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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범죄해결 특수반'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영화가 해결이 안됨)

by 빠마저씨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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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신기한 영화가 있어서 좀 보다가 접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눈에 거슬려서 결국 올해 다 봤습니다. 거슬려도 그냥 둘 것을 그랬습니다. 총 80분의 짧은 시간으로 부담 없이 보려고 시작했다가 결국 부담을 가지고 2년 만에 마무리 지은 영화가 됐습니다. '범죄 해결 특수반'입니다. 

 

 

  어느 정도 B급 영화라는 것은 예상하고 봤는데, 이건 그냥 완전 B급 영화입니다. 생각해 보니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범털'이라는 감옥의 죄수들에 관련된 영화인데... 이 영화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청소년들의 범죄를 해결해 주는 착한 영화, 하지만 관객들의 난감함은 해결 못해주는 영화 '범죄 해결 특수반'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범죄 해결 특수반' 줄거리와 결말

  남자 2, 여자 2로 이루어진 '범죄 해결 특수반'은 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주로 피해를 당한 청소년들에게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하는 사설 해결사 단체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오는데 바로 '알고몰'이라는 '알바몬' 짝퉁 냄새가 나는 어플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알바를 주선해주고 고액의 수수료와 불공정 계약으로 노예처럼 부려먹는 사업체가 있으니 조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범죄 해결 특수반'은 베일에 싸인 최종 사장님(노트북을 통해 지령을 내림, '미녀 삼총사' 짝퉁 같은 냄새가 )으로 부터 이 사건을 해결하라는 명령을 받고, 각 자의 자리에서 점점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어플을 관리하는 사업체에서 '특수반'의 존재를 눈치채고 오히려 역으로 공격을 하여 리더인 '강호'(이름이 어딘가 B자...)를 제외하고 모두 인질로 잡게 됩니다. 그리고 특수반의 리더인 '강호'와 사업체의 리더인 '필승'(역시 어딘가 B자...)은 서로 과거에 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고등학교 때, 환각제나 각종 성적 조작으로 위험하게 살아왔던 그들 중 '강호'는 손을 씻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으나 '필승'은 계속 어둠의 세계에서 살아왔던 것입니다.

  다행히 특수반의 인원들이 힘을 합쳐 어플 사업체를 박살 내지만, 사실 그들은 최종 보스가 아니었고 진정한 보스는 무시무시한 암흑가의 보스 '본드 장'이었습니다. (웃지 마시고요. 진짜입니다)

  결국 '강호'를 포함한 특수반과 옛 친구 '필승'이 힘을 합쳐 무시무시한 보스를 물리치고 고등학교 알바 생태계의 교란종인 '알고몰' 어플 삭제하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브리핑을-하는-주인공
남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입니다. 한때 일진으로 살다가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범죄 해결 특수반'의 리더가 됐습니다. 싸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겼습니다. 거기서 끝입니다.

 

육교에서-싸움을-하는-여자-주인공
여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입니다. 한때 잘 나가는 좀도둑이었던 것 같습니다. '범죄 해결 특수반'에서 미인계와 정보수집을 맡고 있습니다. 욕도 잘하고 얼굴도 예쁩니다. 거기서 끝입니다.

  

병원에-모여있는-특수반들
특수반 인원들

 

  결국은 그냥 해결사들입니다. 왼쪽부터 해커, 미인계, 리터, 탱커를 맡고 있습니다. 검사도 사칭하고 사람도 패고 다니고, 욕도 많이 합니다. 멀리서 보면 그냥 깡패입니다.

 

모니터를-보고있는-악당
중간 보스

 

  유세윤 아닙니다. 이래 보여도 대통령 후보도 몰랐던 청소년 알바 어플을 만들 정도로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는 나쁜 놈입니다. 각종 유흥업소에 청소년들을 신분 세탁하여 취업시키고 노예 계약을 맺어서 아르바이트비를 갈취합니다.

  더 대단한 것은 그 모든 것을 이 두 명이서 다 하고 있으며, 총직원은 뒤에 있는 깡패 3명이 전부입니다. 수백 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을 이 5명이 다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폭들에게-둘러쌓인-보스의-위엄
최종보스의 등장

 

  사실 최종 보스는 소파에 앉아있는 장발 콧수염의 카리스마 아저씨입니다. 이 아저씨는 무려 깡패가 5명 더 있으며, '알고몰'이라는 이 어플을 중국에 팔아먹으려 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계약을 진행합니다.

  사실 싸움도 잘해서, 3대 1로 싸워도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전국 최고의 거대한 조직인데, 다들 그 흔한 사시미 하나 없이 그냥 몸싸움만 합니다. 

 

날아서-발차기-하는-배우들
액션의 화려함

 

  액션 프로필을 찍기 위해 만든 영화인지, 액션은 괜찮습니다. 물론 주로 내공으로 싸우는지 미리 날아가고, 미리 코피 나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그래도 멋진 장면들도 있습니다. 멋있는데 왜 부끄러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범죄 해결 특수반'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1점

*한줄평 : 감독이 LAPD입니다.

 

  도대체 이런 영화는 누가 만들까?라는 생각에 검색을 좀 해 봤는데 무려 감독이 미국 사람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프로필에 이름이 LAPD라고 쓰여 있습니다. 

  로스 앤 젤러스 폴리스 데파트먼트? 그럼 미국 경찰이란 이야기인데... 가끔씩 어른 영화에 이런 예명을 사용하는 것은 봤어도 그래도 개봉작이라고 하던데, 감독 이름이 LAPD라니... 대단합니다. 

  영화는 그냥 B급 영화입니다. 배우들은 다들 잘생기고 예쁘긴 한데, 연기는 그냥 아쉬울 따름입니다. 액션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며 개싸움부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물론 아쉬움은 평균값입니다.

  전체적인 설정을 모르고 본다면 도대체 영화의 주제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이고, 전국구의 알바 노예 어플을 어떻게 이런 허접이들이 관리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과 거래하는 대규모 조직의 보스가 왜 부하들이 10명이 되지 않는지, 다 그렇다고 치고 '범죄 해결 특수반'은 도대체 무슨 '특수'인지도 알 수가 없는 그런 난해한 영화입니다.

  거의 '덩케르크' 급의 난해함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영화입니다. 너무 어려우니 그냥 이 영화는 보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대학원 석사 수료 이상이시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단기 연수는 안됩니다) 너무 고학력의 영화를 포스팅해서 죄송합니다.

  새로운 1년과 새로운 한 주가 시작합니다. 재밌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매번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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