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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리 (몸으로 하는 것들)

팟캐스트 '매불쇼' 추천 리뷰 (빠질 수 밖에 없는 그들)

by 빠마저씨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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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저는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만,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냥 듣기만 하면 되니까요. 특히 눈으로 집중하기 힘든 상황 (설거지, 빨래, 청소, 만원 지하철, 운동)에서 듣기는 굉장히 소중한 선물입니다. 노래를 듣는 것도 물론 좋지만, 사실 요즘 노래는 오히려 유튜브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영상과 함께 들어야 더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렇게 듣기에만 집중할 때는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전설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부터 이 장르에 빠졌지요. 그때의 참신함이란!! 그 당시에는 다운 받아서 들었지만 요즘은 플랫폼이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듣고 있네요. 열 개 정도의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그중 단연 원톱은 '매불쇼'입니다. 그래서 출발합니다. 팟캐스트계의 유재석이라는 '최욱'이 진행하는 팟캐스트계의 무한도전 '매불쇼' 출발합니다.

 

 

- 듣기 전

   사실 매불쇼는 불금쇼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불금쇼'라고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걸쭉한 입담의 예능 팟캐스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기가 너무 많아지면서 데일리 방송으로 바뀌게 된 것이 바로 '매불쇼'입니다. '매일 불금 쇼'라는 뜻입니다. 정확하게는 화-금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합니다. 진행자는 '최욱'과 '정영진'입니다. 둘의 케미는 정말 최고입니다.

 

외모를 주고, 입담을 받은 이 사람

팟캐스트계의 유재석이라고 불리는 최욱입니다. 입담과 재치, 그리고 장중정리? 에 탁월한 경지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이 정도 입담을 자랑하는 예능인은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입담을 인정받아 현재 공중파에서도 활약 중입니다만 그래도 그 입담은 역시 팟캐스트에서 더 빛납니다.

 

 

외모를 받은 자의 여유로움

팟캐스트계의 한남충 정영진입니다. 세상 쿨한 사람, 자유연애주의자, 선한 개인주의자, 소수자에 대한 당당한 발언 등 이슈를 말할 때마다 약간 조마조마한 면이 있습니다만 그 역시 웃음으로 녹여내는 재주가 있습니다. 요즘은 유명한 삼프로 TV, 신과 함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 듣는 중

   라디오처럼 두 시간 동안, 30분씩 쪼개서 총 네 개의 코너를 운영합니다. 코너 끝 부분에는 광고도 있고요. 그냥 두 시부터 네 시까지 진행하는 라디오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재미는 모든 동시간 대의 라디오를 합친 것보다 재미있습니다. 과거 최고 인기를 구사하던 그 시절 '컬투쇼' 보다 몇 배는 재미있으니까요.

   화요일 네 코너, 수요일은 세 코너입니다. 은근 짜임새 있는 구성이고, 유명한 사회적 인사들도 많이 나옵니다. 참고로 서울시장 유력 후보들도 대부분 출연했습니다.  경제, 연예, 세계, 과학, 그리고 정치적인 내용이 포진 되어 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코너 입니다. 역시 데일리 기사 요약과 법률, 라이브 음악, 일반 상식, 영화 그리고 약간의 야한 사랑 코너가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의 '박하윤' 씨는 매불쇼에서 발굴한 스타입니다. ^^

 

 

- 듣고 난 후

   재미로만 보면 지금 현존하는 콘텐츠 중에 최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침 제 개그 코드와도 딱 맞고요. 유튜브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역시 태생이 오디오여서 그런지 듣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됩니다. 물론 18세금의 야한 드립도 상당해서 이쪽으로 개그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극혐하실 수도 있겠네요. 점잖은 방송은 아닙니다. 그냥 웃기는 개그 방송이고요. 그 도구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성까지 다 가져다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스갯소리로 이거 들으려고 일부러 설거지하고 빨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많은 상식과 지식도 전해 주지만 일단 웃기기 위해서 만든 방송이고 웃으려고 듣는 방송이니 웃음에 최적화됐다고 할 수 있겠군요. 한 번 들어보세요. 

 

- 그래서?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4.0점입니다.

   마음속으로는 만점이지만, '매불쇼'는 5점을 받으면 안 됩니다. 아마 '최욱' 씨도 싫어하실 겁니다. 나만 아는 재미있는 찐따 친구 느낌이거든요. 이제는 너무 커버린 찐따이긴 하지만요. 

   팟빵 오리지널 콘텐츠이니까요. 팟빵을 다운받아서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아마 말은 안 해도 구독자님들 중 대부분이 듣고 있지 않을까요? 

   듣는 즐거움이 있는 '매불쇼'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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