개만 돌려서 끼우고 끝냈습니다.
일단 전 색깔을 '블랙 앤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검은색과 덜 검은색처럼 보여서 참말 멋지더군요. 블랙 앤 레드, 블루 앤 레드, 민트 어쩌고... 이렇게 네 가지가 있는데 원래 탈 것이란 것은 사실 '블랙' 이 진리이지요. 진정한 간지는 깜장에서 나온다는.
기본 사은품으로 주는 전면등, 후면등, 그리고 물통 거치대입니다. 모두 다 품질도 좋고 성능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 구매한 4단 회전 자물쇠, 엄청 튼튼해 보입니다.
기어 변속기는 확실히 트리거 형이 편한 것 같습니다. 얘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엄지로 올리고 내리는 것이 좀 어색합니다. 그리고 매번 V-브레이크만 쓰다가 이번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쓰는데 쫌 멋집니다. ^^
- '2021 블랙스미스 말리 R1' 시범 운행 중
일단 샀으니 첫 운행은 해 봐야지요. 산책길을 한 10분 정도 달려봤습니다. 동네 산책길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산책 삼아 걷거나 뛰거나 구르거나 (아, 구르진 않고요) 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자전거 타시는 분도 많지요.
이 아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로드 바이크'는 속도가 최고입니다. 전에 타던 하이브리드도 상당히 빠른 편이었는데, 이 아이는 밟아주면 그 이상으로 치고 나가는 느낌이 납니다. 바람의 아들이 된 느낌이 납니다. 엄마~~~.
그리고 '로드' 만의 겉 멋이 분명 존재합니다. 시선을 확 끕니다. 사람들이 막 쳐다봐요. 부끄럽게... ^^. 하지만 전 이런 시선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달려야 하니까요. ^^ 엄마~~~
단점도 있습니다. '로드 바이크'는 기본적으로 허리를 굽히고 타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들의 폭이 좁아서 '하이브리드'처럼 핸들링의 과격함?을 느낄 수가 없어요. 폭이 좁은데 속도는 빠르다 보니 팔의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번 자전거의 기어 변속레버는 그 전 모델과는 다른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전 모델은 '트리거' 형이라서 손가락으로 방아쇠 당기듯이 탁탁 치면 변했는데... 이건 처음이라 그런지 '트리거'보다는 뻑뻑하고 불편하네요.
하지만, 원래 '불편은 순간이고 영원한 것은 겉 멋'이라는 옛 성현의 말씀처럼 초반에 불편하고 어색한 것은 적응을 하면 되니까요. 가격이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의 사양과 겉 멋에는 충분히 지불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잠깐이나마 접해 본 제 견해는 '잘샀다' 입니다. ^^
날씨도 본격적으로 따땃해지면서 자전거를 부르는 미세먼지의 부름을 받들고 앞으로 좀 달려볼까 합니다. 혹시 지나가다가 옆으로 순식간에 지나가는 '2021 블랙스미스 말리 R1'를 보시면 저인 줄 아소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혹시 궁금해하실까 봐. 가격은 28.7만 원 줬습니다.(조립 포함, 택배비 포함) 상점들이 가격 순으로 정렬이 되어 있는데... 일단 상품평을 보고 가장 괜찮은 곳에서 구매했어요 ^^ (일단 제일 싼 곳은 거르는 편이에요. 품절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냥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겉 멋 내면서 타기엔 이 정도 가성비면 좋은 것 같아요.
'할거리 (몸으로 하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8 관련 소설 '소년이 온다' 무료 오디오 북 리뷰 ( '오디언 도서관') (49) | 2021.05.17 |
---|---|
CGV 영화 예매 리뷰 (통신사 멤버십, 블루멤버스, 네이버페이 포인트) (28) | 2021.05.17 |
입하(立夏) 뜻이 뭐예요? (24절기, 음식, 속담 리뷰) (47) | 2021.05.05 |
자녀장려금 신청 방법, 조건, 금액 등 리뷰 (5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39) | 2021.04.30 |
근로장려금 신청 방법, 조건, 금액 리뷰 (5월 1일 부터입니다.) (15) | 2021.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