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정순 결말까지 보고 와서 후기 남깁니다. 중년 여성이 성범죄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차분하지만 격정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수상도 한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소시민 피해자 영화는 정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고, 또 순위권에도 있고, 게다가 이런 종류의 다큐 같은 영화를 본 지도 오래되어서 봤습니다. 솔직히 보는 동안 계속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보긴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한 번 볼만한 영화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영화 정순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결말은 비극도 희극도 아닌 그냥 흘러가는대로 진행되니, 결말에 부담 갖지 말고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정보: 정순 (2024)
- 감독: 정지혜
- 출연진:
- 김금순 - 정순 역
- 윤금선아 - 유진 역
- 조현우 - 영수 역
- 김최용준 - 공장 반장 역
- 장르: 드라마
- 상영 시간: 104분
- 개봉일: 2024년 4월 17일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정순 결말 포함 줄거리
정순(김금순)은 동네 식품공장에서 일하며 결혼을 앞둔 딸 유진(윤금선아)과 함께 살아가는 중년 여성입니다. 어느 날, 공장에 새로 들어온 동료 영수(조현우)와 가까워지며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오랜만에 연애감정을 느끼게된 정순은 영수에게 푹 빠지게 되고, 자신의 삶에서 행복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계속 되는계속되는 연애에 영수는 정순에게 촬영을 요구하고, 처음에는 거부하던 정순은 영수의 계속되는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동영상이 촬영을 허락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공장에서는 정순의 동영상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젊은 직원들이 영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영수가 덜컥 정순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동영상은 공장 직원들 사이에 모두 퍼지고, 단톡방을 통해 다른 공장까지 퍼지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정순은 심각한 두려움에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폐인 같은 생활을 합니다.
모두가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것 같은 공포감을 느낀 정순은 제정신이 아니게 되고, 그런 정순을 본 딸은 속상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신고가 진행되자 영수는 정순을 찾아가 사과하면서 고소는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정순은 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약해져서 간단하게 합의를 보고 사건을 마무리 짓습니다.
다시 정신을 붙잡고 공장에 용기를 내서 들어간 정순은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분노합니다. 가해자는 계속 모른 척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피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 사실에 너무 화가 난 정순은 공장을 뒤엎고 그 곳을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삶을 시작하려고 딸과 함께 노력합니다.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정순 결말까지의 인물 관계
- 정순 (김금순): 식품공장에서 일하는 중년 여성으로, 딸 유진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녀의 삶은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 유진 (윤금선아): 정순의 딸로,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영수 (조현우): 공장의 새로운 동료로, 정순과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만 그의 행동이 정순의 삶에 큰 상처를 남깁니다.
- 공장 반장 (김최용준): 정순이 일하는 공장의 반장으로, 직장 내에서의 권력 관계를 보여줍니다.
영화 정순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피해자가 숨어사는 답답한 세상
젊은 사람이 아닌 중년을 지나고 있는 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끔찍한 비극을 담담하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정순을 연기한 김금순 배우의 연기는 대단합니다.
나머지 배우들도 마치 다큐처럼 현장감있게 연기를 하는데, 그렇기에 이 끔찍한 범죄가 더 와닿습니다. 예상대로 계속 보기 힘들 정도로 사건을 답답하게 진행됩니다.
연출도 일부러 느리게 진행하고, 대사와 편집도 관객들에게 답답함을 줄 만큼 느립니다. 그래서 재밌게 보기에는 힘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나이 든 중년이 겪을 수도 있는 일들은 현장감 있게 연출했기에 보고 나서 느낌은 상당히 강합니다.
사이다 같은 전개는 끝까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의 삶을 잘 그려냈기에 영화 정순의 결말은 울림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닌 진지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충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영화 정순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진지한 영화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완벽한 오락 영화를 보세요. 그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 1위 '그녀가 죽었다.'입니다. 아주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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