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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검객 리뷰 (언년이의 넷플릭스 추천 영화)

by 빠마저씨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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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넷플릭스 신작 중에 10위 안에는 들 것 같은데, 아직도 소식이 잠잠한 영화가 있습니다. (아, 그런데 올리려고 하다가 다시 들어가 봤더니 역시 넷플릭스 1위로 단숨에 상장했군요.) 바로 장혁 씨 주연의 '검객'입니다. 작년에 개봉했으나, 코로나와 기타 등등으로 좋은 성적은 힘들었지요. 하지만, 들리는 소문은 검술 액션씬은 꽤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장혁 배우는 몸도 좋고 얼굴도 좋고 선도 좋아서 무술 액션이 잘 어울리니까요. 그래서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칼 춤을 추러 출발해 보시지요. 출발~~

 

포스터는 테이큰과 자토이치의 콜라보~

 

- 보기 전

   일단 검술 액션은 주로 단도를 쓰는 현대극이 떠오릅니다. 아직도 커피를 드시는 원빈 배우 주연의 영원한 동네 '아저씨' 정말 현란했지요. 사극에서의 검술 액션은 일단 드라마는 좀 많이 안 좋아서 제외하고,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음... 그러니까... 기억이 안 나네요. 사극 자체를 별로 안보기도 하지만 검술이 무용처럼 보이는 영화밖에 떠오르질 않으니... 이게 다 와호장룡 때문입니다!!

   아. 자토이치가 떠오르네요, 바람의 검심 실사판도 그렇고요. 일본 영화가 검술 액션이 좀 멋있긴 합니다. 일단 간지 데스네~~. 그런데 배우가 장혁이면 약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언년이를 끝까지 추격? 하는 드라마도 성공했으니 그에게 칼 한 자루 주면 무엇이 두려울까요?

 

 

- 보는 중

   검술 액션이지만 줄거리가 있으면 더 재미있으니 줄거리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고의 무사이자, 광해군의 호위무사였던 주인공은 주군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딸과 산에서 숨어 삽니다. 시간이 흘러 '청나라'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실명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딸과 눈을 치료받으러 시내로 내려왔다가 공교롭게 '청나라'의 엄청난 권력을 등에 엎은 상인 무리와 시비가 붙고 그로 인해 주인공 모녀는 타깃이 됩니다.

   하필, 또 다른 이유와 엮여 딸은 결국 납치당하고 주인공은 오랫동안 봉인 해 두었던 자신의 검술 실력을 발휘하며 딸을 구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청나라 상인 우두머리는 그런 주인공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게 되지요. 

 

   이런 내용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줄거리의 전개입니다. 사실 사극 검술 액션 영화가 거의 다 이런 식이지요. 사실 중요한 것은 액션씬이니까요. 

 

첫 액션씬. 보다가 오~ 소리가 나옵니다. 첫 씬부터 강렬합니다.

반정부 세력이 광해군을 잡으러 온 첫 액션 씬에 장혁의 어린 시절이 나옵니다. 반정부 세력에 선 최고의 장수와 칼 춤을 추는 장면은 굉장히 임팩트 있습니다. 장혁 보다는 선이 고운 미모의 배우가 나오는데 알고 보니 아이돌 '비투비'의 '이민혁'이라고 합니다. 죄송해요 제가 아저씨라서 ㅜㅜ 굉장히 고생한 티가 팍팍 납니다. 수고하셨어요 ^^ 비투비 짱!!

 

 

왼쪽의 두 분은 존재감이 없어서ㅜㅜ. 오른 쪽의 딸은 산골 소녀치고 피부가 너무ㅜㅜ

하여튼 절대 딸은 납치하면 안 됩니다. 조직이 박살 나거든요. '리암 닐슨'도 '원빈'도 그랬고요. 아! 멍뭉이도 안돼요. '존 윅'이 화나니까요. (아들 납치하는 영화는 기억이... ㅜㅜ) 위 사진의 오른쪽이 딸입니다. 사실은 출생의 비밀이 있지만 그것은 스포라 패스합니다. 왼쪽은 청나라 상단을 상대하는 조선의 상단 여단주와 호위무사입니다. 폼은 엄청 잡는데, 실력은 그냥 메인 전 오프닝에 불과합니다. 

 

 

최종보스는 김태우씨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결투씬은 청나라 사신과 함께 온 사실 상의 실력자, 청나라 상단의 단주입니다. 괴팍한 성격에 칼 춤 좀 추는 실력으로 영화상에서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 김태우 씨인 줄 ㅜㅜ. (이놈의 안면인식 장애!!) 사실 유명한 인도네시아 배우입니다.

 

   죄송하게도 액션 씬을 캡처할 수가 없었어요. ㅜㅜ 영화의 검술 액션이 현란하고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정지화면을 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설마 슬로우로 찍고 배속으로 편집하진 않았을 테고, 액션 씬 찍기 위해서 고생한 티가 팍팍 난 영화였습니다.

 

- 보고 난 후

   서사는 포기하고 본 영화로 칼 춤이나 구경하자는 식으로 봤는데, 검술 액션이 꽤 괜찮습니다. 멋있어요. 예전에 봤던 자토이치가 생각나는 부분도 많고요. 무엇보다 장혁 배우의 액션이 어색하지가 않더군요. 대사는 어색한데... 왜 수십 년을 봐 왔는데도 적응이 안될까요^^

   일대 일 대결도 멋있고, 적진에 침투해 떼거지로 나오는 적을 (특히 조총 집단과의 혈전) 처치하는 장면은 깔끔하면서도 베는 맛이 느껴집니다. 그 점에서 칼의 금속성 효과음도 좋았어요.

 

 

- 그래서?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서사가 진부하지만 액션이 덮어버립니다. 장혁 배우가 우리나라에서 칼싸움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 겉멋을 리스펙 할 수밖에 없는 영화 '검객'입니다.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오늘이 지나가면 또 월요일이 오는데, 마음 속의 칼로 월요일의 적들을 한 칼에 베어버리시길 바랄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잘 봤습니다. 어서 가세요 언년이 찾으러 ^^

이건 비밀인데요. 장혁 씨 이야기할 때마다 놀리 듯이 언년이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전 추노를 못 봤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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