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마저씨입니다. 금요일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오늘은 축하드리는 의미로다가 찐한 실화 영화 준비했습니다. 톰 형님의 넷플릭스 최신 공개작 '아메리칸 메이드'입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톰 형님의 영화는 믿고 보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렇게 많이 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이 영화에서 톰 형님은 영웅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상남자일 뿐.
실화 영화입니다. 80년대에 진짜 있었던 한 파일럿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것도 정부가 개입한 무시무시한 비리와 조작질의 향연이었지요. 톰 크루즈는 여기서 정의를 추구하고 비리를 고발하는 그런 역할이 아닙니다. 그냥 개인의 즐거움과 부귀영화를 위해서 정부와 협력하여 온갖 비리와 불법을 저지르는 인물로 나오지요. 이런 인물의 끝이 좋을 리가 없지요. 게다가 실화니까요. 그래서 그냥 결말까지 다 공개합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아메리칸 메이드' 출발합니다.
-'아메리칸 메이드' 결말 포함 줄거리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진짜 이야기. 이 영화가 바로 그렇습니다.
민간 항공사의 파일럿 '배리' (톰 크루즈)는 매번 같은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때 접근한 한 남자 자신을 CIA라고 말하며 비행기를 주면서 '나랑 일 하나 하자'고 말합니다. 바로 CIA의 국제 정세교란 작전 -뒤에서 몰래 반정부 세력을 지원해주고 나중에 정부가 바뀌면 미국의 말을 잘 듣는 국가로 만드는 그런 작전- 에 민간인 '배리'를 투입하는 것이었지요.
일상의 무료함을 느끼던 '배리'는 승낙하고, 처음에는 반군 기지 사진 찍는 단순한 일부터 시작했으나 점점 일이 커지면서 이제는 무기 지원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마약 밀매까지 하게 되지요. 결국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되고 그로 인해 FBI, DEA, 주 경찰의 표적이 됩니다. 하지만 절대적 호위를 받던 '배리'는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 간의 조작질에서 개인은 살아날 수 없는 법. 결국 '배리'는 본의 아니게 다른 국가의 무서운 인물을 고발하는 것처럼 조작되고 그로 인해 살해위협을 당하게 됩니다. 피해보려고 노력했으나 국가에게도 버림받은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도망 다니는 것뿐. 하지만 결국은 살해당하고 맙니다.
씁쓸한 결말로 마무리되는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이유 때문에 흥행을 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개인에게 국가의 공무원이 접근을 할 때는 그냥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마침 자신의 욕망을 분출할 곳이 필요했고, CIA의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미 관객은 예상을 했을 겁니다. '끝이 좋진 않겠구나...' 하고요. 실제 사건과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큰 틀에서는 실제 사건을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의 무기 밀매를 돕고, 돌아오는 길에는 반군의 마약 밀매를 돕는 주인공, 결국 막대한 부를 숨길 수가 없어서 이사까지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부유함은 그가 이사를 간 마을까지 업그레이드를 시켜 버립니다. 당연히 그런 주인공을 마약단속국과 주 경찰, 연방 경찰이 가만히 둘리는 없지요.
잡아들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는 늘 풀려날 수 있거든요. 그를 비호하는 세력은 개인이 아닌 국가이기에 일개 공무원 조직에서는 그를 잡아넣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의 동아줄이 끊어져 버리게 되자, 그는 감옥에 가고 싶어도 못 가게 되고 결국 거리에서 암살당하게 됩니다.
한 나라 안에서, 혹은 다른 나라 간의 군사적인 무력 충돌을 뒤에서 몰래 돕던 미국. 그리고 그로 인한 열매를 취하려던 민낯이 드러나게 됩니다. 한 파일럿의 폭로로 인해서 말이지요. 결국 암살의 위협을 느끼던 그는 자신이 했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게 되고 그 기록은 나중에 공개되어 모든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진짜입니다. 그리고 톰 크루즈가 연기한 '배리'도 진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라고 해도 '실화에 기반을 둔' 영화는 그 무게가 느껴져서 좀 부담스럽습니다.
-'아메리칸 메이드'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실화와 톰 크루즈에 관한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실화라는 무게가 있습니다)
- 가볍지 않은 연출 (거장은 아니지만 나름 무게가 있습니다)
- 믿고 보는 배우 (모든 것을 다 갖춘 톰 크루즈입니다)
- 묵직한 결말 (알고 봐도 결말은 충격입니다)
- 재미는 좀... (코미디는 아닙니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 감독과 톰 크루즈의 만남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먼저입니다. SF영화 중에 제가 아주 좋아라 하는 작품이지요. 이 두 사람의 만남은 늘 믿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도 믿음에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영화적인 연출은 전혀 어색함이 없고, 톰 크루즈의 연기는 전혀 안 멋있지가 않아요. ^^ 하지만 계속 말씀드리는 '실화 속 주인공이 범죄자!' 이 상황에서 부담을 전혀 갖지 않기는 쉽지 않네요.
-'아메리칸 메이드' 별점과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톰 크루즈, 재연배우가 되다.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영화들을 살펴보면, 사실 허리우드 영화는 대부분이 본 작품들이지만요. 그래도 다시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개되는 모든 영화를 볼 순 없으니 제 취향에 맞는 영화들을 다시 보게 되는데요.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한지 그런 영화들이 대부분 순위권으로 올라오더라고요.
내일이면 주말인데, 날도 더우니 시원한 영화 한 편 보시면서 피로를 좀 풀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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