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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자헤드 2-전쟁의 영웅들' 뜻, 결말 줄거리 후기 (1, 2, 3, 4 시리즈 소개)

by 빠마저씨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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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 중의 덕은 역시 '밀덕'(밀리터리 덕후)라더니, 함께 공개된 스파이더맨 최신 버전과 헐크 최신 버전을 제치고 당당하게 2편과 3편이 함께 순위권에 올라왔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밀리터리 액션 사랑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참 '자헤드'는 'jarhead'라는 원어를 쓰며 '해병'을 가리키는 속어라고 합니다. '벙 뚜껑' 정도의 뜻이 되겠습니다.

 

 

  1편은 감독과 배우가 유명한 작품이었는데 흥행은 못했고 2, 3편은 바로 비디오용으로 출시됐다고 합니다. 사실 1편도 우리나라에서는 비디오판으로 수입되었다고 하니 인지도가 없는 것도 이해됩니다. 저도 당시에 낯설었습니다. 어쨌든 순위권에 올라와서 봤습니다. 평범한 밀리터리 액션물입니다. '자헤드 2'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자헤드 2' 줄거리와 결말

  아프가니스탄 물자 운송 부대에 있던 주인공은 대원들과 새로운 물자 운송 임무를 맡아 가는 길에 해병 특수부대원과 아프간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특수부대는 이 여인을 호위해서 기지로 가던 중 적들의 공격을 받아 대부분이 사망한 상태였기에, 주인공 부대는 인근 부대까지 그들의 합석을 허락합니다.

  하지만 여인을 잡기 위한 아프간 테러범들은 그들을 계속 추적해 오고, 그로 인해 주인공은 대원들을 많이 잃게 됩니다. 막판에는 해병 특수부대원까지 죽게 되고 여인은 납치당합니다.

  원래 임무도 아니었던 여인 호송 임무를 계속하느냐에 대한 심각한 물음을 던져 보지만, 결국 '자헤드'라는 멋진 말을 떠올리며 다시 여인을 구출하러 가고 그곳에서 또다시 동료들의 희생 덕분에 여인을 구출해서 돌아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생각에-잠긴-주인공
주인공 군인

 

  갑자기 맡게 된 팀장의 임무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 바로 반군에게 쫓기게 되고 병사들을 지휘해야 하는 위치에 놓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헤드'라는 것에만 신경을 쓰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멋진 군인으로 거듭납니다.

 

히잡을-쓴-여인
아프칸의 영웅

 

  주요 인물인 이 여인은 사실 탈레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정신적인 영웅입니다. 그래서 탈레반은 그녀를 죽이려 하고 백악관에서는 그녀를 호송해 미국으로 데리고 오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하와-대화중인-책임자
듬직한 상관

 

  이 영화는 단순 밀리터리 액션입니다. 그래서 군인들에게 정치적인 권모술수 따위는 없습니다. 이 상관도 오직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계속 소리만 지릅니다.

 

트럭이-지나가는-모습
운반차량

 

  원래 주인공 부대는 전투부대가 아닌 물자 운반 부대였기에 이렇게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습격을 당해 이곳에서 절반이 죽음을 맞이 합니다.

  예산이 적다 보니 트럭 네 대가 한 화면에 등장할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그렇다고 허접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전투도 소소할 뿐입니다. 

 

여인을-호위하는-군인들
호위하는 모습

 

  호송하는 모습이나 전투에 임하는 자세도 대충은 아닙니다. 감독님이 해병대 캠프라도 다녀오셨는지 절제된 연출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자헤드' 시리즈 훑어보기

1. 자헤드 1 (자헤드 : 그들만의 전쟁) : 우리나라에서는 바로 비디오 판권으로 넘어왔지만 '샘 멘데스'감독 (007 시리즈와 1917 연출)과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꽤 멋진 작품입니다. 하지만 호평과는 달리 수익이 좋지 않아서 그대로 묻힌 작품인 듯합니다. 

  대신 지구상 어디에도 밀덕이 있기에 '자헤드'라는 꽤 매력적인 설정을 놓치기 싫어서 속편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 자헤드 2 (자헤드 : 필드 오브 파이어) : 여기서부터는 그냥 타이틀만 같은 뿐 다른 영화입니다. 1편에서는 전쟁의 허무와 군인들의 심리묘사가 좋아서 호평을 받았습니다만 2편은 그냥 해병이 나오는 전쟁 영화입니다.

  감독은 '돈 마이클 폴'입니다. '불가사리'나 '스나이퍼'의 후속작을 주로 만드는 감독입니다. 그렇다고 허접할 정도는 아닙니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영화라서 보기 민망하진 않습니다. 물론 추천을 드릴 정도는 아닙니다.

 

3. 자헤드 3 (자헤드 : 더 씨즈) : 3편은 '윌리엄 카우프먼' 감독입니다. 역시 B급 영화 전문 감독입니다. 이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스콧 앳킨스'배우가 나옵니다.

  이 분이 비록 B급 전문 배우이긴 하지만 액션에는 진심인 분이라서 이분 작품은 꼭 챙겨보는 편입니다. 물론 아직 제가 이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

 

4. 자헤드 - 귀환의 법칙 : 이 영화도 '자헤드' 시리즈의 인기를 엎고 나온 최신작입니다. 2편의 그 감독님이 다시 연출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도 아직 안 봤습니다. 하지만 왠지 본 듯한 느낌입니다.

 

 

-'자헤드 2' 별점,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배우와 연출은 진심인데 너무 소소하다.

  나쁘지 않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다면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해병대는 캠프도 가보지 않았지만, 왠지 육군의 훈련 생활이 떠오를 만큼 꽤 현실적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편을 오래전에 보고 기억도 잘 안 날 때 2편을 봤기에 1편과 비교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검색을 해 본 결과 비교를 바라고 만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3, 4편을 굳이 보지 않아도 왠지 검색하는 과정에서 모두 다 본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적은 예산으로 무난하게 찍은 밀리터리 액션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굳이 추천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밀리터리 액션을 아주 좋아하셔서 '꿈에서도 재입대하는 꿈' (말 그대로 공포 영화)을 꾸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허접한 영화는 아니니 사실감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혹한기 유격 훈련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고생하는 국군 아저씨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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