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결말 줄거리 후기. 호랑이 까치 봐도 충분한 애니 9점

넷플릭스에 뜬금없이 공개 됐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결말까지 보고 와서 살짝 흥분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 작품은 공개 예정에도 보이지 않았던 작품이라서 처음 신작으로 올라왔을 때는 '아동용 애니 하나 나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보다보니 쏘옥 빠져들더라고요. 저 같은 케이팝을 잘 모르는 아저씨에게도 먹히는 작품이라면 대박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이 작품을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는, 그동안의 케이팝 열풍에 뭔가 확실하게 도장을 찍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스토리는 뻔하지만, 유치하진 않았고 뮤지컬 영화답게 노래도 좋았고, 무엇보다 주인공 주변에 있는 동물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특히 주인공 옆을 맴도는 호랑이와 까치가 너무 귀여워요. 이 정도 캐릭터면 전 세계를 홀릴 수 있겠더라고요.

이렇게 쓰고 나니 과거 디즈니 애니들이 떠오르는군요. 뭐, 지금은 완전 이상해져 버렸지만, 따지고 보면 그 옛날 디즈니 애니를 보는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네요.

재밌게 봐서 후기 남깁니다. 줄거리야 뭐 항상 그렇듯이 해피엔딩이지요. 그러니 결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함께 보실까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결말 후기 입니다. 아, 그전에 기본 정보부터 보고 가세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정보

개봉일: 2025년 6월 20일 넷플릭스 공개 

감독: 메기 강(Maggie Kang), 크리스 아펠한스(Chris Appelhans) 

제작사: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장르: 뮤지컬 / 판타지 / 액션 / 코미디 / 가족

상영 시간: 약 100분 

 

케이팝 데몬 헌터스 결말 포함 후기

현재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K‑pop 걸그룹 헌트릭스(Huntrix)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는 사실 낮에는 슈퍼스타로, 밤에는 악마 사냥꾼으로 활약합니다. 그들은 목소리로 ‘혼문(Honmoon)’이라는 보호 장벽을 유지하며 인간 세계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보호 장벽이 있어 악마가 인간세계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었고, 헌트릭스의 멤버들은 자신의 목소리로 사람들의 감동시키며 그 울림으로 혼문을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최종 목적은 영원한 혼문인 '금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고, 그것은 그들의 새 싱글 골든으로 완성될 예정이었습니다. 

새 싱글 ‘Golden’을 준비 중이던 중, 리더이자 보컬담당인 루미(Rumi)는 갑작스런 음성 이상을 겪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루미는 인간인 엄마와 악마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였고, 목소리 문제는 그녀의 불안정한 본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피에 악마의 기운이 있다는 것을 루미는 친구들에게도 숨기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때 사악한 악마 왕 귀마(Gwi‑Ma)는 음반 마케팅 전략처럼, 헌트릭스로부터 팬들의 마음을 빼앗고 혼문을 약화시켜 자신들이 인간세계로 침입하기 위해서 악마로 구성된 남자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Saja Boys)를 내보냅니다. 

이들은 팬의 영혼을 흡수하며 혼문을 약화시키고, 헌트릭스와 대립하게 됩니다. 헌트릭스조차도 홀릴 정도로 매력이 있었던 사자 보이즈는 점점 자신의 세력을 키워 혼문을 약화시킵니다.

 

그런 와중에, 헌트릭스의 리더인 '루미'와 사자보이스의 리더인 '진우'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혼문을 완성시키려는 루미와, 악마에게 인간세상을 넘기고 자유를 얻으려는 진우는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아이돌 시상식이 있던 결전의 날,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스는 서로 1위를 놓고 다투다가 결국 악마의 계략에 넘어간 헌트릭스는 분열됩니다.

그리고 사자 보이스는 마지막 콘서트를 열어 인간을 지배하여 하는데, 그곳에서 헌트릭스와 최후의 한 판을 벌이고 진우의 희생으로 결국 헌트릭스는 인간세계를 지켜내고 혼문을 완성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결말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9점
한줄평 : 아동용이 아니고 세계용이다.

이정도면 세계 속에서 큰소리칠만한 작품입니다. 단순한 아동용 애니는 아니고요. 다양한 요소가 어른들의 마음도 충분히 흔들 수 있을만합니다.

노래로 악마를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다는 컨셉은 확실히 아동용입니다. 하지만 서사만 그럴 뿐이지 진행되는 과정에 녹아있는 것들은 꽤 멋집니다.

일단 뮤지컬 애니답게 노래가 멋집니다. 분위기는 요즘 최고의 걸그룹인 '블랙 핑크'의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원곡을 부른 그룹은 '트와이스'입니다. 멋지고 좋습니다. 물론 다 영어로 부르긴 하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제목에 걸맞게 한국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배경이 한국이고, 그에 따른 한국의 관광지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지옥을 보여주면서 나왔던 검은 도포와 갓을 쓴 저승사자의 컨셉도 좋았고, 아이돌이 남녀 모두 나온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안무와 의상을 진짜 아이돌 그룹이 있은 것처럼 잘 묘사했다는 것도 좋았네요.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주인공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호랑이와 까치입니다. 물론 악마 포지션이었던 남자주인공 '진우'의 파트너이긴 하지만 그 귀여움은 치명적이네요.

우리나라 전통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까치와 호랑이'에서 컨셉을 가져온 아이들인데요.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뇌리에서 잊히지 않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당장 캐릭터 상품으로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매력을 보여주니, 이 아이들만 봐도 이 작품 관람의 후회가 없을 정도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여러가지로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제목과 썸네일이 주던 약간의 유치함은 5분 이후로는 확실하게 없앨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추천합니다. 아마도 세계적인 열풍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시도해 보세요.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결말 포함 후기였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확실한 노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이런 작품이 맘에 드신다면 춤과 노래로 무장한 확실한 다른 작품도 소개해 드릴게요. '씽'입니다. 동물들의 노래대결, 코믹과 노래가 공존하는 재밌는 작품이에요.

 

노래와 춤이 완벽한 현대판 브레맨 음악대 '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