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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리 (몸으로 하는 것들)

세면대 수전 셀프 교체 리뷰 (2탄. 순서를 기억합시다)

by 빠마저씨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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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에 이어서 수전 교체 리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금요일은 레어 아이템 발견 리뷰였고요. 오늘은 수전의 교체 순서 리뷰를 올리는 것이니까요. 살면서 수전 한 번쯤은 교체할 테니 한 번 봐 두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완벽하고 깔끔하게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겠으나, 아시다시피 수전 자체도 꽤 비싼 편이고요 (평균 35,000-40,000원 정도) 인건비도 합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예상되니 셀프 교체하고 탕수육 하나 사 먹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출발합니다.

우리 10년해로 해 보자~

 

 

- 분해

   수전 교체의 핵심은 수년 동안 물기에 젖어 있어서 볼트가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는 부분을 빼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간 자체도 굉장히 협소하고요. 사실 상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야 일반적인 도구로 돌리기엔 불가능하다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수도관을 잠그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천천히. 만약 아무 생각 없이 너트부터 야심 차게 풀다가는 왜 배관공이 런닝만 입고 다니다 주인집 마나님과 바람이 나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풀어야 할 부분은 세 곳입니다.

1. 고압 호스의 아랫부분 : 여기는 일반적인 플라이어로 돌려도 풀립니다. 난이도는 '하'입니다.

2. 고압 호스의 윗부분 : 여기서부터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그냥 수전 렌치 쓰세요. 그러면 난이도가 '하'입니다.

3. 수전과 세면대의 연결 부분 : 여기는 수전 렌치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사용하면 난이도가 '중'입니다.

 

아. 분해는 너트가 볼트 밑에 있으면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하고, 너트가 볼트 위에 있으면 반시계 방향으로 돌립니다. 이거 헷갈리기 시작하면 진짜... 욕 나옵니다. 쓰면서도 헷갈리네요. 

 

   수전 렌치가 있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니 천천히 진행하셔서 모두 빼고 나면 연로한 수전의 모습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주변을 정리하고 연결 부분의 이물질을 모두 닦아 줍니다.

 

- 결합

   만고 불변의 진리를 알고 계시지요. 결합은 분해의 역순!! 그대로 진행합니다. 사실 고압 호스는 고장 난 부분이 없지만, 수전 교체하면서 새 것으로 장만했습니다. 사실 이 아이도 10년도 넘게 썼으니 바꿀 때도 됐으니까요.

 

1. 수전을 세면대의 홈에 맞춰서 잘 끼우고 밑에 부분의 나사를 수전 렌치로 잘 고정합니다.

2. 수전의 끝부분을 새로 산 고압 호스의 윗부분과 잘 연결합니다. 

3. 고압 호스의 아랫부분과 수도관을 연결합니다.

 

   이렇게 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수도를 열어서 수전의 손잡이를 올리면 폭포수처럼 콸콸콸 물이 나오게 되지요^^

 

- 그리고

   수전 렌치 구입 기념으로 안방 화장실의 수전도 교체했습니다. 막 돌려보고 싶었거든요. ^^

욕실에는 원래 세면대 수전과 욕조 수전이 각각 한 개씩 있지만, 안방 욕실인 경우 간혹 수전이 한 개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우리 집이 그런 간혹이냐!!!

   그래서 얘도 구입했습니다. 호스 겸용 수전입니다. 그리고 원터치 배수구멍과 배수 홀까지 세트로 싹 구매했어요.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옛 성현의 말씀도 있으니까요.

   분해하는 방법과 조립하는 방법은 모두 설명을 했으니 그대로 풀어서 빼고, 끼우고 조이기로 진행하시면 되고요. 욕실의 수전을 바꾸면 빤짝거리는 것이 참 마이 프레셔스~~ 를 외치고 싶어 지네요. 

 

   쉽지만은 않지만 하고 나면 왠지 뿌듯하기는 한, 왠지 자! 율! 학습인데 안 하면 담임한테 쳐 맞는 느낌의 DIY 고치기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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