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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스위치 결말 줄거리 후기 이민정 VS 패밀리 맨 승자는?

by 빠마저씨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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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가 안방에서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아, 이제 안방 관람 같은 용어는 사실 그만 쓸 때도 된 듯) 어쨌든, 영화 '스위치'입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스위치' 즉 바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호화롭지만 무료한 인생이 다른 삶을 살아보고 개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흔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설정이 비슷하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 '스위치'는 다른 영화 '패밀리 맨'의 대부분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그런 논란은 권상우, 오정세 그리고 오랜만에 복귀한 이민정 배우가 나와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 '스위치'입니다. 그래도 이민정 배우가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스위치-포스터
스위치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스위치' 줄거리와 결말

  대한민국 톱스타 '박강'(권상우)은 연예인의 삶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이자 매니저인 '조윤'(오정세)과 수다 떨고 술 마시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는 과거의 연인이었던 '수현'(이민정)을 그리워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다른 삶을 살고 싶냐, 만족하냐'라고 묻는 택시기사를 이상하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눈을 떠보니 완전 다른 세상입니다.

 

  바로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수현'과 이란성쌍둥이를 낳고 사는 무명 재연 배우의 삶이 된 것입니다. 이 상황에 적응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보낸 후에 결국 그는 또 다른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합니다.

  그러면서 이젠 톱스타가 된 친구 '조윤'을 만나 그의 매니저로 살아가면서 다시 삶을 사랑하게 되고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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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다시 영화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친구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된 주인공은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특히 부인 '수현'에 대한 사랑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진짜 삶의 의미라는 것도 깨닫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는 택시 안에서 그 기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기사에게 예전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거부해 보지만 결국 깨어나 보니 과거 홀로 지내던 톱스타의 시절로 돌아오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1년 동안 겪었던 일이 꿈처럼 느껴지던 주인공 '박강'은 자신과 헤어진 후 유명한 화가가 되어있는 '수현'을 만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고, 그들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스위치'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수상을-하는-권상우
무료한 톱 배우

 

  대한민국 최고 배우가 됐지만, 자신의 삶에 무료함을 느낍니다. 과거 자신이 놓쳤던 사랑에 대해서 아쉬워하다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그런 삶을 살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권상우 배우는 이제 코미디 배우가 된 듯합니다. 이제 그의 과거 연기력 논란은, 애교 수준으로 넘어갈 정도로 관록이 느껴집니다. 거부감이 없는 평안한 배우라서 좋습니다. 다만 작품 선정에 좀 더 신중했으면 합니다.  

 

친구가 매니저

 

  '패밀리 맨'과 다른 점은 이 작품에서 비중 높은 부분이 친구와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함께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그곳에서 합격한 '박강'은 톱스타가 되고 떨어졌던 '조윤'은 그의 매니저가 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삶에서 그 둘의 처지는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친구의 삶을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 영화는 너무나 착한 영화라서 갈등은 없습니다.

 

아이들과-함께있는-이민정
아이와 함께 있는 이민정

 

  박강의 또 다른 삶은, 그녀가 떠나던 날 붙잡아서 결혼을 하는 버전입니다. 예쁜 아이들 두 명을 낳아서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웃으면서 미모를 유지하며 살림하는 그녀를 보면 누구나 이 삶을 살길 원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귀엽고 지방의 전원주택에 아름다운 부인과 소소한 삶을 살고 있던 박강은 나중에 그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낍니다. 아내가 이민정이라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대한 당위성이 있습니다.  

 

이민정의-모습
성공한 화가 이민정

 

  현재의 삶에서 그녀는 박강과 결혼하는 대신 성공한 화가로 존재합니다. 그런 그녀를 찾아간 박강은 자신이 겪었던 1년 간의 삶이 이야기하며 그녀와 다시 시작합니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영화는 너무나 환타지적 요소가 많아서 오히려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물론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이민정의 아름다움으로도 해결이 안 됩니다.

 

3. '스위치'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재밌게 보고 나면 자괴감이 드는 영화

 

 

  영화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짜임새나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영화 한 편 보면서 살짝 감동하고 살짝 웃다가 마무리 짓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매력도 좋아서, 늘 허당처럼 등장하지만 그래도 듬직한 권상우 배우와 언제나 안정감 있는 웃음을 주는 오정세 배우의 케미도 볼만합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민정 배우는 반갑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몇 년 전 봤지만 영화로는 거의 10년 만입니다. 그녀의 매력은 여전했고 연기도 안정적으로 잘해 냈습니다.

  배우마다 여러 가지 장점으로 본인의 매력을 드러내지만, 이민정 배우는 그냥 그 자체가 매력이라서 웬만한 작품은 존재만으로도 업그레이드를 시키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이 작품이 웬만한 작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20년 전에 개봉해서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완성도도 높아서 많은 사람들이 봤던 영화 '패밀리 맨'과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리메이크도 아닌 것이 판권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서 상당히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은 영화입니다. 개봉 초기부터 이 문제로 많이 시끄러웠고 그로 인해 흥행도 성공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잊혔던 패밀리 맨도 살짝 봤는데, 그냥 모든 설정이 같다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주인공의 직업과 친구 관계 정도입니다.

  그래서 '스위치'를 보고 나면, 이민정 배우의 매력에 빠져있다가 이 영화가 '패밀리 맨'의 아류작이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듭니다. 그렇다 보니 이민정 배우의 매력도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민정 배우의 열혈 팬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재밌으면 됐지 20년 전 영화를 들먹이냐?'라고 말하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치가 맛있으면 됐지, 굳이 한국이 원조라고 따지냐?'라고 말입니다. 예술은 인생의 모방이지만, 타인의 모방이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리메이크를 할 거면, 당당하게 원작을 밝히고 우리나라에 맞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관객들은 그런 작품들을 더 좋아합니다. '인비저블 게스트'를 당당하게 리메이크 한 '자백'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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