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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오씨엔 스릴스] 영화 에일리언 순서 대로 리뷰 (에일리언 연대기)

by 빠마저씨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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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요즘 영화를 너무 봤나 봐요. 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새롭게 준비했어요. '에일리언 시리즈의 순서 배치하기' 이번 주 금요일 밤(정확히는 토요일 새벽)에 '오씨엔 스릴스'에서 에일리언 특집을 하더라고요. 1편부터 4편까지 밤새 보라고 주욱 연작을 합니다. 에일리언 좋아하시는 분은 꼭 챙겨보시길요.

 

 

   전 에일리언을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니아까지는 아니라서요. 아주 자세한 것까지는 잘 모르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던 진행 순서를 다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스윽 훑고 가고요. 시간이 될 때마다 각 편을 세부적으로 보기로 하시지요. 다들 나온 지가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줄거리도 싹 공개하고 갑니다. 출발하시지요. 인류가 만든 최고의 크리쳐 영화 '에일리언' 출발합니다. 

 

- 보기 전.

   너무나 어린 나이에 봤기에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으로 잊히지 않는 그 영화. 입속에 또 입이 있다는 치과의사도 믿지 못할 구강 구조를 가진 그 괴물. 게다가 사람의 입 속에 알을 까서 그 알이 부화하여 배를 뚫고 나온다는 본격 구충제 홍보 영화. 이런 어마어마한 수식어를 가진 영화를 제가 안 봤을 리가 없지요. 그래서 봤습니다. 바쁘니까 바로 갈게요.

 

- 보는 중

<에일리언 1>

처음엔 맥반석 계란이 상한 줄 알았어요 ㅜㅜ

-- 감   독 : 리들리 스콧 (1979). 시고니 위버(앞으로 리플리 누님으로 지칭합니다)를 포함한 배우들

-- 줄거리 : 우주항해를 하던 중 조난 신호를 받고 간 우주선에서 에일리언을 만나게 되고, 죽을 고생 하며 탈출하는 이야기.

-- 포인트 : 최고의 크리쳐 영화가 시작됨을 알리는 작품. 기괴한 외형과 압도적인 전투력, 그리고 당시 최고의 특수효과로 탄생한 에일리언을 볼 수 있는 최초의 영화. 그리고 리플리 누님의 무용담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영화.

 

 

  <에일리언 2>

이 영화를 보고 화장실도 혼자 못갔습니다.

-- 감   독 : 제임스 카메론 (1986). 시고니 위버를 포함한 배우들

-- 줄거리 : 1편에서 겨우 탈출한 누님이 극적으로 구조되어 한숨을 돌렸으나, 다른 별에서 구조신호가 떨어지자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투입됐다가 또 에일리언을 만서 또 죽을 고생을 하는 이야기.

-- 포인트 : 최고의 액션과 서스펜스와 스릴러와 뭐, 아무튼 영화적 모든 쾌감을 보여주는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중 가장 최고의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며, 리플리 누님과 에일리언 퀸의 대결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여자들의 혈전!!. '에일리언'이 맞나 '에어리언'이 맞냐를 놓고 각 학교의 영어시간마다 혈투가 벌어지기도 했던 작명의 센스도 유념할 것.

 

 

  <에일리언 3>

에일리언이 부릅니다. '친구여~'

-- 감   독 : 데이비드 핀처 (1992). 시고니 위버를 포함한 배우들

-- 줄거리 : 2편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탈출했으나, 그 탈출선에 에일리언이 타고 있었습니다. 결국 우주선의 고장으로 불시착한 행성에서 리플리 누님은 자신의 배 속에 에일리언의 새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탈출선의 에일리언은 처치하고, 자신은 자살한다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

-- 포인트 : 2편의 화끈함을 보고 갔다가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 영화. 하지만 감독 특유의 기괴하고 화면적인 긴장감은 1편 이상이라는 평을 받고, 특히 리플리 누님의 죽음이 많은 팬들을 멘붕에 빠뜨린 영화.

 

  <에일리언 4>

누님이 또 나오는 것이 더 두렵다.

-- 감   독 : 장 피에르 주네 (1997). 시고니 위버를 포함한 배우들

-- 줄거리 : 영면을 취하는 리플리 누님의 DNA를 채취해 부활시킨 과학자들. 그들은 리플리 누님보다는 그녀가 품고 있던 에일리언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부활한 에일리언이 탈출하여 대살육을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리플리 누님이 그 에일리언들을 처치하고 결국 모든 것을 끝낸다. 는 이야기.

-- 포인트 : 죽은 줄 알았던 리플리 누님이 다시 부활한다는 이야기에 모든 영화팬들이 환호했던 영화. 하지만 생각보다 영화가 깔끔하지 못해 실망도 동반했던 영화. 그 당시 최고의 배우 '위노라 라이더'가 나왔지만 우리의 리플리 누님 옆에서는 숨도 제대로 못 쉰 영화. 그리고 모두가 이제 에일리언을 보내 줄 때가 됐다고 느끼게 된 영화.

 

 

- 보고 난 후

   제가 영화의 각 편마다 감독을 쓴 이유는 이 영화는 모든 영화의 감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그 당시 최고의 감독, 혹은 굉장히 개성이 강한 감독 들을 불러다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마다 톤이 다르고 주제도 다릅니다. 공통점은 오직 '리플리 누님과 에일리언' 이 둘 뿐입니다. 아 '휴먼로봇' 도 매번 나오는군요. 

   영화마다 감독이 다르기에 관객은 색다른 기대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모든 에일리언 시리즈는 범작도 아닌 수작 이상의 작품성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에일리언 시리즈에 대한 별점은 5점 만점에 평균 4.0입니다.

   순수한 영화적 쾌감으로만 봐도 이 영화 이상의 크리쳐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에일리언이랑 같은 레벨이라면 '프레데터'가 있겠네요. 하지만 '프레데터'는 1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참한 수준이라서 제외할게요.

   재미로만 보면 2편 >> 1편 > 3편 > 4편의 순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영화의 시리즈는 모두 멋지기 때문에 굳이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넷플릭스에도 전 편은 없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되시면 4월 24일(토요일) 0시부터 9시 30분까지. 올 타임으로 1편부터 4편까지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이럴 때 해 보지 언제 해 보겠습니까? 그런 의미로 오늘은 일찍 주무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아. 에일리언 커버넌트, 프로메테우스도 연대기에 포함은 시킬 수 있지만 일단 뺐어요. 들어가는 것이 맞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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