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소방관 결말까지 보고 와서 무거운 마음으로 후기 올립니다. 곽경택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도입부에 실화 바탕이라고 명시를 하고 시작하니 시작부터 좀 무겁습니다.
2001년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많은 소방관들이 순직하는 일이 발생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이 작품은 그 사건을 다룸으로써 그 때까지의 소방관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했는지, 그리고 그런 소방관들이 처우 개선까지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일단, 영화의 완성도를 논하기보다는 그냥 소방관들의 힘든 삶과 안타까운 그때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실화바탕이니 이미 결말은 난 것이기에, 결말에 큰 부담을 갖지 마시고 천천히 따라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을 했고, 그로 인해 연기도 좋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남긴 하는 작품인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영화 소방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기본 정보부터보고 오시지요. 낯익은 배우들의 이름이 많네요.
기본 정보:
제목: 소방관
장르: 드라마
감독: 곽경택
개봉일: 2024년 12월 4일
상영 시간: 106분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관객 수: 3,776,683명
출연진:
주원: 최철웅 역 - 신입 소방관으로서 순수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
곽도원: 정진섭 역 - 베테랑 소방관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
유재명: 강인기 역 - 서울서부소방서 119구조대의 구조대장
이유영: 서희 역 - 부상자들을 돌보는 구급대원
김민재: 신용태 역 - 소방관
오대환: 안효종 역
이준혁: 송기철 역
장영남: 도순 역 (강인기의 처)
영화 소방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영화는 새로 파견된 신참 최철웅의 눈으로 시작합니다. 첫 출근부터 정신없이 바쁜 소방서에서 근무를 하게 된 최철웅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에서 실수를 연발합니다.
그래서 고참에게 혼도 나고, 본인 스스로도 자괴감을 느끼지만, 자신을 이곳으로 이끌어줬던 신용태 선배가 잘 살펴주면서 차츰 적응을 하기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사건 사고를 거치면서 성숙해 가던 최철웅은 소방서의 반장인 정진섭의 무모함이 자신의 소방관으로서의 신념과 맞지 않아서 속상해합니다.
그러다가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던 중, 대장의 철수계획을 무시하고 사람을 구하겠다고 들어간 정진섭과 신용태는 큰 사고를 당하게 되고, 신용태는 그곳에서 순직합니다.
선배의 순직과 무모한 정진섭 반장 때문에 힘들어하던 최철웅은 소방관으로서의 현직에 있기보다는, 열악한 환경인 이곳을 뜯어고치려는 생각에 승진 시험을 치릅니다.
하지만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던 동료들의 의리에 마음이 흔들리고 그는 결국 소방관으로 현직에 남기로 합니다.
한편 반장 정진섭의 아내의 적극적인 만류로 소방관을 그만두기로 합니다. 그의 마지막 출동이 있던 날 밤, 건물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합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을 구하던 대원들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2차 인명 구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큰 일을 당하게 됩니다.
노후됐던 건물이 큰 화재로 붕괴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해서 대원들은 무너지는 건물에 깔리게 되고 그때부터 소방관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미 갇혀 있던 그들은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5명의 소방관들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고 순직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마지막 영결식이 있는 날, 겨우 살아남은 최철웅은 선배와 동료의 영면을 빌면서 그들을 추모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옵니다.
이 당시의 큰 비극으로 인해서 소방관들의 처우가 약간이나마,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개선되었고 국가 공무원으로 지위가 변경됐다는 자막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소방관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항상 감사드립니다.
영화 소방관 결말까지 보고 나면, 예상을 했음에도 상당히 먹먹해지는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이 듭니다. 아무래도 늘 빚을 지고 있는 분들 같아서 보고만 있어도 힘든데, 이런 큰 일을 (물론 극화를 했지만) 보고 있자니 힘이 드네요.
신참의 눈으로 영화를 풀어가는 방법은 관객에게 더욱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영화 중간중간에 소방관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평범 이상의 끈끈한 정을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도 담담하게 풀어가며 그 뒤에 있을 비극을 더욱 안타깝게 느끼게 만들기도 했지요.
곽도원, 김민재, 유재명 등 조연들의 역할도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다 검증된 사실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주는 무게감이 일단 영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게다가 그 실화가 소방관의 비극이라니 더 몰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영화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보기엔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편집이 애매하고, 극적인 신파가 좀 심합니다. 그리고 갈등구조가 너무 단편적이네요.
화재를 다루는 영화인데 불 표현이 지금 시대의 관객 눈높이에는 부족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밖에도 몇몇 단점들은 확실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점을 논하기에는 주제와 소재가 너무 무겁기에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제와 소재의 무게로 추천을 드립니다. 다들 한 번쯤은 보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영화 소방관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가 너무 무거웠다면 반대로 너무 가벼운 영화도 추천을 드립니다. 베놈 3부작의 마지막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입니다. 정말 새털처럼 가벼운 영화네요.
추천아닌 추천을 하게 된 가벼운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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