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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기훈이형 감독이랑 싸웠어? 7점

by 빠마저씨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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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까지 보고와서 바로 후기 남깁니다. 마무리 됐습니다. 흔한 한국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세계를 재패했던 문화 혁명 오징어 게임. 1편의 주체할 수 없는 인기로 결국 후속편이 나왔고, 아쉽게도 그 후속편이 2편과 3편으로 나눠졌는데 드디어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까지 나왔네요.

 

 

2편에서 결말이 너무 급작스러워서 호불호가 갈렸다면 이번 3편은 예상은 할 수 없었지만 납득도 되지 않는 결말을 가져 왔네요.

 

가장 궁금했던 것은 주인공 456번이정재가 어떻게 됐을까? 그리고 그만큼 궁금했던 마스크맨 이병헌의 최후는 어떨까? 그리고 별로 안궁금한 이병헌의 동생이었던 형사와 다른 인물들의 마지막이 이번에 모두 드러났습니다.

 

이미 강제 스포를 당한 분도 있겠지만, 저는 대놓고 제목에 결말 포함 줄거리라고 했으니 결말을 보기 싫다면 바로 후기로 내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바로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까지의 줄거리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당연히 넷플릭스에서 직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 포함 줄거리

 

우연히 게임에 참여했다가 사람들의 목숨 값으로 400억이 넘는 돈을 벌었던 성기훈(이정재)은 그 게임 자체를 파괴하고자 그 돈으로 용병을 사서, 자신이 다시 그 게임에 참여해 위치를 알아내고 용병들을 침투시켜 오징어 게임 자체를 파괴하려 합니다. 

 

하지만, 미리 눈치챘던 프론트맨(이병헌)의 작전으로 성기훈은 고립되고 강제로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란을 일으켜보지만 역시나 압도적인 게임 관계자의 화력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성기훈의 친구마저 처형당합니다.

 

바보가 되는 주인공

 

여기까지 시즌 1과 시즌 2의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아시겠지만 한 번 짚고 넘어갑니다.

 

결국 성기훈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자책하며 삶을 포기하지만, 그래도 게임은 진행되고 사람들은 칼과 방패라는 서로를 죽고 죽이는 게임과 거대한 철수와 영희가 굴리는 줄넘기를 넘어야 하는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임산부 준희가 아이를 낳게 되고, 성기훈은 그 아이를 지켜달라는 주변 사람들의 요청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아이를 살리려고 최선을 다해 게임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주최측은 아이에게도 번호표를 붙이고, 당 연히 참가자들은 가장 연약한 아이를 죽이려고 달려듭니다. 그런 와중에 겨우 아이를 지킨 성기훈은 결국 아이와 자신 둘 만 남게 됩니다.

 

유일한 카리스마 병헌이 형

 

한편, 시즌 2에서 섬의 정체를 알게 됐던 프론트맨의 동생은 성기훈이 고용한 용병들과 함께 결국 섬을 찾아내게 되고 해경에게 신고하여 해경이 섬으로 들이닥칩니다.

 

아이와 둘 만 남게 된 성기훈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리고 프론트맨은 살아남은 아이를 데리고 섬을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우리의 성기훈이 타인을 위한 희생을 하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마무리 됩니다. 그 뒤로 다른 인물들의 에필로그가 나오는데 전혀 관심이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쓸데없이 많은 인물들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기훈이 형, 감독이랑 싸웠어?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시즌 2와 시즌 3를 나누는 것도 불안했는데 이건 뭐, 안나오는게 나을 법한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시즌 2의 가장 큰 우려였던,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이번 오징어 게임 시즌 3에서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차라리 성기훈과 프론트맨, 이정재와 이병헌 두 인물로 집중 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탑 배우들을 모두 데리고 와서 어정쩡한 배역을 주고, 한심하게 있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매 화마다 보는 것도 곤욕이었습니다. 게다가 성기훈의 캐릭터는 갈 수록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마져 받았습니다.

 

결국 뻔한 신파까지

 

섬을 찾아 돌아다니는 프론트 맨의 동생은 도대체 왜 등장한 건지, 탈북민으로 내부 총질을 했던 세모세모 여자 병정은 할당양이 왜 이리도 많은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다른 인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두 인물만 뺐어도 훨씬 밀도있고 재밌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가장 핵심은 오징어 게임 속 게임들이 너무 자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첫 게임인 창과 방패는 서로를 죽이라는 것인데, 이게 무슨 일본 닌자 만화도 아니고...

 

오징어 게임이 인기있는 이유는 게임에 생사가 갈리고 그 죽음을 서로가 안타까워 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분이 여기 있을 분이 아닌데

 

그런데 이번 시즌 3에서는 참가자들 중에 정신병자들이 많아서 사람 죽이는 것을 즐깁니다. 참가자들끼리의 살육을 보고 있으면 불쾌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패착은, 역시 이런 생사결이 벌어지는 피범벅 게임에 아기를 그것도 신생아를 등장시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그냥 말을 아끼겠습니다. 직접 보시고 얼마나 답답한지 느껴보는 것도 좋겠네요.

 

다만, 이병헌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캐릭터도 좋았고요. 캐릭터와 배우가 괜찮았던 것은 프론트맨 이병헌 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스핀오프나 시즌 4를 만들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게임 중, 서로를 죽이는 칼과 방패 게임을 제외하고는 좋았습니다. 줄넘기는 스릴이 있었고, 오징어 게임은 진짜 살벌했습니다. 그냥 이런 게임을 계속 하는 방식으로 풀어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도대체 왜 나오셨을까?

 

기대가 컸으니 아쉬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 볼 수는 없잖아요. 지금 바로 관람해 보세요. 원래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도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바로 인간의 본성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오징어 게임 시즌 3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여기엔 톱 스타가 많이 나온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강하늘입니다. 여기서는 연기를 펼칠 수도 없는 허접한 캐릭터였지만, 지금 넷플 1위를 하고 있는 영화 '스트리밍'에서는 좋습니다.

 

물론 작품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강하늘을 오래 볼 수 있기에 한 번 살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일단 글 한 번 쓰윽 보시고요.

 

강하늘의 원맨쑈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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