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나란히 웃통을 까고 있는 두 남자가 순위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나는 '노스맨' 또 하나는 바로 '코난'입니다. 원제는 '코난: 더 바바리안'으로 그 유명한 터미네이터의 아놀드가 주연한 1982년 원작 영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코난: 암흑의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주연은 아쿠아맨으로 유명해진 '제이슨 모모아'입니다. 여기서는 청년의 매력이 물씬 풍깁니다. 갑바에도 매력이 풍깁니다. 영화 '코난: 암흑의 시대'입니다.
10년 전 영화이니 배우들의 풋풋함도 느낄 수 있는 무난한 판타지 액션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은 미국 판타지 소설의 시초라고도 불리는 '코난 사가'입니다. 판타지 소설이니만큼 뚜렷한 역사적 배경은 없습니다. 그냥 물리와 마법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물리로 원 탑인 근육맨 '코난'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코난: 암흑의 시대'입니다.
|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코난: 암흑의 시대' 줄거리와 결말
검과 마법의 세계에서 검으로 유명한 바바리안 부족의 용맹한 후계자 '코난'은 갑자기 침략한 적들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됩니다.
적들은 고대 사악한 마법사 '아케론'부족으로 그들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악의 결정체인 '마스크'의 조각을 모아서 부활시키려 합니다. 그러다가 코난의 아버지와 부족을 말살하게 된 것입니다.
코난은 해적이 되어 살아가며 복수를 다짐하게 되고, 원수 '카르 짐'이 이제는 왕이 되어서 마스크 최후의 부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복수를 하려고 찾아갑니다.
그러다가 마스크 최후의 부활에 필요한 순수한 피를 가진 여인 '타마라'를 만나서 둘은 사랑에 빠지고 힘을 합쳐 악의 제왕을 무찌르기로 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나누고 돌아가던 타마라를 급습한 '카르 짐'은 그녀를 납치하여 순수한 피를 제물로 바치게 되고 그로 인해 마스크는 힘을 얻어 '카르 짐'의 죽은 아내를 저승에서 불러 내려합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코난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왕궁으로 잠입하여, 의식의 현장을 급습하여 제단을 박살내고 그로 인해 그들은 흩어져서 싸우게 됩니다.
'코난'과 '타마라'는 '카르 짐'과 그녀의 딸과의 결투를 벌이게 되고, 그 결과 가까스로 그 둘을 모두 죽인 후 무너지는 왕궁을 뒤로하고 도망쳐 나옵니다.
그리고 상남자인 코난은 타마라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곳을 떠나 과거 자신의 마을로 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칼을 높이 들고 멋진 남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2. '코난: 암흑의 시대'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코난: 암흑의 시대'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가문의 영광을 찾는다는 지극히 뻔한 영웅 서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 속 매력은 상의탈의 한 제이슨 모모아뿐입니다.
아쿠아맨의 아저씨가 아닌 멀끔한 청년으로서의 모습은 더욱 탄탄한 갑바를 자랑합니다. 역시 '코난: 암흑의 시대'는 상의 탈의가 기본인 영화입니다.
순수한 피의 주인공으로 나쁜 놈에게 쫓기다가 코난을 만나서 그와 정을 나눕니다. 싸움도 잘하고 매력적인 여인으로 당연히 해피엔딩으로 코난과 이어질 줄 알았는데... '코난: 암흑의 시대'에서의 코난은 일이 끝나자 여자를 데려다주고 떠납니다.
황당한 여인의 모습이 찐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보고 있는 관객이 더 민망해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여인을 두고 3대 500을 위해 떠나는 상남자란...
어릴 적 조기교육으로 전투 훈련을 받았던 코난은 용맹함과 근육이 기본 값으로 탑재된 타고난 전사였습니다. 아버지도 용맹한 전사였지만 아쉽게도 급습한 악당에게 목숨을 잃고 맙니다.
고대 사악한 마스크의 힘으로 아내를 부활시키고 제국을 건설하려는 꿈을 가진 악당입니다. 그리고 그의 딸입니다. 끝까지 못된 짓만 하다가 결국 코난과 타마라에게 참 교육을 당해 죽습니다.
'코난: 암흑의 시대'에서 이 부녀는 영웅 서사의 대표적인 악당노릇을 하며 피도 눈물도 없이 사람들을 죽입니다. 특히 딸은 아버지를 추앙하다 못해 어머니의 자리까지 넘보는 패륜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3. '코난: 암흑의 시대'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코난의 근육은 명불허전이다.
바로 전에 소개했던 '노스맨'이 너무 진지했다면, 이 영화는 적당히 판타지와 화려함을 갖춘 영화입니다. 그래서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다음을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멋진 작품이라고 하기엔 완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설정을 던져 놓고 그것으로 밀고 가니, 스토리의 치밀함은 없습니다. 그저 주연 배우의 몸 근육이 치밀할 뿐입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매력이 잘 살아있고, 액션 장면도 나쁘지 않고 화면도 밝고 무겁기만 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이런 중세 판타지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주인공만 상의 탈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인네들도 가끔씩 상의를 탈의하니 중세 판타지라고 아이들과 볼 생각일랑 접으시고 어른들끼리 보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코난이라고 검색을 하면 '명탐정 코난'이 가장 먼저 나오고, 그 뒤로 '미래소년 코난'이 나옵니다. 이제 '코난 사가'의 코난은 아무래도 한 물 간 상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운동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며칠 전 리뷰한 '노스맨'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재미로만 따지면 개인적으로는 '코난: 암흑의 시대'가 더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와 진중함은 '노스맨'이 한 수 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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