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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영화 헝거 결말 줄거리 후기 배드 지니어스 셰프 되다 추천!

by 빠마저씨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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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태국 영화가 오리지널로 공개 됐습니다. 배드 지니어스로 유명한 여배우가 등장하는 그 영화 제목은 '헝거'입니다. 말 그대로 배고픔이란 뜻이지요. 

  큰 키에 팔다리가 길어서 김연경인가? 싶었지만 바로 아닌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그녀가 요리사로 등장합니다. 배우의 이름은 '추띠몬 쯩짜런쑥잉'입니다. 어럽습니다. 

 

 

  길거리 음식으로 꽤 이름을 날리던 주인공 '오이'가 최고의 셰프를 만나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도 아주 좋아하는 영화) '위플레쉬'와 비교를 하시는데 전 조금 다른 의견이긴 합니다. 일단 줄거리와 결말까지 싹 훑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나 흔한 제목, 하지만 함부로 쓰지 못하는 제목 '헝거'였습니다.

 

헝거-포스터
헝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헝거' 줄거리와 결말

  길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볶음국수를 만들던 '오이'는 최고의 요리사 폴 셰프 팀 '헝거'에서 일하게 될 기회를 잡습니다. 하지만 셰프는 생각보다 비인간적이었으며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의 인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셰프의 실력은 확실해서 욕을 먹어가면서도 그의 옆에서 남아 있던 '오이'는 특별해지고 싶다는 열망으로 버티고, 그런 그녀를 더욱 몰아붙이며 셰프는 '헝거'라는 이름처럼 사람들이 나의 요리를 갈망하게 만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셰프의 인성질은 갈수록 엉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팀원의 칼에 맞아 입원도 하고, 그러면서도 출장 요리 중에 불법 포획물로 요리까지 해서 돈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도 괘념치 않습니다.

  '오이'는 요리만큼은 정직하게 하고 싶었기에 그런 모습을 보고 그곳을 그만둡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신에게 연락해 오던 요리 기획가의 도움을 받아 불요리 전문점의 셰프가 되어 유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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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급기야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출장 요리 초청을 받은 오이는 기쁜 마음에 준비하지만, 알고 보니 폴 쉐프의 팀도 함께 초청받은 자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둘은 본의 아니게 요리사의 자존심을 걸고 요리를 하게 됩니다. 오이가 아무리 멋진 요리를 만들어내도 경력과 스킬이 뛰어난 폴 셰프를 이길 수는 없었고 승패의 거의 확정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그의 불법 포획물 요리 장면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폴 셰프는 경찰에 잡혀갑니다. 그리고 그 일이 폴 셰프 팀의 보조와 오이의 조력자가 벌인 일이라는 것을 오이는 알게 됩니다.

  폴 셰프에게 요리가 아닌 결국 비열한 방법으로 이겼다는 것을 알게 된 오이는, 힘들게 올랐던 정상의 위치에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다시 예전에 볶음국수를 만들던 집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요리를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헝거'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스승과-제자의-대결
스승과 제자

 

  카리스마와 실력은 있지만 인성이 없는 스승입니다. 일부러 그런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인성이 바닥입니다. 결국 다른 제자들에 의해서 몰락하긴 하지만 왠지 그는 다시 부활할 것 같습니다.

  그런 스승에게서라도 인정을 받고 싶었던 주인공은 끝까지 스승의 독설만을 듣다가 결국 살벌한 요리사들의 경쟁에서 스스로 내려옵니다. 무서운 게 아니라 더러운 것입니다.

 

웃고있는-주인공
숨은 실력가

 

  조그만 국숫집에 만족하지 못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끝이 '추락에 대한 공포'라는 것을 알고 난 후 그 세계를 미련 없이 떠나서 다시 집에서 국수를 볶습니다. 현명한 판단입니다.

 

카리스마-쉐프
카리스마 쉐프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는 셰프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정확히는 자신의 요리에게) 목말라하는 것을 보고 즐기는 은근 변태적인 성격인데 실력하나만은 출중합니다.

  그런데 최고로 인정받아서 결국 출장 요리를 다니는 모습을 보면... 허탈합니다. 마치 죽도록 공부해서 수석으로 입사한 후 회장님께 월급 받는 직원 같은 느낌입니다.

 

아름다운-요리들
침이 고인다

 

  음식 영화이니 당연히 멋진 음식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음식들을 진짜 먹음직스럽게 만듭니다. 요리 영화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보고 나니 먹고 싶어 집니다. 이 정도면 성공한 것 같습니다. 

 

불요리의-진수를-보여주는 장면
이연복 쉐프 아님

 

  주인공이 처음부터 볶음국수를 만들다 보니 웍에 불을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위험해 보이면서도 꽤 멋집니다. 불멍까지는 힘들지만 그래도 불쇼는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3. '헝거'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요리 영화에 스릴이 상당하다.

 

 

  영화자체의 기본틀과 설정은 단순합니다. 스승을 뛰어넘은 제자, 요리의 기술이 궁극에 닿으면 결국 초심으로 돌아간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보는 동안 상당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도 그렇고, 특히 절대 권력 셰프가 주방에서 벌이는 갑질은 거의 공포 영화 수준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연기 대결도 좋고 그들이 만드는 요리의 비주얼도 좋습니다. 일단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그 영화는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기적절한 음향효과도 좋았습니다. 날카로운 칼의 쇳소리와 기름에 튀겨지는 음식들의 소리는 표현이 잘 됐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특기가 불을 사용하는 것인데, 그에 따른 웍에 불질하는 모습도 멋졌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설정이 너무나 단순해서 '설마 이러다가 끝나려나?'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스승이자 악당인 폴 셰프는 초반의 그 멋짐과 카리스마가 시간이 갈수록 쪼그라들더니 나중에는 소인배가 되어서 경찰에 끌려갑니다.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서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할 것처럼 보였던 주인공은, 그 정도의 결심이 무너지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해프닝들 때문에 결국 힘들게 올라왔던 자리를 포기합니다. 납득이 잘 되지 않습니다.

 

  캐릭터의 설정과 서사의 과정은 아쉽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기대는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카리스마와 연기는 좋았고 그 둘의 긴장감을 공포스럽게 표현하는 장면들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공개된 후 바로 상위권에 올라온 이유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름이 어려웠던 이 영화의 주인공도 눈여겨볼 배우라고 생각해서 한 마디 더 거들어 봅니다.

 

  아주 오랜만에 본 음식영화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호러드라마에 가깝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맛있는 음식 나오고 재밌게 봤으니 됐습니다. 영화 '헝거'였습니다. 저는 빠마저씨였습니다.

 

  색다른 음식 영화도 소개해드리고 갑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도 음식을 핑계된 공포 영화입니다. 볼만합니다. 관심 갖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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