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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또 다른 365일' 결말 줄거리 후기 (1, 2, 3 시리즈 어른 영화)

by 빠마저씨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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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등장했습니다. 매년마다 한 편씩 선보이면서 남녀노소가 방문을 조용히 잠그며 관람한다는 그 영화, 일단 공개가 됐다 하면 바로 넷플릭스 특정 갈래 혹은 종합 갈래에서 당당히 1위를 하는 영화 '365일'의 세 번째 작품 '또 다른 365일'입니다. 일단 살펴보고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365일', '365일 오늘', 그리고 이번 작품 '또 다른 365일'이 세 번째입니다. '라우라'라는 완벽한 외모의 여자가 '마시모'라는 완벽한 외모의 마피아와 결혼을 했는데 또 다른 완벽한 남자 '나초'와 바람을 피우는 이야기입니다. 삼류 막장 스토리이지만 주인공들의 외모가 일단은 관람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또 다른 365일'입니다. 혼자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포스터
이유있는 음영 포스터

 

-'또 다른 365일' 줄거리와 결말

  2편 '365일 오늘'에서 계략에 휘말려 총상을 입고 겨우 회복한 '라우라'는 회복한 즉시 마피아 보스인 남편 '마시모'와 어른들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시모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할 때, 자신의 옆을 지켜줬던 듬직하고 자상한 남자 '나초'를 잊지 못하고, 그러다가 나초와 꿈에서도 어른들의 대화를 나누는 사춘기 소녀 같은 행동까지 벌입니다.

  그러던 중 업무차 방문했던 곳에서 우연히 나초를 만나게 되고, 결국 라우라는 꿈에서 했던 어른들의 대화를 실제로 옮기면서 황홀한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나초는 라우라에게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라우라는 시간을 달라면서 그 답을 피합니다.

  마시모 역시 아내인 라우라가 다른 남자에게 빠졌다는 것을 눈치채고, 라우라를 질책했지만 라우라는 역시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친정으로 갑니다. 

  거칠지만 매력적인 남편 '마시모'와 다정하면서도 화끈한 남자 '나초' 사이에서 갈등하던 '라우라'는 꿈에서 또다시 어른들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마시모와 나초가 둘 다 나와서 라우라에게 봉사하며, 그러다가 마시모와 나초가 서로 어른들의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등, 아주 진지한 대화?로 이루어진 꿈을 꾸게 됩니다.

  결국 현실에서 마시모와 마주한 라우라는 그동안 마시모가 라우라의 모든 행동을 알고 있었고, 어른들의 대화도 나초와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마시모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영화가 끝납니다. (엥? 이렇게 끝나? 이게 3부작 마지막인데?)

 

-'또 다른 365일' 인물관계

  라우라, 마시모, 나초의 이야기입니다. 주변 인물이 몇 명 있긴 한데 별로 볼일이 없습니다.

 

홀로-걷는-라우라
여인 라우라

 

  1편에서 납치했던 마피아 '마시모' 에게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2편에서 남편과 대립각을 이루는 다른 마피아의 아들인 '나초'와 사랑에 빠지더니 3편에서는 이제 둘을 모두 불러놓고 삼자대면 (일면 삼 썸)을 실행하는 여인입니다. 물론 꿈에서...

  좋아하면 자고, 걸리면 화내고, 또 자고, 또 화내고, 그러다가 꿈에서 자고, 현실에서도 자고... 아주 많이 잡니다. 숙면을 제대로 취합니다. 

 

홀로-걷는-마시모
마피아 남편 마시모

 

  마피아 보스이면서 라우라의 남편인 그는 즉흥적이고 다혈질인 성격으로 늘 라우라와 대립합니다. 그러다가 어른들의 대화를 나누면 또 금방 풀립니다. 1편에서 보았던 충격적인 그의 보디라인은 이번 편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살인과 마약 등을 자연스럽게 저지르는 나쁜 사람이지만, 라우라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심이어서 라우라 보다 월등한 여인들이 덤벼들어도 절대 넘어가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것에만 진심인 듯합니다.

 

말다툼하는-라우라와-마시모
부부싸움

 

  둘은 쌓인 것이 많습니다. 마시모의 적들 때문에 라우라는 뱃속의 아이를 잃었고, 총에 맞았습니다. 그리고 라우라는 마시모가 바람피운다고 오해해서 바로 집을 나가 돌아다니다가 썸남 '나초'까지 만나서 결국 그와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나 힘들다, 시간을 달라, 잠시만 떨어져 있자... 등의 철벽 멘트를 날리고 떠난 라우라는 결국 두 남자 사이에서 누구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두 남자를 꿈으로 소환해 내기도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눈빛이-강렬한-나초
새로운 남자 나초

 

  처음에는 정적 마시모를 협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라우라에게 접근했다가 정말로 사랑에 빠져버린 이 남자는 마시모와는 다르게 다정하고 친절합니다. 늘 라우라의 생각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나초의 보디라인도 마시모와 비교해서 절대 뒤처지지 않고, 서퍼로서의 자존심이 있어서 주로 데이트도 해변가에서 진행됩니다. 해변가와 달빛 가운데 벌어지는 어른들의 대화는 꽤 멋집니다.

 

눈빛을-교환하는-남녀
불륜의 시작

 

  유부녀인 라우라를 꼬시는 나초도, 거기에 넘어가는 척하면서 먼저 적극적인 라우라도 결국엔 서로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문제는 나초와 마시모가 서로 붙으면 마피아들의 전쟁이 벌어진 다는 것인데...

  라우라도 그 점에 대해서 고민하지만, 그녀는 일단 자신의 몸에 붙은 열정의 불을 끄는 것에 집중합니다. 여러 가지로 참 답이 없는 여성이긴 합니다.

 

 

-'또 다른 365일' 별점 한줄평 후기

*별    점 : 측정 불가

*한줄평 : 3편까지 오니 이젠 정으로 본다.

  1편의 충격적인 장면과 2편의 다양한 장면은 방문을 굳게 잠글만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제 식상해졌습니다. 9첩 반상도 3년 먹으면 지겨운 법입니다.

  1편의 멋진 보디 라인과 2편의 그 보디 라인이 테트리스 할 때의 다양한 조합을 이미 다 보아왔기에 3편에서는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주인공들이 그대로 유지되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독은 설정을 좀 바꾸게 되는데... 전편들에는 없던 꿈에서의 몸 대화를 많이 시도합니다. 그것이 약간의 새로움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춘기 청소년도 아닌데 시도 때도 없이 잠만 자면 꿈에서 몸 대화를 해 대니 좀 억지스럽기는 합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라우라의 꿈에서 마시모와 나초가 한 번에 둘이 소환되어서 라우라를 접대합니다.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마시모와 나초가 둘이 눈이 맞아서 서로 어른들의 대화를 나누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까지 보고는 '이 시리즈는 이제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본주의적인 시각에 그저 감탄했습니다.

 

  그래도, 1편 2편 보신 분들은 당연히 이번 3편도 보실 테니 말릴 수는 없습니다. 전 작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아직도 공식 인증된 작품들 중에서는 수위가 최고치로 높고 배우들의 멋진 매력 (주로 몸에 국한된 것)에 빠져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물론 어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이디 공유하시는 분들이라면 보고 나서 시청 기록을 지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줄거리나 감상평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구글과 다음의 빅브라더들이 무서워서 최소한의 단어 (어른들의 대화, 몸 대화, 숙면 등)로 돌려 쓴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뼈가 삭는다'는 어른들의 조언도 허투루 듣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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