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스맨 결말 줄거리 후기 초호화 캐스팅 햄릿 이야기 추천?

  은근히 공개된 새로운 영화가 넷플릭스에 나왔습니다. '노스맨'입니다. 매우 뻔한 제목입니다. 북쪽 남자라는 뜻이고 포스터를 보아하니 누가 봐도 바이킹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약간의 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이 영화가 상당히 초호화 캐스팅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듣기만 해도 모두들 원 탑 주연으로 충분한 배우들입니다.

 

 

  '레전드 오브 타잔'의 남주인공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안야 테일러 조이'와 '니콜 키드먼' 그리고 '윌리엄 데포', '에단 호크'가 출연합니다. 어떻게 모았는지가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10세기 북유럽에서 벌어지는 복수극 '노스맨'입니다. 

 

노스맨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노스맨' 줄거리와 결말

  아버지의 왕국에서 행복하게 살던 왕자 '암레트'는 어느 날 삼촌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취하는 것을 봅니다. 자신마저 죽이려는 삼촌을 피해 멀리 도망갑니다.

  용병들 속에서 멋지지만 잔인하게 자란 '암레트'는 어느 날 마녀의 예언에 따라서 과거의 다짐을 되새기며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삼촌을 죽이기 위해서 몰래 노예로 잠입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미모의 여인 '올가'와 도착한 곳은 삼촌이 왕국에서 쫓겨나 족장의 신분으로 추락하여 다스리는 곳이었습니다. 삼촌은 어머니와 결혼하여 아들까지 낳고 살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암레트'는 복수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용맹함으로 삼촌의 눈에 띄어서 행동의 자유를 얻은 '암레트'는 밤마다 몰래 움직이며 삼촌의 측근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올가의 도움을 받아 음식에 환각 버섯을 넣어서 반란을 일으킵니다.

 

반응형

 

  엄마를 구하기 위해 찾아갔던 '암레트'는 엄마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실 이 모든 일은 어머니가 계획했던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과거 아버지의 노예였고, 겁탈당하여 자신을 낳아서 왕비가 됐던 것으로 그런 어머니는 아버지를 증오하여 삼촌을 부추겨서 남편을 죽이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듣고 분노한 암레트는 삼촌의 첫아들을 죽이고 올가와 함께 그곳을 빠져나가 도망치다가 올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삼촌의 가문을 모두 죽이지 않으면 또다시 복수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올가를 안전한 곳으로 보내고 본인은 다시 삼촌의 영지로 돌아옵니다.

 

  결국 '암레트'는 삼촌과 어머니 그리고 배다른 동생까지 모두 죽이고 그 가문을 몰락시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촌과 최후의 결투를 벌입니다.

  그 결과 암레트와 삼촌은 모두 죽게 되고, 암레트는 발키리의 인도아래 발할라로 가는 환상을 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노스맨'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햄릿의 원형인 암레트

 

  햄릿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라고 알려진 '노스맨'의 주인공입니다. 삼촌에 의한 아버지의 죽음이 사실 어머니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참으로 불쌍해 보입니다.

  타잔의 그 남자가 여기서는 야성적인 매력을 뽐냅니다. 10세기라는 배경과 북유럽, 바이킹이라는 문화가 어우러져 공포스럽기까지 한 당시의 상황을 멋지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노예

 

  노예로 끌려왔다가 암레트의 아이까지 임신하게 된 이 여인은 결국 살아남아 쌍둥이를 낳을 운명이 됩니다. 복수에 미친 남자를 사랑한 대가로 결국 그 남자를 잃게 됩니다.

  '노스맨'에서 10세기에 붙잡힌 노예인데, 분위기가 전혀 노예답지 않습니다. 하지만 괴팍한 성격으로 인해서 결국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다는 설정입니다. 과연 안야 테일러 조이입니다.

 

무서운 엄마

 

  암레트의 어머니는 남편에 대한 증오로 그 사이에서 낳은 주인공 '암레트'마저도 죽이려고 하는 무서운 여인입니다. 대부분 비극의 한가운데에는 항상 가정사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본 니콜 키드먼의 연기는 많이 나오지도 않는데 엄청난 임팩트가 있습니다. '노스맨'에서 여왕의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의 원수

 

  왕의 남동생이자 주인공의 삼촌이었던 그는 결국 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됩니다. 하지만 그 왕국마저 빼앗기고 족장의 신세로 추락합니다.

  살아서 돌아온 조카에 의해서 모든 것을 잃게 된 그는 결국 복수를 위해서 다시 조카와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이 남자의 인생도 참 기구합니다.

 

극적인 결투

 

  북유럽의 척박한 땅에서 화산마저 폭발하고 그곳에서 삼촌과 조카는 최후의 대결을 벌입니다. 결론은 예상대로 비극입니다. 둘 모두 죽습니다. 

  삼촌은 자신의 죗값으로 조카의 칼에 목이 잘리고, 조카는 복수를 하다가 결국 삼촌의 칼에 심장이 뚫리게 됩니다. '노스맨'의 마지막 결투 장면은 참으로 처절합니다.

 

황량한 모습

 

  '노스맨'은 영화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 탓에 깔끔한 자연의 아름다움 따윈 없습니다. 늘 습하고 바람이 불고 눈까지 내립니다. 그런 곳에서 처절하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웅장한 자연을 잘 표현한 것은 좋았지만, 워낙 거친 그 당시의 모습을 너무 잘 재현한 탓에 분위기가 너무 무겁고 암울합니다. 평범하게 살아도 힘들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3. '노스맨'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 한줄평 : 너무나 진심으로 진지하게 만든 시대극

 

 

  '노스맨'은 햄릿의 원형이라고 불리는 10세기 북유럽의 한 왕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딘과 발할라가 나오는 북유럽 신화도 등장합니다. 

  내용은 햄릿의 내용과 같으니 스토리 상으로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문제가 아닙니다. 화면의 질감과 캐릭터들의 묘사가 너무나 진심이라는 것입니다.

 

  '노스맨'의 배경은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불며, 몸 녹일 곳은 모닥불 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야생적인 남자들이 칼과 방패로 싸우며 점령하고 죽이는 이야기는 꽤나 사실적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나 남편과 아내, 그리고 복수의 대상과 복수하려는 자의 갈등도 매우 진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오히려 공포영화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그렇다 보니 판타지적인 요소는 전혀 없고, 화면은 건조하며 어둡고 밤에는 모닥불 주변만이 보일 뿐입니다. 캐릭터들도 늘 진지하고 소리 지르고 칼과 방태를 휘두르는 모습만 보입니다.

  그래서 밥을 먹고 몸이 나른할 때 보면, 모닥불을 통해서 불멍 하다가 살짝 잠드는 묘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너무 진지하니 여유로운 구석을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진지한 역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저처럼 가볍고 코믹한 퓨전극이나 약간의 판타지 요소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지루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쟁쟁한 배우들과 진짜 과거로 돌아간 듯한 화면, 연출은 충분히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노스맨'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주인공이 나왔던 전작 '레전드 오브 타잔'을 살짝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배우의 몸은 정말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레전드 오브 타잔' 결말 줄거리 후기 (밀림에서 PT받으면 이렇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