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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크롤'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악어 영화, 넷플릭스 신작)

by 빠마저씨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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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몇 번 언급드렸던 그 영화가 나왔네요. '크롤'입니다. 바다의 제왕이 상어라면 민물의 제왕은 악어지요. 그 악어에 관한 영화가 '크롤'입니다. 저번 달에 넷플릭스에 공개돼서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 'O2'의 감독이 만든 작년에 나온 따끈한 작품입니다. 공포 영화 전문 감독답게 'O2'에서 보다는 더 쫄깃한 공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재난 영화와 크리처 영화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아, O2 보셨어요? 리뷰라도 일단 보실래요? ------> O2 리뷰

 

 

  밀림이나 정글에 들어가서 만나는 악어가 아닌, 도심 한 복판에 출몰한 악어로부터 부상당한 아버지와 본인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허리케인으로 무너지는 집 지하실에서 벌어지는 초반의 이야기는 폐소공포를 떠올리게도 하고요. 여러모로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엘리게이터'와 '플래시드'를 잇는 악어 영화 '크롤'. 결말까지 다 공개하겠습니다. 출발할게요. 

 

크롤-포스터
포스터

 

- '크롤' 결말 포함 줄거리

  악어와 허리케인이 합쳐진 재난괴수공포영화입니다. 이런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것 (가족애, 약간의 신파, 그동안의 오해, 희생 등)이 다 등장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보시지요.

  역대급 허리케인이 몰려오는 가운데 주인공 '헤일리'는 연락이 되지 않는 아빠를 찾아 옛날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갑니다. 그곳 지하실에서 상처 입은 아빠를 발견하는데, 그와 동시에 악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홍수로 인해 서식지의 악어가 주택가로 밀려온 것이지요. 그리고 지하실에 갇히고 맙니다.

  지하실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밖으로 나가서 아빠를 꺼내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악어와의 사투는 필수로 벌어지고요.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한 숨 돌리는데, 아차! 악어가 한 마리가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의 주인공 탈출을 하고 지하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려 하는데...

  근처에서 마트 물건을 훔치던 도둑들... 악어 밥이 됩니다. 그리고 도와주러 출동한 경찰... 악어 밥이 됩니다. 결국 주인공은 혼자 힘으로 아빠를 구하고 구조헬기를 발견하고는 그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으로 전개 됩니다. 괴수 영화답게 괴수들이 전면에 등장을 합니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악어들이 주인공과 대치하는 모습이 꽤 긴장감 있게 전개됩니다.

 

부상입은-아빠와-주인공
지하실에 갇힌 부녀

  딸과 아빠의 추억이 담긴 옛 집. 하지만 지금 이곳은 악어떼의 출몰로 지옥이 됩니다. 부상이 심각한 아빠는 혼자 힘으로 지하실을 빠져나갈 수 없고, 지하실은 홍수로 물이 차오르면서 위기는 커 집니다. 믿을 것은 주인공 자신뿐입니다. 다행히도 주인공은 수영선수입니다. 악어와 경주, 해볼 만합니다.

 

악어-모습
악어

  다른 괴수물처럼 뜸 들이고, 그림자만 보이고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영화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간 되면 바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자주 등장합니다. 많이 등장합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웁니다. 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 막 물어 댑니다. 이 정도면 꽤 충실한 괴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어들이-사냥함
악어들

  15세라서 큰 기대 안 했는데... 이 영화 심사할 때 위원들 또 잤나 봅니다. 이 영화 잔인합니다. 손, 발 물어뜯는 것은 기본이고, 악어가 다구리도 칩니다. 다구리에 장사 없습니다. 능지처참당하는 모습은 좀 섬뜩합니다. -사진의 노란색이 경찰이 입고 있던 조끼입니다.- '악어 나오면 사람들이 비명 좀 지르다가 끝나겠지'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뼈도 자주 보입니다.

 

  이 영화의 서사는 다른 괴수영화나 재난 영화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는 깔끔함이 이 영화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느껴지는 점인 듯합니다.

 

 

- '크롤'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주인공과 괴수와의 대결 영화는 언제 봐도 짜릿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요. 이 영화 '크롤'은 큰 예산 없이 아이디어와 연출력으로 승부하는 영화입니다. 괴수 영화라는 점에 주목해서 보시면 됩니다.

 

  1. 서사가 틀에 박혔다. (어디서 본 장면이 많다.)
  2. 악어가 많이 등장한다. (감질나게 하지 않는다.)
  3. 잔인함이 적지 않다. (피보이고, 뼈 보인다.)
  4. 깔끔한 연출이 있다. (치고 빠질 줄 안다.)
  5. 황당함을 긴장감으로 덮는다. (설정의 오류를 지적할 여유가 없다.)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B급 괴수물의 전형적인 영화이면서도 세련되게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악어 영화는 그동안 명맥이 끊겼었는데 이 영화로 부활하게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악어만큼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동물도 드물다고 생각되니까요.

  팔이 물려도, 다리가 물려도 기합으로 살아남는 주인공 부녀가 좀 억지 설정이긴 합니다. 뭐, 그 밖에도 억지 설정은 꽤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찾을 시간을 주지 않아요. '뭔가 좀...?' 이런 생각이 들기 전에 악어가 나와서 이성을 마비시켜 버리기 때문입니다. 영리한 연출인 듯해요.

 

- '크롤' 별점과 한줄평

* 별점 :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 한줄평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여름에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한 번씩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여름에 어울리는 비슷한 영화가 또 있네요. 이 아이들도 아주 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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