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드라마 중 아마도 가장 화제가 되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원작 소설의 인기에 웹툰에 드라마까지 제작되었습니다. 무려 주인공에는 송중기 배우가 캐스팅됐습니다. 모든 것을 바쳐 충성했으나 그들에게 배신당한 주인공이 그 재벌 가족의 막내아들로 환생해서 복수하는 이야기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그리고 공개가 됐습니다. 특이한 편성으로 주 3회를 편성했습니다. 금, 토, 일 JTBC 밤 10:30분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사의 주식도 떡상을 했습니다. 송중기는 잘났고 이성민은 멋졌습니다. 웹 소설계의 단골 메뉴인 환생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재벌집 막내아들' 줄거리와 결말
소설의 최종 결말까지 말씀드릴 수는 없고, 일단 방영된 3화까지의 줄거리와 결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 최고 그룹인 '순양 그룹'에서 모든 것을 바쳐서 재벌 일가의 구린 일을 하던 윤현우(송중기)는 우연히 발견된 비자금을 세탁하라는 지령을 받고 외국에 가서 계좌 이체를 하다가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눈을 떴는데 그곳은 전두환 이후 노태우 정권이 들어설 무렵의 서울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순양 그룹의 회장인 진양철(이성민)의 막내아들의 막내아들, 즉 재벌집의 가장 막내 서열인 초등학생 진도준(아역 김강훈)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곧 자신이 환생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윤현우 시절에는 이미 죽어 전설로만 남아있던 진양철 회장이 자신의 할아버지로서 지금 눈앞에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진도준은 당돌하게 진양철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환생 전 자신이 알고 있던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진양철에게 접근하여, 노태우 대통령의 당선과 국내 반도체 기업 인수를 슬쩍 조언합니다. 그리고 진도준의 조언을 참고 삼아 투자했던 여러 곳(정치, 경제)에서 큰 수익을 보게 되자 진양철 회장은 그때부터 진도준을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진양철이 주겠다는 선물을 분당의 땅으로 받았던 진도준은 이곳이 재개발이 되면서 수백억의 차익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진도준은 회장과의 약속대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까지 합니다.
그곳에서 과거 자신이 모시던 재벌들을 계속 괴롭혔던 검사 서민영(신현빈)을 대학 동기로 만나게 된 진도준은 그녀와 묘한 관계를 시작하게 되고, 자신이 모아 놓은 돈으로 본격적인 자금 불리기를 시작합니다. 과거의 자신을 죽인 누군가가 바로 순양가 사람들 중 한 명이었기에 그 복수를 계획한 것입니다.
우연히 만난 한국계 외국인 파트너와 함께, 순양 그룹 재벌들이 벌이는 인수 합병들을 막으며 재벌가의 승계 구도를 흔들기 시작하고 복수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합니다.
2. '재벌집 막내아들'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주인공과 썸 타는 검사 그리고 순양가 사람들 중 특히 회장인 진양철이 주요 인물입니다.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 복잡한 가게도입니다. 회장의 밑으로 3남 1녀가 있고, 그중 마지막 막내아들의 둘째로 진도준은 환생한 것입니다. 이 복잡한 가게도를 하나씩 깨부수며 결국 순양 그룹의 오너가 되는 이야기가 바로 '재벌집 막내아들'의 전체적인 구조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윤현우로 살다가 억울하게 죽고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나 복수를 하는 주인공은 송중기 배우가 연기합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가 웃기만 해도 마음이 설렙니다. 대단한 매력, 아니 마력의 수준입니다.
초등학교의 아역을 연기했던 김강훈 배우도 멋진 연기를 보여줬지만 그 분량이 한 회(2화)로 그쳐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원작 소설의 팬들은 아역 시절이 더 자세히 묘사됐어야 했다고 분개함) 하지만 일단 빨리 송중기 배우를 보고 싶은 제 마음에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편집이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또 다른 축은 바로 회장입니다. 돈과 장사밖에 모르는 진양철 회장은 초등학생 진도준의 명석함에 반하게 되고, 대학생이 될 때까지 그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이성민 배우의 불꽃 연기는 2화 (윤현우의 환생)부터 볼 수 있습니다. 소름이 돋습니다.
표정과 말투는 대기업의 회장과 같은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송중기의 매력에 이성민의 연기가 더해지면 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는 최고조에 이르게 될 것 같습니다.
재벌 킬러 검사가 될 서민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현빈 배우가 맡았습니다. 하지만 송중기와의 투 샷에서 그녀의 아름다움이 오히려 송중기 배우에게 묻힙니다. 하긴 상대가 송중기라서 반칙에 가깝습니다.
신현빈의 연기는 아직까진 부자연스럽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같은 작품에서 느낄 수 있던 그녀만의 매력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듯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속 그 밖의 인물들로는 회장의 아내인 이필옥 여사, 회장의 첫째 아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장손 진성준(환생 전 실질적인 회장)과 그의 아내, 둘째 아들 부부와 딸, 셋째 딸과 남편이 순양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진도준의 현재 부모인 넷째 아들 부부와 그들의 첫째 아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환생 전 윤현우를 죽인 범인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도준은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순양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 준비 중인 것입니다.
3. '재벌집 막내아들'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유치한데 멈출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환생물과 복수극에 기업물이 결합된 내용입니다. 이미 상당한 재미로 웹소설 쪽에서 인정받은 작품이기에 드라마로서의 성공은 배우와 연기에 달려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주인공을 송중기로 캐스팅한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역으로 이성민을 배치한 것은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말초적인 제목이 보여주듯 다른 요소들은 배제하고 오로지 재미만을 위해서 만든 스토리에 남자가 봐도 설레는 송중기의 미모와, 사람이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성민의 연기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뻔한 설정과 다소 황당한 전개에도 이 드라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배우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치하지만 멈출 수가 없어서 순식간에 3화까지 정주행 했습니다. (사실 몰아서 보다가 별로면 패스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멈출 수 없는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결은 많이 다르지만, 본능적인 재미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도 추천드립니다. 어쩌다 봤다가 주말을 순삭 한 드라마입니다. 막장 불륜 최신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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