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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커넥트 6부작 드라마 뜻 결말 줄거리 후기 정해인 VS 미이케 다카시

by 빠마저씨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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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플러스에서 야심 차게 공개 한 6부작 드라마가 등장했습니다. '커넥트'입니다. 두 명의 인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단 주연배우가 '정해인'입니다. 그리고 감독이 '미이케 다카시'입니다.

  드라마 '커넥트'의 뜻은 '연결됐다'라는 의미로, 특수한 신체를 가진 능력자들이 신체가 절단되거나 파괴되어서 스스로 연결하여 재생하는, 불사신의 육체를 뜻합니다.

 

 

 

  '미이케 다카시'감독은 명작과 망작을 오가며 특유의 B급 감성으로 연출하는 감독입니다. 당연히 호불호가 상당하게 나뉘는 감독인데, 그 감독의 연출로 사슴 같은 눈망울의 '정해인'이 연쇄살인범 '고경표'에게 넘어간 자신의 눈을 찾기 위해 고생하는 다크 히어로 액션 영화입니다. 그런데 너무 다크 합니다. 6부작 드라마 '커넥트'입니다.

 

커넥트-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커넥트' 줄거리와 결말

  우연히 장기 적출 조폭단에게 잡혀가 모든 장기를 적출당한 정해인은 특수한 자신의 체질(커넥트)로 다시 모든 신체가 결합하여 그곳을 탈출합니다. 하지만 한쪽 눈알은 미처 회수하지 못하고 조폭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작곡한 노래의 멜로디가 들릴 때면 한 사람의 시선이 보이게 되고 그 남자가 자신의 눈을 이식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문제는 그 남자가 연쇄 살인범 '고경표'라는 것입니다.

 

  고경표는 사람을 죽이고 그 시신을 마치 예술품처럼 전시하는 미치광이였는데, 정해인이 고경표를 쫓는 과정에서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면서 이제는 커넥터인 정해인의 몸을 탐내는 고경표가 먼저 접근을 시도합니다.

  한편,  조폭들은 정해인이 가진 불사의 능력이 엄청난 돈을 만질 기회라고 생각해 계속 쫓고 있었고 그들에게 쫓기던 정해인은 자신을 도와주는 여성 '김혜준'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녀도 커넥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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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표는 정해인의 몸을 빼앗기 위해 평소 정해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제트(양동근)를 납치해서 협박하게 되고, 정해인은 눈앞에서 제트의 죽음을 보게 된 후 각성을 해서 고경표와 대결을 벌입니다.

  한 편, 계속 들러붙는 조폭들을 또 다른 커넥트와 함께 모두 처치하고 정해인에게 온 김혜준은, 그동안 계속 정해인을 추적하던 형사 김뢰하와 만나게 되고 커넥트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마침내 고경표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정해인은, 자신의 눈을 돌려받은 후 그를 처치하려다가 형사 김뢰하의 만류로 죽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경찰기동대가 오기 전 그 자리를 떠나려 하는데 갑자기 빌딩 전체를 둘러싸는 전투헬기에 포위되면서 끝이 납니다.

  

 

2. '커넥트'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놀란표정의-정해인
커넥트 정해인

 

  어릴 적부터 괴물취급을 당해 사람들을 피해 살아가던 중, 우연히 눈을 빼앗기고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연쇄 살인범과 엮이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다크 판타지 주인공이면서도 무엇하나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보는 동안 계속 답답한 캐릭터입니다.

  여심을 사로잡는 정해인이 이번에 선택한 이 드라마는 상당히 고어적인 요소와 사지 절단의 잔혹함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야기의 전개가 부자연스러워서 몰입이 쉽지 않고, 계속 잘렸다가 붙는 정해인의 팔다리면 봐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웃고있는-김혜준
조력자 김혜준

 

  초반에는 정해인을 도와 위기를 헤쳐나가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커넥트라고 생각했는데, 진행될수록 그녀는 자신과 같은 커넥트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시즌 1에서는 무엇하나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킹덤의 어린 중전 김혜준은 이곳에서도 중전의 연기를 펼칩니다. 무표정한 표정에 시니컬한 말투는 일본 만화나 애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인 데다가, 그녀의 대사는 상당히 예스러워서 뭔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중 2병 걸린 20대 같은 느낌입니다.

