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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크리스마스 캐럴 영화 결말 줄거리 후기. 폭력 그리고 반전 추천?

by 빠마저씨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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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과 정반대로 너무나 우울하고 암울한 영화가 넷플릭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적장애가 있는 쌍둥이 동생이 죽고 형이 복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학원 폭력물의 또 다른 종류인데, 원작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갓세븐의 진영 배우가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 배우를 잘은 모르지만 연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물이 아닌, 소년원에서 일어나는 폭력물입니다. 그렇기에 더 잔인하고 가학적입니다. 게다가 보다 보면 추잡하고 더러운 행동들도 많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로 우울한 영화입니다. 그래도 은근히 매력은 있습니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크릭스마스-캐럴-영화-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크리스마스 캐럴' 줄거리와 결말

  크리스마스에 물탱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동생과 얼마 후 돌아가신 할머니의 상을 치른 '일우'는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 일부러 다른 일을 벌여 소년원에 들어온 일진들에게 복수하려고 스스로 죄를 짓고 소년원에 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평소 자신의 집에 봉사를 왔던 상담 교사를 만납니다. 그의 관심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우'는 곧바로 복수를 시작하려 하지만 '미친개'라고 불리는 생활지도교사 때문에 번번이 실패합니다.

 

  게다가 일진의 우두머리는 부모의 빽으로 무서운 깡패를 일부러 이곳 소년원에 전학 오게 해서 '일우'를 죽이려 합니다. 그래서 '일우'는 일단 '미친개'를 두들겨 패서 입원시키고 단체 목욕 시간에 복수를 하려고 마음먹습니다.

  상담 교사가 모른 척해주는 가운데 목욕탕에서 일진패거리와 깡패를 두들겨 패던 일우는 숫적 열세에 의해서 결국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때 나타난 상담 선생님이 쇠파이프를 들고 일진과 깡패의 머리를 깨부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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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우는 극적으로 살아나고, 나머지 아이들은 머리가 깨져서 죽습니다. 상담 교사는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죽이고도 4년의 형을 받게 됩니다. 

  일우는 모든 사실이 마무리된 후에야 비로소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동생 월우를 죽인 것은 바로 상담 교사였습니다.

  가끔씩 봉사 와서 월우의 몸을 탐하던 그는 사건 당일에도 일진들에게 두들겨 맞고 온 월우의 몸을 겁탈했습니다. 그러다가 월우가 호흡 곤란을 일으켜 죽게 되자 놀라서 물탱크에 시체를 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진실을 듣기 위해 찾아온 일우에게 상담 교사는 '일우를 구했으니 월우에게 진 빚을 갚았다.'라고 마음 편해하고, 그런 상담 교사에게 일진 우두머리의 부모가 보낸 깡패가 교도소에 오게 되면서 상담 교사는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일우와 그의 친구는 월우를 그리워하면서 그가 평소에 불렀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릅니다.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크리스마스 캐럴'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소년원생복을-입고있는-주인공
복수의 화신

 

  빚만 남기고 죽은 부모 때문에 아픈 할머니와 지적장애 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철거 용역 깡패를 하던 일우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아 일부러 소년원에 옵니다.

  얼굴도 좋고 몸도 좋은 이 배우 '진영'은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일우와 월우 두 캐릭터를 동시에 맡아서 해 냅니다. 특별한 어색함은 없습니다. 다만 형제가 동시에 나오는 장면에서는 편집의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학생과-상담하는-선생님
따뜻한 선생님

 

  처음부터 너무 착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쓰레기였습니다. 지적장애인 월우에게 접근해서 그의 육체를 탐하고 나중에는 그의 시체를 물탱크에 버린 파렴치한입니다.

  모든 죄를 씻었다고 좋아하던 그 앞에, 킬러가 나타나는 결말의 장면에서는 묘한 희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진정 이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멀쩡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교도관-선생님
악의 화신인 선생님

 

  처음부터 끝까지 엉망이었던 이 생활지도 교사는 좋은 피지컬과 공권력을 이용해서 학생들을 훈육합니다. 그리고 힘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뇌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다양한 상납을 받으면서 부패한 교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년원 안에서 힘없는 아이의 육체를 탐하다가 주인공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고 병원에 실려갑니다. 그나저나 이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왜 이리 보기 불편한 장면들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구경을-하고있는-학폭-가해자들
학교폭력 가해자들

 

  돈 있고 빽 있는 소년원의 일진들입니다. 월우를 죽였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그들은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괜한 허세를 부리려고 본인이 죽였다고 말하는 한심한 인간들입니다.

  자신들로는 일우를 막을 수 없자, 깡패까지 동원을 하지만 결국 이 아이들은 모두 상담 교사의 쇠파이프 난무로 인해서 모두 머리가 터져 죽습니다. 

 

거리를-헤매는-주인공의-동생
불쌍한 피해자

 

  일진들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고 봉사아저씨(상담 교사)에게 몹쓸 짓을 당하던 불쌍한 월우는 결국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다가 시체가 됩니다. 누구도 이 아이를 보살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은 제목 자체가 반어가 되어버렸습니다.

 

3. '크리스마스 캐럴'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이렇게까지 어두울 필요가 있었나?

 

 

  원작 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어둡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어둠으로 들어가는 느낌은 영화의 내용과 상관없이 꺼려지긴 했습니다.

  아마도 연출가가 살벌한 폭력의 고리에 관해서 더 깊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단순한 혐오감이나 불쌍한 아이 더 불쌍하게 만드는 것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배우 좋고, 연기 좋고, 사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보는 동안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결말이 시원한 사이다가 아닌 찜찜한 고구마 스무디 같은 느낌이었다는 것이 걸리긴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은 일반적인 액션 위주의 학원 폭력, 혹은 복수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사실적인 시선으로 암울함 속에 있는 주인공들을 보고 싶은 분들께 살짝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보고 나면 할 말이 많을 것 같았지만, 막상 보고 난 후에 별로 할 말이 없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이었습니다. 아마도 계속되는 지적 장애인 월우의 잔혹한 일상이 너무 과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약자를 돌아보는 시간을 조금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시원한 학원 폭력 복수극을 원하신다면 최근에 화제가 됐던 작품 '3인칭 복수'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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