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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보기 전 1편 총정리 리뷰 (2편 프리뷰 포함)

by 빠마저씨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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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6월의 개봉작 중 마지막 기대작이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입니다. 개봉을 두 번이나 미루고 결국 이번 주로 왔습니다. 예고편은 이미 오래전에 나와있었고요. 그래서 예고편을 보다가 문득 1편을 복습 차원에서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진 않았어도,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영화가 너무 조용해서 팝콘도 마음대로 못 먹는 영화로 유명하지요.

 

 

  1편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2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에밀리 블런트'라는 여배우 주연의 공포영화입니다. 갈래를 나누자면 '크리처 물'이네요. 괴물이 나오니까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괴물, 그리고 그 괴물로 세상의 시스템이 붕괴된 곳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 이야기 '콰이어트 플레이스' 출발합니다. 

 

죽는다는 포스터

 

- '콰이어트 플레이스 1' 결말 포함 줄거리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영화적으로도 많은 것이 생략되어 있거든요.

  주인공 가족은 소리를 감지해 생물을 죽이는 괴물을 피해 인적이 드문 농장에서 아주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 딸, 아들 이렇게 네 명입니다. 막내가 있었는데 첫째 딸이 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거기서 발생한 소음으로 괴물에게 죽임을 당했지요. 그리고 엄마는 이제 며칠 후 출산 예정입니다. 

  어느 날, 아빠가 아들에게 여러가지 생존법을 가르치기 위해 야외 훈련을 나간 사이 엄마는 갑작스럽게 출산의 징후가 나타나고 순간적인 통증 (못을 밟아요 ㅜㅜ)을 참지 못하고 낸 소음에 괴물들이 몰려옵니다. 이제 밖에 있는 아빠와 집에 있는 엄마,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 제 각각 괴물들에게 노출되게 됩니다. 아빠의 희생으로 아이들은 살아서 엄마를 만나게 되고 다행히 엄마도 아이를 출산해서 아빠를 제외한 가족들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괴물의 위협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아빠가 그동안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던 딸의 보청기가 마이크와 하울링이 발생할 때의 그 소음(삐~~~~~이)을 괴물이 못 견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방법으로 괴물을 처치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괴물들을 피해서 살아가던 가족이 어쩔 수 없이 다시 마주친 괴물을 처치하고 한 단계 발전된 상황으로 나아간다는 매우 전형적인 내용입니다.

 

아빠와 아이들

  든든한 아빠와 발암캐릭터 청각장애인 딸, 그리고 소심한 아들입니다. 이 영화도 가족의 사랑, 헌신과 같은 상투적인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연출이 좋아서 유치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아빠가 희생하여 목숨을 버리며 아이들을 살리는 장면이 그렇습니다.

 

출산 준비하는 엄마

  너무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이런 시대에 '출산'을 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바닥에 컵 하나만 떨어져도 그 집안은 괴물로 쑥대밭이 되는데... 그리고 '튀어나온 못' 이것은 영화를 본 분이라면 백번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 황당한 설정이 있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유치하다는 느낌은 안 들어요. 역시 연출의 힘 같습니다. 

 

엄마와 딸

  영화의 후반부. 괴물이 집을 둘러싸고 있고, 아빠는 돌아가신 상황에서 가족은 탈출구를 찾게 됩니다. 바로 청각에 극도로 예민한 괴물이 보청기와 마이크의 하울링에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그 상황을 이용하여 괴물들을 처치합니다. 영화 중간중간 이 설정의 떡밥을 몇 번 뿌린 내용이라서 이 역시 유치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1' 별점과 접설

  '영화가 너무 조용하다.' '소리가 주는 공포'라는 말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었고, 저는 유행이 좀 지난 후에 봤습니다. 그런데 '와~' 정말 재밌게 봤어요. 여러가지 주변 정보 다 제외하고도 영화만 봤을 때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유치한 설정과 많이 보던 클리셰, 그리고 약간의 신파까지... 어찌 보면 실패한 공포영화의 특징을 모두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별점 : 5점 만점에 4점

* 한줄평 : 내 입에서 나온 소리에 내가 놀란다.

  감독의 연출력이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으며, 무엇보다 '소리에 대한 공포'를 잘 살린 설정이 좋았습니다.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수작 이상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제 취향에 딱 맞아서 그럴 수도요. (못, 튀어나온 못, 밟아...어우.)

  그런 영화의 2편이 개봉을 합니다. 혹시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일단 1편을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아쉽게도 넷플릭스에는 없습니다. 다른 OTT를 찾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프리뷰

 

2편-포스터
2편 포스터

  2편의 가장 큰 특징은 1편의 프리퀄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괴물이 처음으로 나타났을 때의 그 공포스러운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일단 예고편만으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프리퀄 후, 1편의 마지막부터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청각장애인 딸과 아직은 어리숙한 아들, 그리고 신생아... 이렇게 셋을 데리고 괴물들의 위협에서 길을 떠나야 하는 주인공의 처지가 포스터에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앞이 캄캄해 보입니다.

  이 영화의 두 번째 특징은 새로운 등장인물 '킬리언 머피'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배우의 연기는... 그냥 항상 꿈속 같은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매우 인상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가족이 살던 집을 버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 폐허가 된 공장이 있는 마을에 도달했을 때 만나게 되는 인물입니다. 이 배우의 연기는 일단 믿고 보는 편이라서 기대가 됩니다. 악당일지 조력자 일지...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시리즈 영화는 이렇게 다음 편을 기다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예전 어벤저스 영화가 그랬는데... 이젠 어벤져스 자체가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참신한 설정에 다양한 클리셰가 결합되었으나 깔끔한 마무리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한 번쯤 관심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깜짝깜짝 놀라는 영화 같이 보고 싶은 연인들... 썸 타는 분들... 관심 있는 사람들과 보기에 좋은 영화니까 참고하세요. 전 수요일에 보고 리뷰를 올리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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