 

거울을-보고있는-고경표
살인마 고경표

 

  젠틀한 엘리트의 모습(외모는 후덕하지만 설정이 그렇다는 것임)이지만 실상은 살인마인 그는 불법 의료 업체를 찾았다가 그곳에서 정해인에게 적출했던 눈알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식받습니다. (커넥터의 신체가 어떻게 작동하는 궁금했던 조폭들이 그에게 심어 놓음)

  심각한 말기 암 환자이기에 삶의 미련이 없고, 그래서 예술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인물이라는 설정인데 일단 이미지가 잘 맞지 않습니다. 고경표 배우의 말투와 딱딱한 톤의 문어체 대사가 그 역시도 중 2병 환자로 만들어버리고 맙니다. 

 

현장을-보고있는-김뢰하
형사 김뢰하

 

  특수 능력자가 등장하는 작품에는 늘 나오는 사람 좋은 형사 캐릭터입니다. 그 역시 결정적인 단서가 나타나면 코피를 흘리는 약간은 변태스러운 능력?으로 인해 처음에는 정해인을 살인마로 의심했다가 결국 고경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6부작 동안 계속 주인공들의 뒤만 따라다니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도덕책에 나올 법은 진부한 대사를 날려주는 일본식 꼰대스러움을 잊지 않습니다. 

 

3. '커넥트'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미이케 다카시와 정해인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

 

 

  '미이케 다카시'의 B급 감성은 A급 이미지의 정해인과 맞지 않았습니다. 총 6부작 드라마로 약 5시간가량의 감상을 통해서 얻은 결론은 둘 사이의 특징이 섞이지 않아서 따로국밥 같은 작품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니아 층이 두터운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망작인 작품에서도 특유의 감성만은 남아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너무나 번듯한 이미지의 정해인이 특유의 감성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늘 평범하지만 인간적이고 정이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 온 교과서적인 이미지의 정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던 것 같으나, 감독의 매운맛 연출에는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원작 웹툰의 세계관을 6부작 드라마로도 잘 담아내지 못했다는 것인데 '커넥트' 시즌 1은 사실 시즌 2의 프롤로그 같은 느낌만을 주다가 끝나버립니다. 

  게다가 프롤로그라고 하기에도 주인공들의 기본적인 설명이 부족하여, 보는 동안 빨리 사건이 해결되기만을 바라다보니 몰입도 되지 않고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서 보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황당함은 사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B급 감성이기도 한데, 이 드라마 '커넥트'는 계속 답답함만을 가지고 진행되고, 코로나에 밀려 사라진 중2병이 재발했는지 대사의 오글거림과 21세기 CG라고 보기엔 상당히 조악한 장면들은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차라리 일본 드라마였다면 이해하고 볼만한 장면들도 일단 배경과 설정이 모두 우리나라이고, 게다가 배우가 다들 멀쩡한 한국인이다 보니 이질감이 생각보다 심했습니다.

 

  정해인의 매력도 미이케 다카시의 병맛도 느낄 수가 없어서 아쉽게도 이 드라마는 추천을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정해인의 팬들은 이미 봤겠지만 아직 관람 전인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제 후기를 올린 '체인소 맨'도 사지절단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이 드라마도 1화부터 정해인이 온몸을 절단당하는 장면이 나오니 12월은 참 잔인한 달인 것 같습니다.

  부디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경표 배우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실패한 다이어트 문제도 있었겠지만, 대사와 상황이 그에게 잘 맞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고경표 배우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다른 작품을 소개해 드립니다. '육사오'입니다. 재밌습니다.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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