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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메간 결말 줄거리 후기 처키보다 무서운 AI 인형 공포 추천!

by 빠마저씨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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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가 끝나서 꿀꿀한 마음에 본 영화입니다. 인형이 나오면 그것이 무슨 종류이든지 간에 무조건 '처키'와 비교가 됩니다. 그래서 그냥 AI를 표방한 로봇형 처키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봤습니다. 영화 '메간'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로 처키는 잊어도 될 것 같습니다. 메간이라는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의 반란은 악마가 깃든 처키보다 무서웠습니다. 일단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애기 돌보미 인형 '메간'입니다. 

 

 

  부모를 잃은 조카에게 천재 공돌이 이모가 프로토 타입의 인공지능 인형을 선물합니다. 그 이름이 '메간'입니다. 그리고 베타서비스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 인형이 생긴 것도 무서운데 하는 짓은 더 무섭습니다. 계속 학습을 진행하면서 결국 가장 인간다운 행동을 합니다. 흥미진진하고 소름이 끼칩니다. 영화 '메간'입니다.

 

메간-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메간' 줄거리와 결말

  '케이티'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됩니다. 그런 '케이티'를 이모인 '젬마'가 돌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젬마'는 보호자가 되어 본 적이 없는 천성이 공돌이인 로봇 엔지니어입니다.

  새로 출시될 아동용 반려 인형 때문에 신경 쓰이는 상태에서 '케이티'까지 돌봐야 했던 '젬마'는 그녀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AI인형을 몰래 완성하여 '케이티'에게 선물합니다. 그 이름이 '메간'입니다. (어려운 모델명을 줄여서 부른 이름)

 

  스스로 학습기능이 있는 '메간'은 '케이티'를 돌봅니다. 그녀의 엄청난 학습 속도는 부모보다 더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그런 모습을 본 '젬마'는 상부에 보고하여 상용화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성공합니다.

  엄청난 언론의 홍보와 시제품 출시 일정을 잡고 '메간'에 대한 최종 연구 보고를 마치려던 중에 '메간'의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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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의 광견이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척살하고, 그 개를 찾으려고 협박을 하는 할머니를 끔살 합니다. 그리고 '케이티'와 자신을 괴롭히는 일진 남자아이를 처단합니다.

  자신과 '케이티'에게 조금이라도 위해를 가하는 것들을 모두 치워버리던 '메간'은 자신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젬마'까지도 무서운 눈빛으로 쏘아보기 시작합니다.

 

  결국 시연회 발표 날, '젬마'는 아무래도 이상한 '메간'을 동료들에게 정지시키도록 요청합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메간'은 연구소 직원들에게 위해를 가하고 탈출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상관과 비서를 처참하게 죽인 후 '젬마'의 집으로 쳐들어 갑니다.

  그리고 '케이티'와 함께 있기 위해서 '젬마'를 협박하다가 그것이 통하지 않자 바로 죽이려 하는데, '젬마'와 '케이티'는 힘을 합쳐서 결국 '메간'을 처치하고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데이터를 옮긴 '메간'은 다시 부활할 여지를 남깁니다.

 

2. '메간'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관람 포인트는 메간이 미쳐서 날뛰는 모습입니다. 인공지능이니 미쳤다는 표현보다는 그냥 버그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간의-모습
무서운 얼굴의 메간

 

  아이들의 동반자이자 부모들의 구원자로 제작된 인형 '메간'은 계속되는 학습으로 인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고 너무나 인간적인 이기심을 발동시킵니다. 로봇의 3원칙 따위는 AI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처키의 외모는 그래도 귀여운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었는데, 메간은 첫인상부터가 '불쾌한 골짜기'에 딱 걸리면서 상당한 위화감을 줍니다.

 

메간과-처음-만난-아이
첫 만남

 

  제작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폐기될 뻔했던 메간 프로젝트는 케이티 덕분에 부활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케이티는 메간이 없으면 삶이 불안할 정도로 의지하게 됩니다. 부모의 역할이 아닌 부모 자체가 되어버립니다.

  처음에는 케이티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것 같았던 메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아가 강해지자 결국 자기 자신의 생존만을 신경 씁니다. 어찌 보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입니다.

 

연구소-직원들의-모습
연구소 직원들

 

  젬마가 팀장으로 있는 로봇 엔지니어팀에서 메간을 만들었습니다. 연구가 진행될수록 메간의 뛰어난 학습능력에 걱정을 하면서도 완성해 냅니다.

  하지만 메간의 급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왜 과학자들은 꼭 인간보다 뛰어난, 혹은 인간 같은 존재를 만들어내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아이를 낳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도망가는-책임자
불쌍한 책임자

 

  처음에는 메간 프로젝트가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고 반대하다가 결국 베타서비스의 결과를 보고 빠르게 진행시키는 것을 지시했던 책임자는 결국 메간이 본격적으로 흑화 된 후 처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예고편에 나왔던 메간의 기괴한 춤이 이곳에서 등장하는데, 대충 봐도 무섭습니다. 책임자가 좀 싹수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죽을 정도의 잘못은 아니었는데... 그러고 보니 이 사람 제작자인 '제임스 완'을 닮은 것도 같습니다.

 

3. '메간'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처키와 메간의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그래봤자 처키정도겠거니' 생각했던 것은 메간의 첫인상부터 완전히 깨져 버렸습니다. 오히려 처키는 악마가 빙의된 인형이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공포감이 있었다면, 메간은 곧 일어날 미래의 모습이기에 현실적인 무서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오컬트 호러인 처키와는 다른 SF호러라는 점에서, 특히 메간이 언젠가는 가정에 한 개씩 비치될 인형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몰입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강인한 체력과 월등한 지식, 그리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연결 가능한 기계는 모조리 해킹해 버리는 메간의 모습은 흡사 터미네이터의 가정용 버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케이티와 젬마, 그리고 메간의 결투 장면은 에일리언 2를 보는 듯했고 터미네이터의 오마주를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뻔한 스토리지만 기발한 연출과 극적인 결말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처키나 애나벨처럼 공포 쪽에만 집중된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니 큰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원함에, 공포영화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깔끔하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처키나 애나벨, 더 보이 등 허리우드 속 인형들은 돈 주고 가져가라고 해도 싫은 만큼 분위기가 살벌한데 왜 굳이 집에 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라이언과 춘식이가 나오는 공포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만든다면 전 세계적인 흥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춘식이가 식칼을 들고 라이언이 도끼를 들고 쫓아온다면... 음, 그래도 귀여울 것 같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이제는 공포영화의 독보적인 대가가 되어버린 '제임스 완'의 비교적 초기작 '데드 사일런스'를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에도 인형이 나옵니다. 상당히 원초적인 공포가 있습니다.

 

 

'데드 사일런스'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쏘우'와 '애나벨'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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