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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유 피플 결말 줄거리 후기 인종차별 로맨틱 코미디 추천?

by 빠마저씨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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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신작이 떴습니다. '유 피플'입니다. 굳이 해석을 하자면 '어이 거기~'라는 뜻인데, 왠지 제목부터 흑인 문화의 스멜이 느껴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는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자라온 환경이 다른 집안들끼리의 결혼이 주요한 설정입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에디 머피'가 나옵니다. 솔직히 그래서 봤습니다.

 

 

  집안끼리의 싸움은 일단 우리나라 영화로 '위험한 상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과의 신경전이라면 단연코 '미트 페어런츠'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나 많은 미국의 문화적인 아이콘들이 나오는데 솔직히 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유대교 유태인과 이슬람 흑인 집안의 결혼입니다. 영화 '유 피플'입니다.

 

유-피플-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유 피플' 줄거리와 결말

  유태인이자 유대교의 집안에서 자란 남자 '에즈라'(조나 힐)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약간 4차원적인 인물이라서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하다가 우연히 매력적인 여자 '아미라'(로렌 런던)을 만납니다.

  그녀는 매우 외골수적인 흑인 집안에서 태어난 이슬람교를 믿는 여성인데, 그 둘은 젊은 세대답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자신의 성향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부터 서로의 집안 부모님께 인사를 가게 되는데 '에즈라'가 만난 장인 '악바르' (에디 머피)는 진성 흑인 운동가로서 매번 흑인의 억울함과 백인들의 야만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그를 사위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아미라'는 예비 시어머니 '셀리'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를 만나는데 그녀는 개방적으로 보이려고 애를 쓰지만 기본적으로 흑인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이기에 '아미라'에게 마음의 상처를 항상 입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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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견례부터 싸우기 시작하여 결혼 준비와 다양한 이슈마다 부딪히는 부모님들을 보며 정작 결혼의 당사자들은 지쳐가고 급기야는 결혼 전야에 크게 싸우고는 헤어집니다.

  '에즈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나와서 사랑만으로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슬픈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겪었던 안타까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방송을 부모님들이 듣고 반성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사과와 서로 간의 용서를 통해서 '에즈라'와 '아미라'는 다시 만나게 되고, 진심 어린 양가 부모님들과 인종을 초월한 친구와 친척들의 환대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유 피플'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서로-대화중인-남녀
연인 발전 중

 

  4차원이지만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에즈라'는 평범한 여성들에게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다가 '아미라'를 만나서 사랑에 빠집니다. 둘은 서로를 존중하지만, 그 주변의 환경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랑으로 각자 부모님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부모님 뿐만이 아닌 그들이 자라온 환경과 사고방식의 차이는 결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엄마와-대화중인-남자
이상한 모자지간

 

  분명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엄마가 좀 이상합니다. 그녀는 전형적인 유대교 유태인이지만 나름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과장되게 표현하면서 깨어있는 사람이 아닌, 깨어있는 척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며느리가 될 '아미라'를 매우 괴롭게 합니다.

 

장인어른과-함께하는-예비사위
어색한 관계

 

  원래도 어색한 사이인 장인과 사위의 관계는 완전히 다른 인종과 종교 그리고 문화 때문에 처음부터 틀어집니다. 그래서 장인은 예비 사위가 빨리 사위를 관두기만을 바라면서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오랜만에 보는 에디 머피는 이제 톡톡 튀는 매력은 사라진 듯 보입니다. 하지만 관록이 느껴지는 연기로 인해 그의 뻔뻔한 행동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게 됩니다.

 

양쪽-집안의-모임
가장 위험한 분위기

 

  양쪽 집안의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분위기는 상당히 뾰족합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그들이 하는 말들은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사실 백인도 흑인도 아닌 제가 볼 때는 별 것도 아니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들이 볼 때는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상관없는 제가 봐도 이 분위기는 상당히 식은땀이 납니다.  

 

3. '유 피플'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 한줄평 : 뻔한 이야기에 문화를 섞으니 묘하다.

 

 

  미국판 '위험한 상견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지역 간의 갈등으로 보이는 코미디적 요소를 여기서는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코미디 장르이긴 한데 별로 웃기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특히 흑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음악이나 문화적인 이야기에 공감을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여기서 등장하는 유명한 인물들은 '마틴 루터 킹' 목사나 '말콤 엑스'같은 사람이 아니면 도대체가 누굴 말하는 것인지 그냥 흐름 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특수한 것들에 대해서 모른다면 이 영화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저처럼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저씨 입장에서는 그냥 그런 영화가 되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 부모님의 반대, 갈등으로 헤어짐, 마지막에는 모두가 화해하고 해피엔딩. 이렇게 끝나는 어찌 보면 뻔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드리기는 애매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에디 머피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감흥을 느낄 수 없기에 평소 흑인 문화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혼은 참으로 힘든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것에 의의를 두면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해도 문제 이긴 합니다.

 

  그런 의미로 제가 좋아하는 '결혼 이야기'라는 굉장히 현실적인 영화를 추천하면서 물러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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