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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체인소 맨 애니 8화까지 결말 줄거리 후기 코믹 잔혹 스릴러 추천

by 빠마저씨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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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문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약간은 잔인해 보이는 포스터가 인상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체인소 맨'입니다. 글자 뜻 그대로 '사슬 톱 인간'이란 뜻입니다. 문제는 그 뜻이 은유가 아니고 진짜 머리와 양팔에 사슬 톱이 돋아나서 악마를 처치하는 다크 판타지입니다.

 

 

  요즘 즐겨보고 있는 애니는 '스파이 패밀리'인데 그 작품과 완전 상반되는 내용이기도 하고, '도쿄 구울', '주술 회전' 이후의 다크 판타지라서 맛만 보려고 시작했다가 순식간에 8화까지 보고 말았습니다. 악마가 등장한 세상에 그들을 때려잡는 데빌 헌터의 모험을 그린 본격 성인 피바다 액션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입니다.  

 

체인소맨-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체인소 맨' 줄거리와 결말

  악마와 악마를 잡기 위한 데빌 헌터들이 등장하는 세계관에서, 꼬마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함께 생활하던 가난한 소년 '덴지'는 야쿠자 조직의 배신으로 죽게 되는데 그 순간 '포치타'와 합체하며 부활합니다. 

  변신을 하면 머리와 양손에 사슬 톱을 장착한 기괴한 모습이 되는 주인공은 주변의 악마를 모두 톱으로 썰어버리다가 정부에서 일하는 공안국의 '마시마'에게 스카우트가 됩니다.

 

  '마시마'의 아름다운 외모와 친절한 태도에 반한 '덴지'는 그녀와의 사랑을 꿈꾸며 그때부터 공안에서 데빌 헌터로 일하게 되고,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데빌 헌터가 된 '아키'와 마인이지만 아직 이성이 남아서 통제가 가능한 '파워'와 한 팀을 이루어 악마 사냥을 시작합니다. (악마가 인간의 몸을 가지고 행동하면 마인이라고 부름)

  여자와 먹을 것만 밝히는 덴지, 무조건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파워, 그리고 늘 모범생의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아키는 완전히 다른 상대방의 태도에 서로 싸우기도 하면서 차츰 정이 들어갑니다.

  박쥐 악마, 거머리 악마 등 다양한 악마를 잡아가며 내공을 쌓아가던 그들은, 모든 데빌 헌터들의 목표가 '총의 악마'라는 것을 알게 되고 특히 아키가 총의 악마에게 가족을 잃어서 복수를 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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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의 선배인 '히메노'까지 합류하여 제대로 된 팀을 이루게 된 데빌 헌터 공안은 꾸준하게 악마를 처치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총의 악마'를 잡으려 단서를 수집해 나갑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마시마'를 비롯한 공안국 데빌 헌터의 주요 인물들을 노리는 테러가 일어나고 덴지 팀도 갑작스러운 테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지금껏 악마와는 차원이 다른 악마들이 등장하여 그들을 위협하고, 덴지 팀은 '사무라이 소드'와 측정 불가능한 전투력을 가진 소녀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고 괴멸 위기에 처합니다.

  자신들의 궁극기를 써도 그들을 당해내지 못하자, 아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히메노는 자신의 모든 육체를 넘기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악마의 완전체를 소환합니다. 하지만 히메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덴지와 파워 그리고 아키는 궁지에 몰리면서 8화까지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2. '체인소 맨'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귀여운-체인소-악마와-주인공
주인공과 콤비

 

  야쿠자의 허드레 일을 하던 소년 덴지는 우연히 만난 체인소 악마 포치타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다가 야쿠자의 배신으로 죽게 되는데, 그때 포치타와 결합하여 체인소 맨이라는 반인반마가 됩니다.

  가슴의 트리거를 당기면 엄청난 외형으로 변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시원하게 썰어버리는 체인톱과 악마 이상의 강인한 육체를 얻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고방식은 그저 사춘기 청소년의 그것일 뿐이라서 거기서 오는 괴리가 의외로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체인소-맨으로-변신
기괴한 반인반마 주인공

 

  머리는 사슬 톱 그 자체로 바뀌고 양손에도 사슬 톱이 나옵니다. 거대한 악마도 단숨에 썰어버릴 정도로 파워가 있으며, 그 악마의 피를 마시면 다시 힘을 회복하기에 거의 무한 에너지로 싸움이 가능합니다.

  애니는 잔인한 부분에 대한 비유나 생략 없이 모두 보여주는 연출을 하고 있어서, 1화부터 등장하는 상당히 강한 고어 씬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 정도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청불입니다.

