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생각보다 연휴가 깁니다. 자세한 기쁨은 생략하겠습니다. 요즘은 다 개인 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 등)나 OTT(넷플릭스, 왓챠)를 많이 이용하시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추석 특선 영화를 기다리는 로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추석 특선 영화입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제공하는 일자별 목록을 기준으로 했고, 그 안에서 순전한 저의 개인적인 기준으로 영화의 재미를 고려해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추석엔 뭘 해도 좋겠지만, 일단 영화에 한 번 관심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출발합니다.
-9월 20일 (월요일) 영화
추석 전 날입니다. 가장 정신 없이, 하지만 아직 남은 연휴에 기쁜 날이기도 합니다.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히어로 영화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일단 OCN에서 밀어주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강력 추천합니다. 가족과 함께 봐도 좋고, 혼자 봐도 좋고 그냥 좋습니다.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는 '스파이더맨 2'를 그중에서 더 추천합니다. 올 가을에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최신작에 이 곳의 빌런들이 재등장하니 그 역시도 관람 포인트입니다.
히어로 영화 말고 다른 영화를 원하시면 '엑시트'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밖에 더 좋은 작품들도 많지만, 그냥 즐겁게 보기엔 '스파이더맨 2'와 '엑시트'를 추천드립니다.
-9월 21일 (화요일) 영화
추석 당일입니다. 시끌벅적한 가족과 함께 든 지, 조용하게 혼자 보내 든지 일단 막상 추석 당일은 뭔가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또 괜히 진지해지기도 합니다.
진지해질 때는 '남산의 부장들', 괜히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끝까지 간다', 이상하게 화가 날 때는 '검객'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아이들과 함께 보시는 것은 안됩니다. 어른들 영화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시려면 '레디플레이어원' 과 '분노의 질주:홉앤쇼'를 추천드립니다. 감동은 없지만 재미는 보장합니다.
-9월 22일 (수요일) 영화
추석도 끝나고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더 우울해지든지 아니면 정신없게 보내서 잊든지입니다.
괜히 눈이 일찍 떠진 분은 '해치지 않아'를 추천드립니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코미디입니다. 연휴 마지막인데 좀 웃어야 될 것 같습니다. 늦잠을 잤다면 '콩:스컬 아일랜드'를 추천드립니다.
이런 날 밤에 잠이 올리가 없습니다. 그럴 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보면 잠이 더 깹니다. 하지만, 우울감은 사라집니다.
- 추석 특선 영화 마무리
- 9월 21일 월요일 : 스파이더맨 2, 엑시트
- 9월 22일 화요일 : 남산의 부장들, 끝까지 간다, 검객, 레디플레이어원, 분노의 질주:홉앤쇼
- 9월 23일 수요일 : 해치지 않아, 콩:스컬아일랜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했기에 이 밖에도 더 많은 영화들이 있겠지만 이 정도만 정리하겠습니다. 작품성이나 완성도가 좋은 영화들도 많이 있지만, 그냥 상황과 맥락에 맞게 나름대로의 기준(순전한 재미)을 가지고 작성한 것이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만...
원래 추석은 영화관에 가서 최신 영화(마블 같은 히어로 영화나 국뽕이 가득한 영화, 또는 코미디)를 보는 것이 명절의 재미인데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석 특선 영화가 조금 더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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