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 도시 결말까지 후딱 보고 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15년이 넘은 영화가 이번에 넷플릭스에 공개 됐는데, 생각 외로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네요. 저도 그 당시에 손예진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가 됐던 기억은 있는데 워낙 시간이 흘러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서 다시 봤습니다.
손예진 배우는 요즘 활동이 없어서 사실상 사랑의 불시착 이후에는 보질 못했었는데,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명민 배우도 참 젊은 시절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 밖에 다른 배우들도 신인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그럼 추억으로만 이 영화를 볼 것이냐? 일단 작품의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가오가 존재를 지배하던 그 시절 15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부터 무방비 도시 결말까지 싹 다 진행해 보겠습니다. 따라오시면 될 것 같아요. 내용은 뻔하니 결말에 큰 의미는 안 두셔도 되고요.
영화 <무방비 도시> 기본 정보
- 장르: 범죄, 스릴러, 액션
- 감독: 이상기
- 각본: 이상기
- 개봉일: 2008년 1월 10일
- 러닝타임: 112분
- 출연진:
- 김명민: 조대영 형사
- 손예진: 백장미, 소매치기 조직 리더
- 김해숙: 백장미의 어머니
- 심지호: 정민우, 신입 조직원
- 제작사: 키노아이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무방비 도시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소매치기 소탕이 국가적 과제인 시기, 일본에서 원정 범죄를 저지르던 소매치기 일당 때문에 비상이 걸린 한국 경찰 본부는 강력반 조대영 형사팀에 소매치기 소탕 전담을 맡깁니다.
사실 조대영은 어머니가 유명한 소매치기여서, 그 범죄에 치를 떠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곤경에 처한 미모의 여인을 구해주게 되는데 알고 보는 그녀가 유명한 소매치기 백장미였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백장미는 일본 원정까지 갈 정도로 유명한 소매치기였고, 한국으로 들어와 세력을 불리며 서민들의 지갑을 터는 중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백장미와 조대영은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하며, 잡으려는 형사와 잡히지 않으려는 범죄자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남녀의 관계로도 묘한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백장미는 조대영을 꼬시고, 그런 조대영은 백장미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결국 둘은 불같은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 후, 백장미는 정보를 주는 척하면서 자신의 경쟁 세력들을 조대영에게 싹 쓸어 버리도록 합니다.
하지만 곧 반대파들의 반격이 시작되고, 백장미는 그 혼란에서 반대파의 우두머리를 죽이게 됩니다. 일이 계속 꼬이자 백장미는 마지막으로 한탕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을 합니다.
전설적인 소매치기였던 조대영의 어머니를 꼬셔 자신의 일에 합류시키고, 자신의 모든 패거리를 현장에 보낸 후 형사에게 알려 그들을 소탕하게 합니다.
형사들이 그들을 체포하는 사이에 도주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조대영이 자신의 어머니를 발견하게 되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어머니를 체포하던 조대영을 안테나(소매치기 망을 봐주며 무력을 행사하는 팀원)가 칼침을 먹이고, 그런 안테나를 말리던 조대영의 어머니까지 칼로 찌르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으로 도망가려던 백장미를 쫓아가 그녀를 멈추려했지만, 그녀는 무시하고 계속 가려다가 한 발의 총성이 허공에 울려 퍼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과연 백장미는 조대영이 쏜 총에 죽었을까요? 아니면 그 총알은 그냥 허공을 갈랐을까요? 그 결말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무방비 도시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손예진 배드신이 있는데 더 바라나?
무방비 도시 공개가 예고 되었을 때,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넷플릭스 영화 순위 2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 정도의 매력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다시 봤습니다. 사실 지금 보면 많이 유치합니다. 편집도 조명도 무엇보다 스토리가 많이 유치합니다.
하지만 손예진의 배드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런 유치함 따위는 가볍게 묵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이 영화를 넷플릭스 2위까지 올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풋풋한 배우들, 특히 주연인 김명민과 손예진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화면상으로 봐서 좋았던 것이지 손예진의 매력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완성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스토리나 영상, 편집 등에는 너무 기대를 마시고 그냥 손예진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시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 전설적인 소매치기인데, 패션은 어딜가나 모델 런웨이 수준입니다. 화려함의 극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매치기가 이렇게 화려하고 명동 뒷골목을 다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손예진을 보고 싶으면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무방비 도시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년 전 영화가 갑자기 중상위권을 차지한 것만큼, 놀라운 일은 '애비게일'입니다. 발레소녀 흡혈귀 영화인데 의외로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2위네요. 궁금하시면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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