 

쳐다보는-마시마
매력적인 마시마

 

  공안국 데빌 헌터의 중간 간부를 맡고 있는 그녀는 덴지를 스카우트하면서 뭔가 그에게 다른 것을 바라고 있는 느낌입니다. 야키에게까지 동경의 대상인 그녀는 상당한 힘을 숨기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8화에서 테러범들에게 총을 맞고 쓰러지는데 아마도 9화에서 그녀의 능력이 드러날 듯합니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주인공 덴지를 가르치며 여성적인 매력을 자주 어필하고 있는데, 그 연출에도 진심인 편이라서 몰입이 잘 됩니다.  

 

주술을-쓰는-야키
모범생 데빌헌터 야키

 

  최악의 악마라고 불리는 '총의 악마'에게 가족을 모두 잃고 복수를 꿈꾸는 야키는 기계적인 삶을 살고 있으나 덴지, 파워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성격도 차츰 인간답게 변해 갑니다. 

  두 악마와 계약을 맺어, 일정 부분 자신의 신체를 내어주며 소환 가능한 '여우 악마'와 자신의 생명을 조금씩 내어주며 소환하는 '저주의 악마'를 이용해 전투를 벌입니다.

 

앉아서-내려다보는-파워
제멋대로의 마인 파워

 

  악마가 여인의 몸을 입고 마인이 됐습니다. '파워'라는 이 마인은 데빌 헌터의 일을 돕고 있는데, 천성적으로 제멋대로인 성격이라서 덴지와 붙으면 늘 싸움이 일어납니다.

  자신의 피를 이용해 형태 있는 물건을 만들어 싸우는 '피의 악마'이기 때문에 약간의 피만 있어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나중에 각성을 하게 되면 타인의 피도 자신의 의지로 조종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웃고있는-히메노
비운의 데빌헌터

 

  야키의 선배이자 파트너인 히메노는 그동안 많은 동료가 죽는 것을 봐 온터라 죽음에 대해서 예민합니다. 야키에게 호감이 있고, 그런 야키와 동료를 보호하고자 결국 자신이 희생을 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주된 기술은 고스트 악마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악마를 소환하는 것인데, 그 악마의 손과 계약을 맺는데 이미 자신의 한쪽 눈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리고 야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신체를 제물로 바치고 고스트 악마 완전체를 소환합니다.

  중반부터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로 나와서 평생의 동료인 줄 알았는데, 8화에서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고 존재가 사라집니다. 이렇게 일찍 퇴장하는 캐릭터 일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노려보는-남녀
압도적 힘의 적들

 

  남자는 사무라이 소드 악마로 변신이 가능한 반인반마입니다. 상당히 강한 적인데, 알고 보니 덴지를 죽이려 했던 야쿠자의 후손이었습니다. 뻔뻔하게도 복수를 하겠다고 나타났습니다. 캐릭터는 멋진데, 인성이 썩었습니다.

  여자는 (자료를 조사해보니) '총의 악마'와 모종의 거래 관계가 있는 민간 데빌 헌터입니다. 그녀와 계약을 맺은 '뱀의 악마'는 꽤 상위 악마로서 히메노의 희생으로 소환한 완전체 고스트 악마마저도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3. '체인소 맨'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시원하게 썰어버리는 상쾌한 애니

 

 

  추워서 방에만 있다 보니 답답했는데 이 작품 '체인소 맨'을 보고 아주 시원해졌습니다. 사슬 톱으로 악마를 썰어버리는 반인반마 주인공이라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모든 것을 썰어버립니다.

  기괴한 주인공의 변신 모습과 그에 썰려나가는 악마들의 팔다리가 사실적으로 연출되고 있어서, 애니메이션의 연출 수위로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평범했던 소년이 힘을 얻어 그 힘을 가지고 악을 처단한다는 플롯은 여느 소년 만화와 다를 것이 없지만, 연출의 독특함과 고어함이 이 작품만의 독특함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어적인 전투씬만이 아니라, 곳곳에 배치된 병맛 요소와 16세 소년 덴지의 성적 판타지도 중간중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병맛 연출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꽤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애니이니 그 역시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어적인 연출과 청소년의 성적 판타지는 분명히 거스리는 분도 있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본 작품으로, '도쿄 구울'이나 특히 '주술 회전'이 취향에 맞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요즘 일본 애니의 퀄리티는 상향 평준화되어 있으니 그 부분은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과는 정반대의 포지션에 위치한 코믹 가족극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코믹한 가족 스파이물입니다. '스파이 패밀리'입니다. 이 작품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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